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들내외의 추석봉투

추석 조회수 : 9,151
작성일 : 2010-09-30 22:28:21
결혼한지 3개월된 아들며느리가 추석날 집에 오면서 봉투를 내놓더이다
노테백화점 한우 최고급 4.5킬로정도 선물세트하고요
받아놓고 고맙다 그러나 앞으로 고기는 1킬로이상 사오지마라 좋은 고기를 얼리면 맛이 없어지고 먹을식구도 적은데 그리고 봉투는 방안 화장대에 놔두었죠
지금까지 3번정도 집에 왔었는데 올때마다 내가 밥하고 며늘은 못하게 했죠 부억은 내바운다리이니 매트놓고 수저만 놓게 했어요 밥먹고 후식 차마시면 바로 보냈죠 아들이 그릇깨면 어머니 기절한다고 하면서 설거지 못하고 그냥 갔었지요
추석전날 며늘이 전화로 어머니 저도 좀 시켜주세요 그러더라고요
하여 추석날 8시반에 올때까지 쌀도 안씻고 기다렸다 바로 쌀씻게하고 나물 양념넣고 조물조물 무치게 하고 조기도 손질 시키고 고기재우게하고 볶고 지지고 굽고 1시간 반준비하는동안 아들에게는 마늘양파까기시키니 처음이라 겨우 마늘 2통까더라고요
차려서 같이 먹고 친정가라고  그랬더니 친정은 저녁에 간다고 아들을 키워준 외할머니한테 간다길레 거기는 안가도 된다고 했는데도 포도 배 한박스씩 준비하고 봉투 30만원이나 내놓고 갔다고 엄마가 감동해서 전화하셨어요
그때야 내봉투도 열어보니 100만원이나 있어요 양가 똑같이 했다네요
나도 아들에게 전화해서 외할머니께는 딸들도 10-20만원 드리는데 앞으로는 10만원만 드리고 집에도 30만원 정도로 줄이는게 좋겠다고 했어요 새살림일때  통장 불어나는 재미가 크더라 그리 말했어요 다음에 살짝 며늘에게 70은 돌려주려고 하는데 괜찮겠죠
IP : 219.249.xxx.99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프로
    '10.9.30 10:30 PM (116.33.xxx.43)

    통 큰 아들이네요 ^^;
    결혼 2년차 다되가는데 명절때 양가 부모님 10만 x4에 할머니 2분 5만원씩
    처남 용돈에 차비까지 하면 기본 70만원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지더라구요..

  • 2. 좋은
    '10.9.30 10:43 PM (175.117.xxx.127)

    시어머님...늘 그렇게 지혜로운 시어머님으로 사세요, 행복한 가정이네요^^

  • 3. 와~
    '10.9.30 10:45 PM (221.151.xxx.35)

    정말 통 큰 부부네요, 그리고 원글님 마음 씀씀이도 너무 좋으세요.
    며느님도 싹싹한 것 같구요.
    이번에는 그냥 받으시고 며느님에게 뭔가 해 줘야 할 일이 있을 때 얹어서 주시면 안될까요?

  • 4. 배우자
    '10.9.30 10:46 PM (175.126.xxx.134)

    아드님 내외가 돈 잘 버나봐요??
    우와...집 사줬어요??
    에구. 이 속물 근성

    좋은 시어머니에, 좋은 며느리분 같아요.
    부럽싸와요.

  • 5. ....
    '10.9.30 11:00 PM (125.208.xxx.44)

    여러모로 경제적으로도 맘으로도 넉넉하신 집안의 분위기 같아요.. ^^

  • 6. 별헤는밤
    '10.9.30 11:09 PM (112.149.xxx.232)

    양자로 삼고싶은...^^

  • 7. ,,
    '10.9.30 11:11 PM (59.19.xxx.190)

    천연기념물 집안이시네요 ^^

  • 8. 노는...
    '10.9.30 11:12 PM (183.99.xxx.131)

    노는 물이(?) 다른 집안이네요
    살짝 비꼬아 말한다면 명절마다 양가에 100씩 합이 200
    거기에 시할머니며 선물이며 1년 2회 명절에 족히 300씩은 나갈 듯 한 신혼부부네요
    뭐 노는 물이 다를것 같으니 벌이도 다르겠네요
    비꼬아 말하는 건 여기까지고...^^;;;

