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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맞은 후배의 결혼 생활
30대 중반 부부인데, 부인이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사실 한대 떄렸는데 넘어지는 바람에 좀 상처가 큽니다.
3주 병원에 있는 동안 남편이나 시댁 식구 누구 한명, 문병 오지 않았습니다.
그 사건이후 남편은 집을 나가서 모처에 있습니다.
가끔씩 문자는 합니다. 하지만 사과는 단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폭행사건으로 경찰에 신고가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폭행은 결혼 십년만에 처음입니다.
부인은 기댈 수 없는 친정, 어린 자녀, 넉넉치 않은 살림으로 이혼한다해도 누구나 그렇듯 두렵습니다.
그래도 불같이 연애해서 한 결혼인데.. 신혼은 달콤했는데 삶이 이들 부부를 이렇게 내몰았습니다.
전 남편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어떻게 조언을 해줘야 할지..
그저 네가 먼저 미안하다고 (시댁에 대한 부분? 암튼 부부 사이가 이렇게 벌어지게 된 데에는 둘 다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과하고 메달려서 결혼을 지속해야 할지..
그래도 남편이 정규직이니 수입은 있죠.. 월급을 온전히 부인에게 다 가져다 주진 않아도
생활비는 남편몫에서 충당할 수 있으니..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이고
아니면 이꼴저꼴 안 보고 싱글맘으로 대신 아.둥.바.둥 살라고 해야하는지....
답답하네요..
추가합니다.
저도 확실히 싸우게 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서로에게 섭섭한 일들이 있어서 말다툼중에 그리 된건 아닌지..
중간에 남편이 한번 바람을 피운 적도 있다합니다.
사실 후배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병원 입원한 기간동안 병문안 한번 없었고 집을 나갔다는 건
남편의 마음은 정해진 상황이 아닌가 싶어요..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삶이란?
'10.10.1 12:11 AM (174.88.xxx.68)남편의 지금 행동으로 봐서는 안 살아야 할 거 같은데....
함부로 조언하기 어려운 입장이시겠네요
이글을 읽는 저도 왜 싸우게 된건지.... 하는 이유나
부부의 사는 모습이 너무 그려지지 않아서
이글을 읽고도 조언하기가 어렵내요2. 절대
'10.10.1 12:23 AM (211.179.xxx.96)이혼하라는 충고는 하지 마세요.
나중에 원망들을 수도 있어요.3. 바람
'10.10.1 12:44 AM (112.148.xxx.216)을 피웠는데도.. 후배보고 사과하라고 하시겠다고요???????????? =.=
4. 이런경우
'10.10.1 12:51 AM (124.53.xxx.198)저는 개인적으로 이혼 반대인데..
주변에서 그러니까 친정식구들이 이혼하라 하나봐요.
바람건은 싹싹 빌어서 넘어간 일이라 이 후배도 그건 신경쓰지 않는 듯..
사실.. 친정식구들도 다들 살기바빠 이혼해도 생계를 책임져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매일 저에게 하소연하는데 듣고 있자니 딱해서요..5. 신정환
'10.10.1 1:43 AM (122.35.xxx.167)그 남편 신정환이랑 친구하면 되겠네요
일 저질러놓고 나 몰라라...6. 여자가
'10.10.1 3:30 AM (180.70.xxx.187)완전 약자가 된 상태네요..
이혼할수도, 유지할수도 없는..
결국 해법은 지금은 당장 죽어지내지만 어쨌든 남자 그늘 밑에서 죽어 지내면서 혼자 살아갈 수 있을만한 경제적 능력을 키운다음에 독립한다 쪽인것 같은데..
당장은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고 무조건 미안하다고 하고 들어가야 할 것 같네요..
그거 말고 대책이 있을까 싶네요..7. .
'10.10.1 10:17 AM (59.4.xxx.55)이런경우는 참 ..........의지할만할 친정도 없고 그렇다고 무작정 나와서 취업하는것도 너무 힘들고,,,,,,,,,우선 남편이 버는돈으로 경제적인 독립을 할수있게 뭐든 배우라고 하고싶습니다.
그런다음에 이혼생각을 해보라고 ...말이 이혼이지 도장찍고난후에 생활해나가는게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