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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받은 용돈....그것도 신용카드로
ㅠ.ㅠ 조회수 : 883
작성일 : 2010-09-30 13:06:39
아침에 일어 나보니 화장대 위에 편지 봉투가 하나 놓여 있어서 우리 남편이 또 장문의 편지를 쓰쎴구나 했습니다. 한번씩 편지를 쓰더군요 . 저에게...닭살 스럽게.... 궁금해서 뜯어보니..허걱.. 왠 신용카드가 한도 100만원짜리로.... 그리고 편지 10년동안 월급 대신 생할비만 줘서 소원이 월급 봉투 받아보는 거랬는데.. 그 소원 못 들어 줘서 늘 미안하다. 너도 쌈지돈 차고 싶을거고 친정에 돈들어 갈일이 있을텐데 누나에게 거금 떼이고 그래도 싫은 내색 안하고 그렇게 쉽게 포기 하니... 내가 미안하다. 이 카드는 내 개인통장에서 돈이 빠지니 너 만을 위해서 써라. 니가 하고 싶은거... 니가 사고 싶은거... 절대 너만을 위해서만 써라. 그럼 이만. 나이 많은 신랑이." 가슴이 찡 합니다. 남편의 마음이 참 따뜻하고 감사하고 결혼 후에 내 자신에게 많은것을 포기하며 살아왔는데.. 내 이름 석자보다 누구 아내 누구 며느리 누구 엄마 라는 이름으로 살아 왔는데... 결혼은 족세가 아닌 또 다른 나의 삶인것 같네요.........남편이 그 광고 보고 힌트를 얻었는지는 잘 모르지만..카드는 00은행 카드 이고요 새로 발급을 받은 카드고 그렇네요. 그런데 정말 뭘 해야 할까요? 갑자기 로또 생긴거 같아서.. 남편이 절대 가족들 , 아이들것도 하지 말고 무조건 내 것만 하라 하네요.... 줘도 못하는 제가 참 ..... 그냥 겨울 코트 살까요?
IP : 203.250.xxx.2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휴
'10.9.30 1:33 PM (112.151.xxx.18)어휴~~~~~~~~~부러워라............
2. 부럽네요..
'10.9.30 1:48 PM (203.142.xxx.231)남편분이 속정이 깊은분같아요. 근데 저는 신용카드도 부럽지만, 아침에 혼자서 일어나 출근하는 남편이 부럽네요. 저는 맞벌이임에도 불구하고, 5시반에 일어나서 밥차려서 같이 먹고 나옵니다. 가끔은 피곤하거든요. 남편 출근시간이 6시20분이라서 어쩔수 없지만,
3. ㅋㅋ
'10.9.30 2:08 PM (112.149.xxx.52)그 광고보고 기분나빠하는 남편도있는데
정말 부럽네요
자랑비 만원내세요4. ...
'10.9.30 2:44 PM (222.108.xxx.202)부러워서 로그인 합니다.
책 2권 산 거 갖고
"무슨 책을 그리 많이 사냐? 알바비 받은 걸로는 뭐하냐?" 그래서
아침부터 마음 상해 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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