    어머님이 참 막무가내 시어머님은 아니신 듯 하시니
    가풍 그대로 이끄시며 따뜻한 가정 충분히 만드실 수 있으실 듯 합니다.
    며느님한테 그리 말씀하시며 70 돌려주셔도
    네~~~하며 따를 며느님이신 것 같아요

  • 9. ㅅㅅㅅ
    '10.9.30 11:14 PM (122.254.xxx.219)

    바로 계산해봐도 230만원이 나간거네요, 올 추석에 결혼 3개월차 부부가?
    직업이 뭔진 몰라도 대단한건 사실이네요...
    그리고 어머니께서도 굉장히 심지굳고 멋지세요...이런 어머니라 그런 아들이 나온 거겠죠...
    70은 돌려주시지 마시고 가지고 계시다 며느리 첫 생일에 쓰시는게 어떨까요?

  • 10. 아이둘
    '10.9.30 11:41 PM (211.243.xxx.31)

    돌려주려고 하시는 시어머니 마음............

    아........부럽습니다.....

  • 11. .
    '10.9.30 11:42 PM (125.139.xxx.60)

    70은 굳이 돌려주지 마셔요. 앞으로 알아서 줄겁니다.
    차라리 며느리에게 필요한 물건을 하나 선물해 주셔요

  • 12. 그냥
    '10.9.30 11:48 PM (118.36.xxx.135)

    부럽습니다.

  • 13. 처음이니
    '10.9.30 11:52 PM (222.106.xxx.112)

    그럴수도 있지요,,
    결혼때 어머님께서 마음고생 안 시키고 잘 대해주시면 신혼초에는 손이 좀 커지던데요 ㅎㅎ
    그러다 서운하면 슬슬 금액이 줄고 ㅎㅎㅎ
    처음이니까 고맙게 받으시구요,,며느님 첫 생일에 그만큼해주세요,
    그리고 다음에는 액수 줄여도 된다고,,꼭 말씀 하세요,
    정성으로 한건데 돌려주면 서운할수도 있어요,

  • 14. 시어머님
    '10.9.30 11:56 PM (124.216.xxx.69)

    아마 며느리님한데 70만원 돌려주면은 그 며느리님 아마 시어머니 업어줄것 같아요 너무 보기좋구요 저도 그렇게살고싶은데,,,,,,,,,

  • 15. 그저
    '10.10.1 12:49 AM (116.125.xxx.209)

    아들내외가 돈을 잘 버나보다는 생각 밖에 안드네요~
    대체 연봉이 얼마면 명절에 230+알파를 편안히 쓸수 있나요...
    진심 부러워요...ㅠㅠ

  • 16. 저도
    '10.10.1 3:28 AM (125.134.xxx.37)

    그렇게 쓰고 싶으네요.
    아들내외처럼...또 시어머니처럼....ㅠ.ㅠ

  • 17. 그런데
    '10.10.1 5:34 AM (124.53.xxx.162)

    원글님
    저는 두가지로 나눠 생각해보셔야 할것 같아요 상황에 따라...
    1.월천이 넘는 전문직이면 맞벌이면 더 수입이 많겠죠? 그냥 받으셔도 될것 같아요
    친정에도 백인데 시어머님이 못 하게 하시면 친정에만 할 듯 싶어요
    조심하느라....형편이 되고 친정에도 많이 하고 싶고(마음이 예쁜)
    시댁에도 하고 싶지만 못 하고...이런 경우라면 70 돌려주시면
    울것 같아요..시어머님이 무섭고,,,
    2.맞벌이로 월수입5백6백인 경우라면...
    완전오버에 과소비죠
    이런 경우는 매사에 씀씀이도 크고 친정에도 많이해서 실속이
    없을듯....
    이런 경우라면 (시어머니입장에 불안하고 해프게보일것같아요)돌려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남일에 저라면 하고 생각하고 쓴거라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 18. 원글
    '10.10.1 7:13 AM (219.249.xxx.99)

    그런데님 말씀처럼 둘다 대기업3년차라 아마 합해서 5-6백되겠지요
    제입장에서 해프게 생각되어요.
    결혼할때 집 강남 32평 명의는 안줬지만 지들집으로 생각하지요
    차도 지네집은 주차가 힘들도 주줃에는 거의 쓸일이 없다고 주로 주말만 내차 가져다써요.

