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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틱 경험하신 육아 박사맘님...
눈을 끔뻑...끔뻑...
긴장하면 더하고
속상하네요
직장맘이라 관심이 부족했나싶어
신경쓰고 있고
남편도 주말이나 빨리 귀가해서
온몸으로 공원에서 놀아주는데...
이런걸로 다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틱은..정신적인것이 더 많다고 해서요
어젠 체육대회를 하는데
집에선 워낙..엄마가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아니
덜하더니..
개인달리기전에 보니 긴장했는지 정말 심하더라구요
사교육을 넘 많이 시키는 것도 아니고
학교 끝나면 제 직장으로 와서 제가 손수 간식먹이고 학원보내고
같이 퇴근하는데..
틱이 처음엔 눈을 옆으로 뜨면서 사물을 보더니
이젠 끔뻑끔뻑..
속상하네요
아이들 틱은 어찌해야 할까요
토요일날 안과하고 소아정신과 예약은 해놓았는데..
넘 유난을 떠는 것은 아닌지..
방법좀 알려주세요
1. ggg
'10.9.30 12:20 PM (111.65.xxx.10)엄마가 그걸 의식하고 있다는 자체를 못느끼게 하셔야해요..더 긴장하고 지적하면 영원히 고착되고 더 심해져요. 긴장할수 있는 상황 자체를 없애야하고..정신과 다녀도 전혀 소용없을겁니다.
무조건 평온하게 지내고 그대로 인정하고 내버려두는게 젤루 좋아요2. 그까이꺼
'10.9.30 12:23 PM (180.68.xxx.180)감사합니다. 그렇군요
인정하면서 내버려두어라...
처음엔..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서 내버려두었는데
지금 더 심해져서 문의드려요
감사합니다.3. 그까이꺼
'10.9.30 12:24 PM (180.68.xxx.180)ㄹㄹㄹ님 감사해요
토요일날 가보려구요. 저희 부부가 아이를 전혀 알지 못했나 생각중이랍니다.
아이는 눈이 아퍼서 그렇다는데. 눈이 아픈거는 자신을 방어하는것 같더라구요...
아이에게 넘 미안해요4. 속눈썹이
'10.9.30 12:29 PM (118.36.xxx.230)찔려서 그런거 아닌가요? 진짜 아플수도 있으니 안과부터 가보셔요.
5. ㄴㅁ
'10.9.30 12:31 PM (115.126.xxx.83)조카가 한때 한동안 말을 더듬거렸어요
그런데 가족 중 아무도 그 더듬거리는 말에
대해 어떤 반응도 안 했어요..
그냥 자기가 하고자 하는 말을 다 할 때까지
기다려주었거든요...
자연스럽게 없어지더라고요..
사교육이든 뭐든 부모가 생각하는 거와 아이가 느끼는 건 다를 수 있으니
이 참에 되돌아보고...덜 참견하고 덜 혼내고...
많이 감싸주고 사랑해주세요..6. 아이를
'10.9.30 12:38 PM (112.155.xxx.83)많이 안아주시고 수시로 칭찬해주시고 사랑한단 말도 많이 해주세요.
될수있는데로 야단을 심하게 치지마시구요.
우리애도 눈깜빡이는 틱이있었어요.
거기다가 속눈썹이 찔러서 더욱 틱인지 속눈썹때문인지 헷갈리기는했지만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가끔 긴장하면 눈을 깜빡이는 버릇이 나오기는해도요.7. 전
'10.9.30 12:52 PM (211.108.xxx.67)아기 낳고 나서 아기가 따라해서 틱이란걸 알게 되었어요 ㅋㅋㅋ
지금 이렇게 웃을 수 있는건 아기 낳고 아기를 위해 시간이 부족하니 잊어버렸어요..
그래서 잘 아는데 긴장하거나 하지 말라고 하면 심합니다...
저는 침을 넘기는거 있지요 끔끔 이걸 심하게 했고 어르신들이 야단을 심하게
치기도 했구요 제 자신이 스트레스였어요 집중이 안 되고
자꾸 올라와요 그런데 바쁘게 살다보니 잊어버렸지요 뭐...
아기와 같이 항상 웃고 떠들고 하셔야해요 전업맘인데도 힘들어서 잘 못하지만
저도 잘 해야겠네요...
참고로 저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동생이 그러고 있답니다8. 자세히
'10.9.30 12:55 PM (112.203.xxx.105)저희 아이가 틱이 있어요.. 그래서 말씀드리는데..
