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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이를 먹었구나~~싶은 생각이 들때가 언제신가요?!
'내가 애(아들)을 낳으면 저런 애를 낳아야 하는데..그래야지 내 눈이 즐거울텐데 말이야...'하면서 신랑한테 이야기 해요....이 이야기를 신랑 친구가 듣더니 저보고 아줌마 다 됐다고 놀려요...(올해 33..결혼 3년차)
정말 그런건가 싶어요....
또 하나는 어디 음식점 가서 맛있는거 먹으면 분석하는거요..여기엔 뭐가 들어 간것같고 뭐가 특색인것같다고 이야기 하고 집에서 똑같이 따라 해봐요...결혼전에는 음식 먹으면 그냥 음..맛있구나..였는데 이제는 집에서 해먹을 생각부터 하게 되네요...
82 님들중에서도 내가 나이를 먹었구나~~싶을때가 언제 인가요?!
1. ....
'10.9.30 9:38 PM (221.139.xxx.248)저는 흰머리보일때가 진짜 나이 먹었구나 싶고...
뼈마디가 쑤실때...
진짜 나이 먹어 가는구나..싶어요..^^;;(죄송해요..저는 이런 신체적인 변화가.. 영.. 속상해서..2. ,,,,
'10.9.30 9:39 PM (59.19.xxx.190)지하철에서 자리에 연연해할때,,,멋보다 실속 따질때,,많아요,,,질보다 양따질때,,
3. 노인들의
'10.9.30 9:40 PM (114.200.xxx.56)행태가 이해될때...
나도 그러고 있다는 증거 이므로.4. 원글자.
'10.9.30 9:41 PM (211.112.xxx.112)또 하나 더....음식점 가서 비싸고 맛없는 음식 먹으면 '차라리 그 돈을 날 줘..내가 더 맛있게 해줄수 있어..'하고 이야기 할때요....ㅡㅡ
5. 소설이
'10.9.30 9:42 PM (99.225.xxx.21)시시해질때
그리고, 드라마를 보다가 시모 입장이 되어 보고 있는 나를 볼때.헐~6. 저도
'10.9.30 9:42 PM (175.113.xxx.140)흰머리... 깜박깜박할 때... 내가 다 옳은 줄 알았는데 그른 것도 많다는 것을 하나하나 꺠달아
나갈 때...7. .
'10.9.30 9:43 PM (116.40.xxx.23)젊은애들 웃자고한얘기에 고개절레절레 흔들며 이해못할때...
젊은애들 유머 나혼자다큐 ㅠㅠ8. ....
'10.9.30 9:45 PM (112.149.xxx.175)연예인에 대해 관대해질때...
예전 같았으면 광분하고 미워하고 혹은 정말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었는데
이젠 그냥 그런가부다 만사 다 귀찮고 시들해질때9. 전
'10.9.30 9:46 PM (116.41.xxx.135)어른들이 뼛속이 시리다고 하는 말을 이해하게 됐을때..
어릴땐 한겨울 얇은 스타킹하나에 구두신고 나가도 추운지 모르겠더만
이거 원.. 벌써부터 내복찾고 앉아있으니.. ㅠ.ㅠ10. ,./
'10.9.30 9:46 PM (222.98.xxx.140)훌쩍 커버린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을때..
아이들이 이만큼 컸으니...
나도 늙었다는거구나,,,ㅠㅠ11. ..
'10.9.30 9:47 PM (118.223.xxx.17)광고를 이해 못하면 늙은거라네요.
젊은 처자들보고 아~! 좋은시절이다 싶을때 확실히 내가 늙었구나 합니다.12. 딱히
'10.9.30 9:48 PM (183.107.xxx.172)좋거나 싫은 것이 없어질때
13. 웃음조각*^^*
'10.9.30 9:49 PM (125.252.xxx.94)저도 원글님 비슷하게 예전엔 능력있고 멋진 연예인을 보면 '아~~ 내 남자 였으면~~'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뭐 유부녀일때도 약간의 판타지??)
어느 순간에 '아~ 우리 ○○이도 저렇게 컸으면~~'하게 되더라고요^^14. 멸치볶음
'10.9.30 9:51 PM (58.145.xxx.215)뼈시린거. 내복필수
약을 수집하고있는 나를 발견할때15. .
'10.9.30 9:52 PM (221.155.xxx.138)남녀를 가리지 않고 10-20대 애들이 그냥 이뻐보일 때.
나도 모르게 그들의 싱싱한 젊음을 훔쳐보며 넋놓고 있을 때.... 가 오더군요 -.-;;16. 흠..