  • 19. 역시
    '10.10.1 9:04 AM (121.160.xxx.58)

    노는 물이 다르군요.
    제 주변에서 월급쟁이로 살면서 돈을 어떻게 저리 쓰나 싶은 집들은
    다 저렇게 비빌언덕이 이미 마련되어 있다는거.

  • 20. 그런데
    '10.10.1 9:48 AM (124.53.xxx.162)

    원글님
    입장이 이해가 되네요
    젊어서 알뜰이 살아야 할텐데....
    원글님께는 덜 하고 친정형편은 어떤지 모르나 많이 하고 자신에게도
    넉넉히 살겠네요
    집을 너무 빨리 주신것 같아요
    강남 30평 아파트있으니 저축의 필요성을 잘 못 느낄것 같아요

    그런데 어떻게 이야기 해야할지는 고민 되시겠네요

  • 21. +++
    '10.10.1 9:52 AM (210.91.xxx.186)

    저는 시어머니 될 일은 없는 사람이지만...
    참 부러운 모습이예요... 제가 그런 시어머니가 되고 싶고요...ㅎㅎㅎ

    결혼하고 첨이라 그렇게 한거 같은데... 님이 현명하게 앞으로 이리 저리 하면 된다고
    교통정리를 해주셨으니 부담갖지 않고 그렇게 하겠네요...

    그 나이면.... 무조건 고급차를 소유하고 싶은게 요즘 젊은 사람들인데.... 차도 없이 주말에만
    부모님 차를 빌려쓴다니...사고방식도 참 건전하구요..

    친정 문제는..... 지들이 알아서 할일이니까... 그거까지 이리 저리 해라....라고 하실 필요는 없을듯하구요... 그저 독립해 보낸 아들 며느리.... 손님으로만 생각 하시면 절대 고부갈등 같은건 없을 듯..... 그냥 오면 반갑고 연락없으면 조금 서운하거나 뭐 지들끼리 잘살아서 연락이 없겠지...싶으면 된거죠...

  • 22. 와..
    '10.10.1 12:15 PM (112.150.xxx.181)

    근데 며느리 볼 나이때이신데도 인터넷 하시고 놀랍네요..
    울 엄니는 글도 잘 못 쓰시는다는...시골분이라 그러지만..

  • 23. 확실히
    '10.10.1 2:24 PM (222.239.xxx.37)

    집장만이 되면 소비가 헤퍼지는 건 맞아요. 그래도 그만큼 아들 부부의 삶의 질은 높아지는 거구요..
    원글님께서 현명하시니 아마 그 마음을 이해하고 알뜰살뜰 살아나갈거예요.
    저도 신혼 때에는 손이 많이 컸답니다. ㅎㅎ 지금은 식비 아끼려고 재래시장 다녀요.

  • 24. 부럽습니다.
    '10.10.1 2:32 PM (122.203.xxx.2)

    부부월수입이 우리부부와 비슷한데
    기댈 언덕 있는 사람들은 역시 통크네요. ㅛ.ㅛ
    전에 얼핏 원글님 글 읽은 듯도 싶고~~ 예단관련해서요.
    그릇욕심 많으신 분이라고~~

  • 25. 솔직히
    '10.10.1 2:32 PM (61.101.xxx.62)

    매달 부모님께 생활비 드리는 상황아니면 큰명절 두세번쯤 저렇게 드릴수도 있는거 아니가요?
    근데 원글님도 만만치 않게 아들 며느리 그리고 미래에는 손주한테도 잘하실거 같은 분인데요 뭐.

  • 26. 첫 명절
    '10.10.1 2:36 PM (211.221.xxx.193)

    첫 명절때 저희도 저렇게 했었어요. 양가에 똑같이..
    그 다음부터는 첫 명절만큼은 못했어요.늘 받기만 하게 되더군요.양가 부모님으로부터..;

  • 27. ^^
    '10.10.1 2:37 PM (116.39.xxx.132)

    저희도 결혼 초에는 둘이 월급 합치니 돈이 엄청 많은 것 같고
    부모님도 쓸쓸하실 것 같고, 생활비도 얼마 안들고..
    결혼 준비하면서 너무 고생도 많이 하셔서 막 퍼 드렸어요.