일단 아이가 어리고 틱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다면 그냥 더 지켜보시라고 하고 싶네요..병원에 가셔도 틱이다 아니다 이런 진단밖에는 도움 될게 없거든요.. 약물 복용을 시키실게 아니라면...그리고 틱이라면 부모가 의식하지 않고 아이를 이해하고 받아주어야 한다 라는 말씀 병원에서 해주면서 좀 더 지켜보자고 하실거예요...시간을 보고 지켜보다보면 일시적인건 사라질거구요..만약 아이가 만성으로 갈 기질을 지녔다면 없어졌다가도 다시 나타날거예요... 그때 병원 찾아가셔도 늦지 않다는거지요.. 물론 전제는 부모가 틱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을 가지고 아이를 야단치지 않고 심리적으로 압박하지 않는다는거 전제로 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보통 비교하는 소아정신과 질환인 ADHD 와는 달리 틱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지 않거든요..
사실 조기치료라고 할만한게 없구요..
아이가 눈이 아프다고 하는거는 사실 아이는 눈이 불편하다고 느낄수 있어요..눈에 약간의 문제가 사실상 있을수도 있구요.. 안과 체크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저희 아이도 처음에 눈을 깜빡이다가 눈을 위로 치떠서 안과 정밀검진 까지 했었거든요.. 실제로 아이가 눈에 알러지가 있기도 해요. 건조하기도 하구요.. 중요한거는 사실 틱의 증상은 사람몸의 아픈곳 약한곳을 돌아다니며? 나오거든요.. 일시적인 증상이 아니고 유전자 적으로 가지고 있는 아이라면 요..
다음 카페에 가시면 서천석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틱" 에 관련된 카페가 있습니다.
한번 둘러보시기 바래요.. 저도 초기에 우리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 많이 받았거든요..9. ?
'10.9.30 12:58 PM (218.209.xxx.36)틱이 잠시 온것일수도 있으니 그냥 내비두셔보시구요 많이 잘해줘보세요. 그런대도 안고쳐지고 더 심해진다면 그때 병원가셔도 늦지 않을거 같아요.
저희 아이도 틱이 6살때부터 와서 9살인 지금까지 약간 있는데 긴장하고 그럼 하더라구요.
성격이 너무 소심하고 자심감이 없고 불안해 하는 성격이 심해지는거 같아 전 이번에 심리검사 받을려고 예약했어요.10. 이미
'10.9.30 1:00 PM (143.248.xxx.176)검사를 받으셔서 결론 내신거겠지만, 혹시나 해서요.
저희아이도 눈을 갑자기 깜빡거리고 긴장하면 더 깜빡거리길래 혹시나 하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어린이집 선생님도 약간 이상하다는 뉘앙스로 말씀하시구요, 며칠 기다리다가 안나아지길래 소아과랑 안과가서 눈검사 받았어요. 알레르기 때문에 눈에 염증때문에 그렇게 깜빡 거리드라구요.
요새 날씨가 건조하고 그러니 혹시나 싶어서 말씀드려요.11. 리카
'10.9.30 1:07 PM (114.203.xxx.234)저희 아이가 초등1학년 입학하고 바로 그 다음날부터 눈깜박이는 틱을 하더라구요
첨엔 가끔하다 점점심해져서 고민많이 하고 병원도 가봤는데
갑자기 바뀐 환경에 스트레스성 틱인것 같았어요
그냥 주변에서 의식하지 말고 가만두라가 대세더라구요
자꾸 지적하면 강화시키는 작용을 한다고해서 그냥 내버려뒀고
선생님이랑 주변 친하게 어울리는 친구엄마들한테 아이의 상황에대해
얘기하고 모르는척 가만 뒀어요
여름방학 하자마자 신기하게도 싹 사라지더라구요
(정말 학교가 싫었나봐요 ㅜㅜ)
2학기되서는 아직까진 아무증상 안보이구요
가끔 저한테 야단맞을때나 긴장하면 일시적으로 하는것 같아요
님도 그냥 모르는척 가만둬 보세요
1년까지는 지켜보라고 소아과샘이 말씀하셨어요12. 그까이꺼
'10.9.30 1:19 PM (180.68.xxx.180)맘님들 감사해요
눈물이 날 정도로...
오랜만에 만난 동네엄마가 아이가 틱이 있으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말에
충격을 먹었거든요
틱이 정신적 장애가 있는 아이로 보일정도로
편견을 부르는 건지 처음 알았답니다.
그냥 편안하게 안아주고 긴장하지 말라고
해줘야 겠네요
토요일날 안과 정밀 검사받고 이상없다면
맘님들 말씀처럼 편안하게 상태를 받아들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직장맘의 자격지심이 너무 발동되지 말아야할텐데요
맘님들 정말 감사합니다.13. 유명한
'10.9.30 1:23 PM (211.186.xxx.167)의사분들의 자제들도 틱으로 고생하긴 하더군요..
정신과 의사인 신의진님도 큰아이의 틱으로 인해 고민한 내용을 어디선가 읽었어요..