'10.9.30 9:53 PM (112.144.xxx.110)군인을 보고
아저씨 - 오빠 - 친구 - 동생 - 조카 - 아들....-,.- 그러다 손자로 볼 날이 오겠죠?17. 저도
'10.9.30 9:53 PM (211.221.xxx.193)훈훈한 연예인들을 보고 있으면 몇년전까지는 그래도 남자로 느껴졌었는데
지금은 아들들을 거기에 집어넣고 있더라구요.
20살쯤엔 저런 모습일까~?..등등..18. ...
'10.9.30 9:53 PM (121.136.xxx.171)신곡만 빠르게 듣고,흡수하던 내가..
7080을 보고도 잘 듣고 있을 때..19. 아직은..그렇다
'10.9.30 9:59 PM (218.158.xxx.57)눈이 침침하여,,작은 글씨가 보이지 않을때요..
20. .
'10.9.30 10:03 PM (121.136.xxx.199)늘어가는 흰머리.주름. 뱃살. 침침해지는 눈. 시큰거리는 무릎 기타등등 예전같지 않은 몸상태.
21. ㅎㅎㅎㅎ
'10.9.30 10:05 PM (124.195.xxx.86)원글님 글을 보며 떠오르는 건
저는 요즘 자~알 생긴 청년들을 보면
아이구 너는 사춘기때 얼마나 엄마 속을 썪였니
가 먼저 떠오릅니다.
글타고 우리 아들이 크게 속썩이는 건 아니라는
주변의 반응이고 보니
사내놈들은 왜 그렇게
말을 못 알아듣거나
못알아듣는체 하거나
안알아듣고 싶어하는 건지..22. 나이다른두사람
'10.9.30 10:11 PM (121.135.xxx.123)나이 다른 두 사람이 싸우고 있을때 나이든쪽 편들 때..ㅠ.ㅠ
23. ㅎㅎㅎ
'10.9.30 10:24 PM (183.98.xxx.24)댓글들이 귀여우세요...
전 그리 나이가 많진 않지만 나이들었다 느낄때는 고생하는 의경이나 경찰을 보면 막 귤이나 마실거 이런거 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 내가 왜 이러나 해요...ㅋㅋㅋ24. 군인
'10.9.30 10:33 PM (119.70.xxx.68)저도
젊은 날엔 군인이 무서운 아저씨로 보이더니만...
이젠 군인이 아들로 보여 '아직 어린 귀한 자식들인데...' 싶어 마음이 애잔~~~25. 교복
'10.9.30 10:42 PM (61.85.xxx.39)입은 학생들의 그 싱그러움이 너무 부럽고 이쁠 때
대학생들이 꾸민 촌스런 코디조차 그 젊음 으로 이뻐 보일떄26. ..
'10.9.30 10:42 PM (112.151.xxx.37)군인이 아저씨에서..오빠로...친구로...동생처럼...
그런데 얼마 전부터는 아들처럼 느껴져요...
더 있으면 손주처럼 느껴지겠죠.후후...27. 군인22
'10.9.30 10:43 PM (125.132.xxx.165)울 아들 어케 군대 보내나 싶은 마음이 들때.. (이제 초등 저학년)
멋진 남자를 볼때 (단지 외모만이 아니라) 울 딸이 저런 남자를 만나야 하는데.. (아직혼자밥도못먹는 나이임)28. bluemosque
'10.9.30 10:47 PM (110.8.xxx.163)리메이크곡 부르는 아이돌 보면서 원곡 불렀던 가수 떠올릴 때요.
조성모가 <가시나무새> 들고 나왔을 때부터 계속입니다.29. ㅅㅅㅅㅅ
'10.9.30 10:53 PM (122.254.xxx.219)세수하고 거울보면 허걱~칙칙한 피부의 아줌마가 날 보고 놀랄때.
상처가 나도 빨리 안 나을 때.
쌍둥이아들놈 모유수유 후의 축 늘어진 가슴을 브래지어 컵속으로 접어, 밀어 넣을 때.
백화점에서 잘 꾸미고 늘씬한 애엄마들이 애들도 예쁘게 꾸미고 댕기는 걸 보면
난 저 때 뭘 그리 아둥바둥하며 살았나 한숨나올 때,
잘생긴 20대 초반 남자 배우들이 멋져 보이는게 아니라 아들키우는 심정으로 예뻐보일 때.30. 이런..
'10.9.30 10:57 PM (115.140.xxx.14)놀러와 세시봉편 보면서 노래 다 따라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을때.ㅠㅠ
31. 음?