    결혼 후에 친정 부모님 몽골 여행 보내드렸는데
    시댁도 입 닦기 미안해서 뉴질랜드 보내드리구요.
    당시 양가에서 니네도 돈 좀 모아야지 이러면 안된다고 하셨는데
    결과적으론 잘한 것 같아요. 다녀 오셔서 너무 좋아하셨어요.

    살다보니 몇년 후 돈 들어갈 일도 보이고
    요즘은 마음이 있어도 막 드리지 못하겠더라구요.

  • 28. ^^
    '10.10.1 2:42 PM (116.39.xxx.132)

    아 그리고 원글님 저희 시어머님 같으세요..
    며늘 입장에서 언제나 감사하고 있어요.
    저희 어머님은 바로 돌려주시지는 않고요...
    여름이면 에어컨 전기료 보태라...겨울이면 난방 따뜻하게 하고 살아라...
    이런 귀여운 핑계(?) 대시면서 봉투를 주세요.

  • 29. ..
    '10.10.1 2:46 PM (125.241.xxx.98)

    와 강남에 집을해주시는 시댁에
    거기에 맞게 예쁜 며느리와 사위네요
    키우주신 외할머니 찾을 줄 아는 예쁜...
    처음이라 크기 인사했을 것입니다
    잘 받었다 하시고
    다음부터는 조금 작게 해도 된다고 하세요
    그리고 작게 해도 서운치 않겠지요
    여러가지로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맨손으로 분가--큰아들--그러니까 빚으로 전세 얻어서
    그러면서도 시아버지는 큰아들이니 집안일 다 할 줄 알았다 이런말이나 들어가면서...
    10년만에 중고차사서 지끔껏 10년 이상 쓰고 있고
    13년만에 강북에 내집으로 인사하는동안
    인생은 힘들고 아이들도 힘든 세상이었답니다
    아들 며느리 즐기면서 어른 모실줄 아는 행복한 살이겠네요
    너무 너무 브럽습니다

  • 30. 대충
    '10.10.1 2:48 PM (211.178.xxx.53)

    저희도 결혼 후 ..그건 너희집이다..하셔서 감사히 살다가
    5년만에 집값의 반절 드렸어요
    시어머니 명의였고, 명의 이전하면서 돈 달라셔서... ㅠ.ㅠ

  • 31. ..
    '10.10.1 3:02 PM (118.41.xxx.83)

    돌려주지 마시고(며느리가 친정에도 하고 싶은데 시댁에서 돌려주시면 남편 볼 면목이 안설지도)..그돈을 따로 모아뒀다가 나중에 아이를 낳거나 할때 목돈으로 돌려주시면 어떨까 싶네요.

  • 32. ㅎㅎ
    '10.10.1 3:03 PM (180.68.xxx.138)

    두분 모두 맘이 너~무 대단하세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원글님 같으세요 마음 씀씀이가요.
    저는 며느님 반도 못따라가고요. 저희살기가 바빠서요..^^
    이번에 무슨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30만원드렸더니(추석전에)
    안받으신다고 손사레를 치시더니...억지로 드렸더니,
    저희 장보는데 오셔서 쌀값까지 8만원 넘는 돈을 내주시네요.
    추석때는 저번에 그리 돈을 줬는데 니네가 무슨 돈이 있냐며 안받으셔서
    적은돈(부끄러워서 못적어요)이나마 간신히 드렸어요.
    그랬더니 오늘, 제 생일이라고 그돈 그대로 돌려주시네요. ㅠㅠ

    저희 살림살이 얼른 불리고 자리잡으라고 저희집 오시면 과일도 많이 사들고 오시고..
    그것도 생색내시고 하는것도 하나도 없으세요.
    얼마전엔 아버지랑 같이 오셔서 같이 장보러 갔는데, 그때도 돈내시려 하길래 제가 계산했더니,
    그건 그냥 두시더라구요...왜그러셨는지 저는 어머니 맘 다 알아요.
    아버지 앞에서는 그래도 며느리가 이만큼 한다...하는거 보시라고 하는거죠.
    아버지 안계셨으면 어머니가 내셨을거 제가 다 알아요...

