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줄리엣 로봇의 조회수 : 1,861
작성일 : 2010-09-30 18:03:27
보고 왔어요.

오랫동안 벼르던 영화를 조조로 보고 왔답니다.



누군가 영화평 쓰실 줄 알았는데, 없어서리 제가 좀 끄적거려볼게요.

저는 줄리아 로버츠의 오랜 팬입니다.

그녀의 큰 키, 그야말로 귀까지 걸린 웃음, 정확한 발성 등, 오랫동안 좋아했어요.

이번 영화는, 음, 이탈리아 로마, 인도, 인도네시아 발리섬에 조금이라도 기억이 있는 분이라면 그 시절을 추억할 것 같아요.


자기와 맞지 않는, 사랑했던 남편과 헤어지는 와중에 생긴 일들인데

저 역시 지금 남편과 한참 실갱이 중이라 그런지 공감이 갔어요.



한데 저는 그녀처럼 몇 개월씩 이탈리아 인도 발리를 다니며 먹고 기도하고 사랑할 처지가 못되지요. ㅠ ㅠ

다만 우리 동네 산, 영화관, 백화점을 싸돌아다니며 먹고 영화보고 지를 처지라서리.


배경이 된 곳의 햇살, 석양을 담은 카메라가 기억에 남고

그곳과 어울리는 옷들을 입고 선 리즈가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2시간을 훌쩍 넘긴 런닝 타임이 좀 부담스럽긴 하겠지만,

저처럼 속썩이는 서방님을 둔 마님들,,,,,

구경하시고 심기일전 하시길.....

IP : 121.131.xxx.16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30 6:06 PM (61.74.xxx.96)

    저도 내일 보러 가려고 해요..
    기대되네요..

  • 2. ==
    '10.9.30 6:08 PM (211.207.xxx.10)

    나도 내일 그거나 봐야겠어요.
    너무 제목도 좋고...음
    발리는 가봤는데 또 보고싶어요. 천국같은 곳^^

  • 3. ㅋㅋ
    '10.9.30 6:09 PM (180.227.xxx.47)

    다만 우리 동네 산, 영화관, 백화점을 싸돌아다니며 먹고 영화보고 지를 처지라서리...
    심히 공감가는 대목이네요.

    오늘 계속 검색하면서 언제볼까 연구하고 있어요.
    저도 줄리아 오랜 팬인데 같은 이유로 좋아하시네요.

  • 4. 줄리엣 로봇의
    '10.9.30 6:14 PM (121.131.xxx.165)

    제 생각에도 제목이 참 좋아요.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만 있잖아요.

    저처럼 줄리아 좋아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그러나, 그녀는 하늘의 별, 저는 흑흑, 땅의 별이랍니다.
    ㅠ ㅠ

  • 5. 적과의동침
    '10.9.30 6:17 PM (121.135.xxx.123)

    도 심히 공감가는 영환데요..
    그러고 보니 그이가 생긴 거 같지 않게 척박한 영화 많이 찍었네요,에린 뭐시기도 그렇고..
    적과의 동침에서의 그이 입었던 얄따란 가디건룩도 참 예뻤는데..

  • 6. 책으로 먼저
    '10.9.30 6:19 PM (222.107.xxx.111)

    감동을 주는 책이죠.
    오래 전에......
    훌쩍 떠날 수 있었던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삶에 부러움 가득이었죠.

  • 7. .
    '10.9.30 6:25 PM (115.126.xxx.83)

    예고편 봤는데 정말 부럽더군요..
    이태리인지 영국 가서 실컷 먹고 인도가서 수양하고...발리가서 실컷 사랑하고..

  • 8. 에린
    '10.9.30 6:30 PM (180.227.xxx.47)

    에린브로코비치... 이 영화는 실화라죠?
    오래전 같이 근무하는 동료랑 줄리아가 주연한 영화 이름 대기 게임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다작을 한 배우죠.

  • 9. ...
    '10.9.30 6:43 PM (122.153.xxx.162)

    몇년전엔가 아무런 정보도 없이 오직 껍데기에만 반해서 구입한 책입니다...

    현실은 시궁창이나....암튼 대리만족은 컸던 기억이...