몇년 지속되다 그래도 지금은 사라졌다고 하더군요..
또 여에스더님의 책을 보면 본인 큰아이의 틱문제로 고민한 내용이 나와요..
그분은 정신과 진료는 받지 않고..대신 평소보다 일찍 퇴근해 몸으로 아이와 놀아주고
영양섭취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하더군요..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사라져버렸다고 하네요..
두 분다 유명한 의사이지만 정신과 약물치료는 하지 않은거 같아요..14. 울아들
'10.9.30 1:39 PM (123.213.xxx.112)1학년말에 틱이와서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5학년까지 반복했어요.
6학년인 지금도 가끔 손톱을 물어뜯기는 하지만 틱은 거의 사라진것 같아요.
중간에 약물치료도 했었지만 그건 권하고 싶지 않고요
상담치료도 한동안 받았었어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 아이의 경우에는 예민한 아이의 기질과
푸근하지도 못하면서 직장까지 다니는 엄마의 스트레스, 조급함, 걱정 이런것들이 아이에게
덧씌워진게 이유였던것 같아요.
아이가 자라면서 덜 예민해진면도 있고, 제가 작년부터 직장을 그만두면서
일생생활에서 아이와 저 두사람 모두의 긴장이 많이 줄어들면서 좋아진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어요.
많이 놀아주시고 아이가 마음 편하게 지낼수 있도록 해주세요.15. ****
'10.9.30 2:28 PM (125.143.xxx.106)제아이도 틱을 경험했습니다. 처음이 5살에 처음으로 어린이집을 다녔는데..아이가 자꾸
음..음.하며 소리를 냈는데..처음 어린이집 들어가서 잦은 감기를 달고 살아서 그게 틱이라고
생각을 미처 못하고 있었어요. 시댁어른들이 아이가 그러는걸 보고 버릇되면 큰일이라고
뭐라 하셔서 인지를 하고 있다가 방송에서 틱을 보고 비로소 알게 되었어요.
제아이가 많이 예민하고 긴장을 하는편인지라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한
아이더라구요. 그러다보니 5살때의 틱은 10개월정도 했고..6살때는 눈깜빡임 틱이 나타나서
그것도 6-7개월정도 했어요. 7살에도, 8살에도 기간이 점점 짧아지기는 했지만 틱증상은
조금씩 보였어요. 6살때도 안과 검진부터 다 해봤고..큰병원도 다녀봤는데..결론은 그냥
1년이상 지켜보라고 말씀하셨어요. 아이가 자라면서 자연히 없어질수 있고..그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면 그때가서 방법을 찾아도 늦지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집에서도 아이의 틱에 전혀 관심을 갖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아이에게 지적을 하면서
상기를 시키지도 말고..그냥 아이가 하는대로 지켜만 보라고....
저는 늘 새학기가 되면 긴장을 해요.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을지..
물론 학교 들어가기전에 제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어요.
아이를 새로운 환경에 자주 노출시켜주고..심적으로 안정을 줄수 있는 미술관프로그램이나
연극놀이프로그램등을 경험하게 해주고요..아이와 주말이면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아이가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구요.
올해 3학년에는 틱이 전혀 나타나고 있지 않아요. 아이도 새학기에 대한 부담감도 많이
없어진듯하구요..물론 친구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했는데..틱은 안하더라구요.
아주 심해서 아이가 일상생활이 불편하지않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게 아니라면
조금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주시는게 어떨까 싶어요.16. 천천히
'10.9.30 5:09 PM (121.161.xxx.129)틱의 발생시기나 양상이 다 다르니 남들과 비교하긴 그렇겠지만 제 아이도 초등4-5년
넘어가면서 '의식'하게 됐습니다. 해외체류에서 돌아온 직후였는데 친척이 말해줘서 알게
됐죠. 그 전에 남편이 참 많이 지적을 했었는데 서적과 인터넷 해외포럼을 다 뒤져
읽어보고 병원가지는 않고 먹는 것 바꾸고 부모의 태도도 바꾸고 계속 노력하니
반년만에 사라졌어요. 특정 영양제도 복용했었는데 연관성이 확실치 않으니
말씀 못 드리겠어요. 참, 저는 아이에게 설명을 해 줬어요. 틱이 무엇이고,
왜 네 몸이 이런 식으로 반응할려고 하는지. 그랬더니 아이가 굉장히 호응하면서
자기 몸의 상태와 느낌을 술술 이야기하더군요.
다음에 틱 관련 카페들이 있는데 가입하셔서 읽어보더라도
중심을 잡고 귀 기울이시고. 엄마 아빠가 먼저 공부하고 평정심 유지하세요.
잘 먹고 운동하고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 새 사라지고 아이는 쑥
커져 있을 거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