    저는 전생에 뭘 구했을까요? ㅎㅎ
    그리고 돈 돌려주시는거...돌려주셔도 되고, 안돌려주시고 뭐 사주셔도 되고,
    원글님 편하신대로 하세요.
    아드님내외분 생활이 그리 어렵지 않으시다면 선물해주셔도 되구요.
    중요한건 왔다갔다하는 마음인거..그리고 이심전심이란거...^^

  • 33. 원글
    '10.10.1 3:15 PM (219.249.xxx.99)

    추석전주에 걔네들 결혼후 처음으로 우리부부 시골 조부모(나의시부모)댁에 인사가는데(결혼식 참석안하셨음) 아들이 운전하고 우리는 뒤에 타고 기름넣는다거나 과일살때 얼튼 남편에게 카드내라고 했어요
    앞자리 앉아서 흰봉투에서 돈을 낼려고 준비하고 있는 며늘 앞서려고요
    논에 물들어가는 것하고 자식입에 음식들어가는 것이 가장 뿌듯하다는데
    아들며늘에게서 돈나오는것은 내돈보다 더아깝더이다. 남편돈이 가장 만만하고요

  • 34. ..
    '10.10.1 3:23 PM (125.241.xxx.98)

    복맏으신 분들이네요
    손주들한테 너희집 선물 뭐 들어왔냐 하고 물어보시는 --시아버지 어록
    저금해야 뭐하야 먹고 사는 것이 남는 것이니라--시어머니 어록

  • 35. 역쉬
    '10.10.1 4:41 PM (220.87.xxx.144)

    강남 32평 아파트도 해주셨고,
    결혼후 첫 명절이고 해서 이리저리 맘이 들뜬거 같아요.
    돈은 지금 돌려주시는 것보다 며느리 첫생일때 100만원정도 주면서 하고픈거 하라 하시고
    담부터 명절에는 얼마 정도가 적당한거 같다 하고 선을 그어 주세요.
    착한 사람들이라 가르치는 대로 잘 따라올거 같네요.

  • 36. brizitte
    '10.10.1 4:41 PM (121.166.xxx.121)

    원글님 하시는 행동이 저희 시부모님 같으세요.
    그래서 더 잘하게 되지요.

  • 37. 글쎄요
    '10.10.1 5:17 PM (61.82.xxx.82)

    씀씀이 큰 건 맞네요.
    아무리 강남 30평형대 집이 있다 해도 결국 직장인인데 명절에 양가 100씩 하면 양가 부모님 생신도 있고 1년에 명절 2번, 생일 4번만 해도 600인데요.
    보통 저렇게 많이 주면 기분 엄청 좋아들하시는데 대개 습관화되서 반복되면 당연시 하더라구요.
    원글님이 아들내외 걱정하는 맘이 크시니 아무래도 선을 그어주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 38. ..
    '10.10.1 5:35 PM (175.124.xxx.153)

    마음으로 준거 그냥 고맙게 받으시고
    담에도 저렇게 주면 그냥 다 돌려주세요..
    처음이라 크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한것 같네요..
    좋으시겠다.....
    저도 저렇게 드리고 싶어요~~~~

  • 39. .
    '10.10.1 5:37 PM (175.118.xxx.133)

    역시나 집을 해주셨구나...
    그럼 그렇지..백만원씩 오간다는게..그리 흔한일은 아니라서..

