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에게 맞은 후배의 결혼 생활

이런경우 조회수 : 2,895
작성일 : 2010-10-01 00:02:45
지인의 이야기입니다.

30대 중반 부부인데, 부인이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사실 한대 떄렸는데 넘어지는 바람에 좀 상처가 큽니다.

3주 병원에 있는 동안 남편이나 시댁 식구 누구 한명, 문병 오지 않았습니다.

그 사건이후 남편은 집을 나가서 모처에 있습니다.
가끔씩 문자는 합니다.  하지만 사과는 단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폭행사건으로 경찰에 신고가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폭행은 결혼 십년만에 처음입니다.

부인은 기댈 수 없는 친정, 어린 자녀, 넉넉치 않은 살림으로 이혼한다해도 누구나 그렇듯 두렵습니다.

그래도 불같이 연애해서 한 결혼인데.. 신혼은 달콤했는데 삶이 이들 부부를 이렇게 내몰았습니다.

전 남편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어떻게 조언을 해줘야 할지..
그저 네가 먼저 미안하다고 (시댁에 대한 부분? 암튼 부부 사이가 이렇게 벌어지게 된 데에는 둘 다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과하고 메달려서 결혼을 지속해야 할지..

그래도 남편이 정규직이니 수입은 있죠..  월급을 온전히 부인에게 다 가져다 주진 않아도
생활비는 남편몫에서 충당할 수 있으니..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이고

아니면 이꼴저꼴 안 보고 싱글맘으로 대신 아.둥.바.둥 살라고 해야하는지....

답답하네요..

추가합니다.
저도 확실히 싸우게 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서로에게 섭섭한 일들이 있어서 말다툼중에 그리 된건 아닌지..

중간에 남편이 한번 바람을 피운 적도 있다합니다.

사실 후배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병원 입원한 기간동안 병문안 한번 없었고 집을 나갔다는 건
남편의 마음은 정해진 상황이 아닌가 싶어요..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124.53.xxx.1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삶이란?
    '10.10.1 12:11 AM (174.88.xxx.68)

    남편의 지금 행동으로 봐서는 안 살아야 할 거 같은데....
    함부로 조언하기 어려운 입장이시겠네요

    이글을 읽는 저도 왜 싸우게 된건지.... 하는 이유나
    부부의 사는 모습이 너무 그려지지 않아서
    이글을 읽고도 조언하기가 어렵내요

  • 2. 절대
    '10.10.1 12:23 AM (211.179.xxx.96)

    이혼하라는 충고는 하지 마세요.
    나중에 원망들을 수도 있어요.

  • 3. 바람
    '10.10.1 12:44 AM (112.148.xxx.216)

    을 피웠는데도.. 후배보고 사과하라고 하시겠다고요???????????? =.=

  • 4. 이런경우
    '10.10.1 12:51 AM (124.53.xxx.198)

    저는 개인적으로 이혼 반대인데..
    주변에서 그러니까 친정식구들이 이혼하라 하나봐요.
    바람건은 싹싹 빌어서 넘어간 일이라 이 후배도 그건 신경쓰지 않는 듯..
    사실.. 친정식구들도 다들 살기바빠 이혼해도 생계를 책임져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매일 저에게 하소연하는데 듣고 있자니 딱해서요..

  • 5. 신정환
    '10.10.1 1:43 AM (122.35.xxx.167)

    그 남편 신정환이랑 친구하면 되겠네요
    일 저질러놓고 나 몰라라...

  • 6. 여자가
    '10.10.1 3:30 AM (180.70.xxx.187)

    완전 약자가 된 상태네요..
    이혼할수도, 유지할수도 없는..

    결국 해법은 지금은 당장 죽어지내지만 어쨌든 남자 그늘 밑에서 죽어 지내면서 혼자 살아갈 수 있을만한 경제적 능력을 키운다음에 독립한다 쪽인것 같은데..
    당장은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고 무조건 미안하다고 하고 들어가야 할 것 같네요..
    그거 말고 대책이 있을까 싶네요..

  • 7. .
    '10.10.1 10:17 AM (59.4.xxx.55)

    이런경우는 참 ..........의지할만할 친정도 없고 그렇다고 무작정 나와서 취업하는것도 너무 힘들고,,,,,,,,,우선 남편이 버는돈으로 경제적인 독립을 할수있게 뭐든 배우라고 하고싶습니다.
    그런다음에 이혼생각을 해보라고 ...말이 이혼이지 도장찍고난후에 생활해나가는게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5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