'10.9.30 10:57 PM (112.146.xxx.158)모르는 사람에게 아무렇지않게 말건넬때..
티비속 신인 아이돌 그룹 애들이 다 그놈이 그놈같을때..32. 별헤는밤
'10.9.30 11:05 PM (112.149.xxx.232)점심 먹고 들어와서 책상에 엎어져 잤는데
스웨터 소매단자국 얼굴에 고스란히 도장찍은게 오후내내 갈때...
가요프로그램 자막 나와도 노래 하나도 따라하지 못할때...
신입사원 들어왔을때 예전엔...'전공이 뭐였어요?' 라며 조심스럽게 묻곤했지만
이젠 가차없이 몇살이니? 뭐전공했니? 하고 반말 튀어나올때...
남자들이 시덥잖은 야한얘기나 뭐 그런농담들 할때
더 쎄개 받아쳐서 찍소리 못하게 할때...33. 돌돌이엄마
'10.9.30 11:08 PM (175.126.xxx.134)손 시럽지.
발 시럽지.
눈은 침침.
귀도 안들려.
어깨의 통증.
테레비 볼 때의 한가로움..평화.
자고일어나면 보이는 흰머리.
검버섯비쓰므끄리한게 얼굴피부에 출현할 때.
옛날노래 들을 때 편안함...'창'조차도.
몸 어디든 꾹 눌렀을 때 한참만에...솟아 오를 때
하체의 날씬함. 상체의 두리뭉실함.
젖가슴이 점점..배꼽과 입맞춤하려 할 때.
내 배가 자꾸 타이어 마쉐린 인형 닮아갈 때.
젊고 잘 생긴 남자아이를 보면... 시선고정.
테레비 예능에 소녀시대 나오는 것보다 이영자 나올 때.
테레비에 나오는 연예인들을 잘 구별 못할 때. 갸가 갸같다는.34. 택시
'10.9.30 11:08 PM (119.149.xxx.33)택시 운전기사 양반하고 너불너불 대화를 나눌 때...그리고 대화가 통할 때...
35. 하나더...
'10.10.1 12:11 AM (121.142.xxx.193)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가 좋긴 좋은데
20대땐 2번만 들어도 제목과 가사를 줄줄 외웠는데
이젠 20번을 들어도 그 노래 제목도 잘 모를때....
날 밤 새는거 물론 엄두 못내고
전 날 밤에 12시 넘어서 자면 다음날 하루종일 몸이 쑤실때...36. 준빠
'10.10.1 12:19 AM (175.124.xxx.212)나물이 좋아질때 특히 미나리나 고사리가 맛있다고 느껴질때...
빵보다는 떡이 더 땡길때...
미래를 보며 희망을 꿈꾸기 보다는 과거의 추억이 더 그리울때..37. .
'10.10.1 12:43 AM (58.143.xxx.165)그냥 딱 현실이 아줌마네요, 애딸리고, 거울보면 전같지 않고,
38. 미남이시네요
'10.10.1 6:37 AM (86.30.xxx.29)요즘 다시 복습하는데 근석군 코 땜에 너무 몰입이 안 돼서
나도 모르게 "아니 그 이쁜 얼굴을 왜 이리 만든거야? 쟤네 엄마 참 속상하겠다" 했는데
옆에서 남편이 "우리 애도 없는데 웬 남의 엄마에 감정이입? 너도 나이 먹었구나" 하네요..ㅡㅡ;;39. 전
'10.10.1 9:18 AM (125.178.xxx.192)재미있는 영화나 책 보다가 졸릴때..
젊을땐 그래본적이 없어요.
한마디로 집중력이 떨어질떄네요40. 군인
'10.10.1 9:46 AM (112.149.xxx.52)지나가는 군인이 아저씨로 보이지않고 귀여워보일때
소리가 잘안들릴때
책보면 눈이 아플때
이승기보면 멋져보이는게아니라
울아들도 몇년후에 저렿게 되면좋겠다라고 생각될때41. 1
'10.10.1 11:53 AM (122.40.xxx.216)아침에 신랑 보내고 동네 친한 언니랑 사우나 + 찜질방 돌아주면서 4시쯤 나와 시장보고 집에 들어갈때...
집에 들어가는 길.. 노을이 참...눈물겹게 ㅋㅋㅋㅋ42. +
'10.10.1 12:45 PM (155.230.xxx.40)절대로 밤 새고 싶지 않을 때..
예전에는 해돋이 보러, 술 마시러, 영화 보러 밤 새는 건 일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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