  • 40. ..축하
    '10.10.1 5:46 PM (124.49.xxx.81)

    드립니다
    이쁜며느리 보셨네요
    아무리 집아니라 더한걸 해줘도 인색한 사람은 인색하지요
    조부모님댁 갈때만 봐도 어른이 내시는게 당연할거같아 가만히
    있을법도한데, 돈봉투들고 있는거만 봐도 가히 인성이 짐작되네요..
    참한 새댁맞네요...
    무엇 보다 복도 많아요 ..님같은 부모님 맞은거보면요...
    며늘복이 많아야 자식집이 잘되는거 맞지요
    며느님 질투만 않으심되어요...어리석은 행위지요...님이야 절대 그럴분 아니라는건
    미루어 짐작되지만요...
    제가 아는 어느분은 자식에게 해주는것도 없으시고 자식돈 아니면
    입에 풀칠도 못하실분이
    사사건건 며늘하고 비교해서 착하고 맘어진 며늘 병나서
    아들만 고생하네요....
    말말이 나는 이랬는데, 너는 이래서 팔자 좋은 *이라고도 하시고...

    며느님이나 원글님이나 복많고 경우 있으시니 내내 행복하실거예요

  • 41. 자식농사
    '10.10.1 5:47 PM (125.135.xxx.88)

    잘 지으신 것 같아요...
    대기업 맞벌이에 백씩 넣기 쉬운 일만은 아니잖아요..
    배풀면 고마운 것 아는 것만도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요..
    주면 많아서 주는가보다 당연시 여기고 더 욕심내는 사람들도 많아요...
    아직 애도 없으니 백씩 넣은 것 같은데...
    그냥 고맙다 하고 받으시고..
    나중에 애기 낳으면 그 돈 보태서 선물을 왕창 안겨주세요..
    저도 어쩌다가 돈을 좀 벌었을 때 시어머니께 봉투에 백만원 넣어 드렸는데..
    자식한테 이렇게 많이 받아본적 없다시며..
    고마워하시는게 보여서 제가 더 행복했어요..
    돌려주면 섭섭할 것 같아요..

  • 42. 근데
    '10.10.1 6:28 PM (121.166.xxx.162)

    아들 내외가 씀씀이가 너무 큰 거 아닌가요? 부모님께 드리는 돈이라고는 하지만...
    대기업 3년차 정도에,둘이 합쳐 월수입 5~600정도라면서,,
    아무리 집을 받았고,결혼 첫 해라고는 해도,,,,

    하긴, 그동안 결혼 시키느라 돈 많이 쓰시고 고생하셨던 부모님께 첫 감사인사를 드리는 거라 생각하면 이해되긴 하는데...
    그래도 앞으로는 형편에 맞게 하라고 말씀하세요.^^

  • 43. 좋겠어요
    '10.10.1 6:29 PM (121.153.xxx.34)

    제생각엔그러내요..
    돌려주긴보다는 차라리 적금을해서'
    목돈으로주는게좋갰네요
    난 엄마한태 그리많은돈은 안드렷지만
    엄마가 왜이리많이줘하면
    있을때드리는거요..없음 못드려요하고마네요

  • 44. 며느리입장
    '10.10.1 6:39 PM (128.134.xxx.253)

    며느리입장에서 봐도 훌륭한 자식내외를 두신거 같으세요. 좀 헤프게 보이실 수도 있지만.. 강남 30평대 당연하게 받는 아들,며느리도 얼마나 많은데요,, 부모님께 감사한마음을 지니는 아들,며느리인거 같네요. 부럽고도 배워야겠습니다.

  • 45. 저도 며느리..^^
    '10.10.1 7:33 PM (119.193.xxx.64)

    원글님이 멋진 시어머니시네요.
    아들 며느리도 잘 키우고 잘 보셨지만 이런 어머님이시니 아드님을 잘 키우신거고
    배우자감도 잘 골라 데려온 것이겠지요.^^
    현금으로 돌려주지는 마시고 며느리 생일때 그 값만큼의 선물로 주세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30만원 정도씩만 하거라. 젊을때 아이들 생기기 전에
    돈 모아야 한다.. 말씀해 주시구요...
    내내 알콩달콩 구순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훈훈한 글 읽으니 기분 좋네요.

  • 46. 음.
    '10.10.1 9:50 PM (180.229.xxx.17)

    15년간 봉투 한 번 없다고 하면 그것도 좀 그렇지만,
    과일 박스 하나.. 는 너무 약소해서 술상도 봐주기 싫으실 정도인가요...
    ...

  • 47. 삼천포
    '10.10.1 10:01 PM (211.187.xxx.71)

    b.b님도 집 사주었나요?
    돈 많이 벌만큼 잘 가르치고 풍족히 잘 살 수 있도록 뒷받침은 해주셨는지...
    마음 따뜻하고 여유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건은 만들어주셨었는지...