  • 10. 보고왔음
    '10.9.30 8:09 PM (222.106.xxx.253)

    저도 줄리아로버츠의 그 자연스러움을 참 좋아하지만
    이번 영화는 러닝타임 대비, 기대 대비 실망이 컸어요.
    뭔가...뉴에이지..명상...내 중심...나는 소중하다..내 안의 신...뭐 그런 것들을 버무리긴 했는데
    알맹이가 없다고 할까요...
    정말 진리를 찾는다기 보다는
    시대의 흐름따라 사람들 하는대로 먹고 즐기고 섹스하고 나를 찾는...
    그냥 그런 흐름만 조성하는 영화같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그녀의 긴 다리와 웃음은 역시 아름답더군요.

  • 11.
    '10.9.30 9:10 PM (119.206.xxx.115)

    줄리아 영화라서 보고팠는데...

  • 12. 저도
    '10.9.30 9:29 PM (123.214.xxx.5)

    오늘 보고 왔어요. 영화 속 이탈리아의 배경과 인도,발리가 너무 멋있었고,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이탈리아 사람들의 달콤한 게이름에 대해서 생각해 봤어요. 미국사람들 뿐 아니가 우리들도 너무 일 들만 해서 노는 것에 대해 잘 모르지 않나? 게이름에 대한 찬양도 필요 하더군요. 모두 놓고, 여행가고 싶어요.

  • 13. ??
    '10.10.2 9:00 PM (210.116.xxx.86)

    윗님..근데 게이름이 뭔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011 월급적은사람은 연말정산안하는게 더 낫나요? 14 연말정산 2010/01/20 2,262
517010 시래기 요리 1 가르쳐주세요.. 2010/01/20 335
517009 광교 에듀타운 자연&자이 최고 경쟁률 169 대 1 1 흠흠 2010/01/20 838
517008 노스페이스 바람막이.. 중학생이 입을건데요.. 5 .. 2010/01/20 2,402
517007 ITAL 소파 어떤가요? 코스트코에서 파는거요... 2 소파문의 2010/01/20 2,661
517006 우드 블라인드 쓰시는 분 계세요? 7 추천 좀 2010/01/20 734
517005 드디어 저도 소파를 지를때가 왔습니다. 10 소파고민 2010/01/20 1,749
517004 브레드플라워가 뭔가요? 3 라라라 2010/01/20 1,399
517003 남동생한테 주먹으로 머리를 마구 맞았네요! 10 폭력남동생 2010/01/20 1,827
517002 얘기를 해야할 지 말아야할 지... 2 ... 2010/01/20 537
517001 “자기 배만 채우는 대형교회 되진 않겠다” 10 세우실 2010/01/20 839
517000 다함께 차차차 보시는 분.. 12 궁금해요 2010/01/20 1,735
516999 오늘 예비중 학원 상담을 다녀왔는데...수학 학습지로 2 학습지 2010/01/20 1,174
516998 헬스장에서 운동복 3 ^^ 2010/01/20 910
516997 눈썰매장 추천 해주세요... 6 눈썰매 2010/01/20 805
516996 출산전으로 돌아가고파~ 2 처음으로 2010/01/20 555
516995 정몽규 장학재단? 현대산업개발 장학재단? 인생무상 2010/01/20 584
516994 장터에서 호호바 오일 사서 써보신 분 후기 좀 부탁드려요. 7 궁금 2010/01/20 692
516993 격자무늬의 샤시창 촌스럽나요?? 5 엄마 2010/01/20 1,278
516992 10인분 정도 되는 탕국 어디다 끓이시나요... 10 새댁 2010/01/20 835
516991 작은것에 화가 많이 나요.. 1 ... 2010/01/20 524
516990 남편을 사랑하는데 정말 시댁사람들 21 휴... 2010/01/20 3,018
516989 아이폰 상황별로 좋을 어플들.. 3 .... 2010/01/20 746
516988 워머 판매하는곳? 2 ^^ 2010/01/20 352
516987 집을 사야할지...고민이 됩니다.(본문 내용 첨가) 11 집값 2010/01/20 1,825
516986 대전 둔산동 샘머리아파트 단지 내 샘머리초등학교 궁금합니다.. 3 샘머리초 2010/01/20 1,551
516985 "세종시 원안에도 삼성 입주"…신동아 최신호 4 세우실 2010/01/20 441
516984 남편이 200만원을 줬어요 9 기쁘지만 2010/01/20 2,049
516983 코스츠코 오메가3(커클랜드 300정) 가격이 얼마인가요? 3 .. 2010/01/20 861
516982 현아 노래 잘하나요? 13 아이돌 2010/01/20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