    따님 형편이 말도 못할만큼 어려울 수도 있죠.
    비록 자식이라도 본인이 말 않으면 속살림 눈치도 못채는 경우가 많잖아요.
    오죽 힘들면 명절에 봉투 한번 안 줄까요.
    아님 딸사위 부부한테 너무 바라는 인상을 주고 계시진 않으신지...
    과일 박스 하나 사 오면 어떤가요. 술상 번듯하게 안 차려주면 또 어떻구요.

    죄송하지만 원글님 글에서 풍기는 뉘앙스와 인품..기타 등등과
    비비님 글의 느낌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123 절임배추로 김치 담글때 씻어야 하나요? 4 처음 2010/09/30 1,773
583122 비닐봉투에 담아둔채 실온에 거의 1년이 넘었는데..국 끓여도 될런지요? 2 북어채 2010/09/30 552
583121 구글 크롬 무설치 버전 다운받기..... 1 REMOTE.. 2010/09/30 1,229
583120 미치겠어요 지금 윗집이 이사를 하고 있어요!! 10 미쳐 2010/09/30 2,090
583119 외국학생 홈스테이 할 수 있는 곳 아세요? 2 혹시 2010/09/30 310
583118 벨리댄스 하시는 분~ 3 춤바람 2010/09/30 633
583117 딴지일보 김어준이...정선희 인터뷰 했다는 기사 속에 궁금한 단어 6 배우자 2010/09/30 2,256
583116 [19금] 남편이 문제가 있어요 20 부부문제 2010/09/30 9,408
583115 이제서야 남자의 자격 마지막 편을 보고있네요. 1 뒷북작렬 2010/09/30 586
583114 아들내외의 추석봉투 47 추석 2010/09/30 9,151
583113 초등영어교재 롱맨 코너스톤1해석도 버거운 엄마ㅜ.ㅜ 한글해석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소닉엄마 2010/09/30 489
583112 배추값 설마설마 했는데.. 4 이프로 2010/09/30 1,115
583111 아래 가슴수술받다가 죽었다는 글 보고 3 기본으로돌아.. 2010/09/30 1,771
583110 전세재계약시, 복비를 이렇게 부담해야하나요? 5 답답답답 2010/09/30 1,344
583109 다시 처녀가 된것만 같아요... 61 유부녀 2010/09/30 16,510
583108 9월동안 추석 주말 빼고 계속 비가 오네요.ㅠㅠㅠ 2 비 싫어 2010/09/30 346
583107 (급)주먹밥 오늘 미리 만들어놔도 괜챦을까요? 5 주먹밥 2010/09/30 507
583106 원서로 된 raw food 요리책 추천 해 주세요. 생식 2010/09/30 217
583105 김치파는데 정말 없나요? 4 어머나 2010/09/30 657
583104 장난스런 키스 5 왜 안해요?.. 2010/09/30 880
583103 주방에서 찌든 기름때 없애는 물티슈 있나요?? 8 궁금새댁 2010/09/30 1,311
583102 sbs 앵커 목을 비틀어버리고 싶다는.. 13 씨방새 2010/09/30 2,560
583101 착 달라붙으면서 얇고 따뜻한 내복 어디 없을까요? 5 추워요.. 2010/09/30 1,349
583100 딸아이를 마른체형으로 키우고 싶어요. 배두나 간장종지 글 보며.. 74 지방흡입한엄.. 2010/09/30 11,193
583099 정기예금 들때 돈을 어떻게 가져가나요? 9 정기예금 2010/09/30 1,579
583098 본부인외에 여자가 셋에다가 로보트같은 국민들 4 기막혀 2010/09/30 944
583097 대문에 채소값..참으라는 글을 보고... 5 쥐랑살기힘들.. 2010/09/30 597
583096 신랑 몰래 작은 사고(?)하나 쳤어요...ㅋㅋ 들키면 큰일.. 2010/09/30 1,170
583095 통영 살기 어떤가요? 14 통영이사 2010/09/30 2,327
583094 굳은살안녕 4 치료 2010/09/30 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