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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동이 마트 진상고객인지 여쭤봅니다.
사람이 실하지 못하다 보니 또 묻게 되네요.
2시간쯤 전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어제부터 작은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서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저녁에 병원에 갔고, 약을 먹였는데도 저녁밥 한숟갈 먹은것을 세번을 토하고 잠도 잘들지 못하더니 오늘아침에도 역시 일어나자 마자 학교에 못가겠다고 하길래 억지로 옷입혀서 병원들려 처방을 받고. 약을 받았는데 처방과는 별도로
포카리스웨트 처방을 하는거예요. 그래서 동네지만 약국 근처에 구멍가게는 없고해서 길하나 건너에 있는 좀 규모가 있는 아파트 집앞 지하 마트에 들렀어요. 이곳은 전에도 마트였는데 망해서 다른사람이 인수해서 8개월여 장사를 하는 곳이거든요.
암튼 아이의 손을 잡고 포카리스웨트까지 들고온건 그냥 일상인거죠.
계산대는 세군대지만 아침이라 한군대에서만 계산이 이뤄지고 있어서 그곳에서 기다리는데,
제 차례에서 어느 아줌마가 앞치마를 두르고선 진미채 두봉다리를 먼저 계산해달라고 하면서 계산원에게 건네주는 것입니다. 저 또한 아이가 아파서 담임에게 문자를 보낸후라지만 시간이 아침 10시가 다돼가는 시간이라
맘이 조급했어요. 그래서 "저기요 저도 바쁘고 아이 학교도 가야하니 제것부터 해주세요" 이렇게 말했더니
"잠깐만요. 이거 (마트에서 직원들 밥해주는 사람인거 같아요) 먼저 계산해주고요 그러면서 "치"
이러는 겁니다. 제 말투가 먼저 기분이 상하게 들렸는지는 모르겠으나 끝에 발음을 손님한테 치! 이러는 소리를 듣게 한것은 정말 기분이 나쁘고 그주방아줌니든 계산원이든 우선은 기다리고 있던 저한테는 양해도 구하지 않은채 기다린 사람은 안중에도 없고, 기다리는 사람이 저 혼자였어도 그렇지 사람도 많지않은 설렁한 아침에 기분이 너무나 안좋아서 따졌지요. 내가 계산을 먼저 해달란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 치치 거리면서 짜증이냐고요. 그말을 듣더니 계산원이 자꾸만 궁시렁 거리면서 제 잘못으로 몰고 가더군요. 큰소리가 몇번 오가고 사 람들(동네사람들이겠죠) 몇명도 쳐다보고, 아이도 학교에 보내야 해서 계산을 하고 났왔는데 아이보는데서 기분이 더 나빠지고, 아이를 교실에 들여보내놓고, 오면서까지 기분이 상해서 그냥 집으로 돌아갈까 하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저여자한테서 저런 소리 들어야 할 이유가 없길래 따지러 갔는데
마침 계산을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랬죠." 아까일 때문에 왔는데 내가 잘못한게 무엇인지 알아보려 왔다"
했더니 됐다 이럼서 제가 먼저 짜증을 부렸다고 하더군요.헐 기다리다가 어이없이 새치기해서 제것을 먼저해달란게 짜증을 부린 말투였는지는 그 또한 저도 모르겠어요. 원점으로 돌아가서 저또한 큰소리 치고 하니 마트에서 알바하는 사람들과 마이크 잡고 가격 말해주는 남자직원이 오니 계산하던 여자가 계산대에서 벗어나서
알았다고요. 그만해요. 그만두면 될거 아니예요. 이럼서 옷을 벗고 나가는 겁니다. 이거 뭥미?
기분나쁜 사람은 따로 있는데 사과는 커녕 되려 지가 먼저 저렇게 지롤을 하니 여자알바와 남자 직원이 사태가 왜그런지 어느 누구한테도 묻지는 않고, 그여자가 사라진 곳으로 가서 왜그래? 요러면서 가보는거예요.
이거 뭥미?
사과를 받기는 커녕 어이가 없어서 그냥 나왔는데 제가 이거 이마트에서 잘못을 한게 무엇일까요?
1. 아니요
'10.9.30 11:47 AM (123.142.xxx.197)잘못 하신 거 없어요. 그만두면 될 거 아냐 했다는 거 보니 그 캐셔 성질이 보통이 아닌듯.
2. ...
'10.9.30 11:50 AM (123.204.xxx.206)새치기 한 아줌마와 그 직원이 문제네요.
설혹 원글님이 짜증을 냈다고 해도 그래요.
새치기 당하면 짜증이 날 수도 있고 ,직원이란 사람이 마음대로 새치기한 사람 먼저 계산해주고
뭘 잘했다고 치치거리나요?
어이없네..3. 그냥 참으시지
'10.9.30 11:51 AM (125.182.xxx.42)동네마트에서 대기업 서비스를 받는건 좀....
처음에 한번 따졌으면 그만 하시지....
저같음 다시 따지러 안가고, 그집 물건 다시는 안팔아줘요4. 반대로
'10.9.30 11:54 AM (121.143.xxx.148)그 아줌마 진짜 바빴을수도있죠
마트는 11시 반부터 식사 교대로 하니깐요
저는 글 읽으면서 원글님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피곤하게 사시는 분이구나 저런데 싸울 에너지가 넘쳐 흐르는 분이시구나
싶네요
애들 교육상 엄마의 불 같은 모습은 성격에 지장줍니다 그 애도 그 엄마 피 닮았다는
소리 듣게 될걸요
저라면 그냥 양보해요 지기싫은거 당하기 싫은건 그럴때 쓰는게 아니지요?ㅋㅋ5. 흠냐
'10.9.30 11:55 AM (124.54.xxx.19)이애길 아는 동생한테 똑같이 했더니 ... 그사람이 새치기를 해서 아이가 학교에 좀 늦는다고
인생에 무슨 큰 의미가 있냐고 하네요. 아이 보는데서 다른사람이 새치기를 하더라도 여유있게 양보하는 맘을 가져보라네요. 뭐하러 동네서 큰소리내고 싸우냐고.. 그래서 제가 그동생에게 그랬지요. 넌 참 맘도 넓다. 너같은 사람 있다면 줄서서 기다릴 필요도 없고, 질서 자체가 없어져야 겠다 이렇게요.6. ..
'10.9.30 11:56 AM (121.181.xxx.21)아는 동생분 말씀도 맞아요..
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같이 흥분해주고 하는게 맞는거죠..
동생분 얘기는 당사자가 맘 식히기 위해서 혼자하는거..
저쪽이 1000% 잘못한건데..
저는 저럴 때 화내면 내 에너지 낭비다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그러나 노력만 그럴 뿐 화나면 그 얘긴 까맣게 잊지요..7. 두혀니
'10.9.30 11:56 AM (219.248.xxx.203)정말 그 캐셔 성질이 장난 아니듯..........x밟았다 생각하셔요.
님 정신건강에 안좋아요.8. 아줌마
'10.9.30 12:03 PM (221.140.xxx.217)제가 봤을땐 님 잘못 없어요.
아이가 아프건 안아프건, 그런거 다 떠나서 양해 안구한새치기 식당아줌마도 그걸 당연하다는 듯이 오히려 원글님께 치치거린 그 계산원 백퍼 잘못이지요.
그만 두라하세요. 님이 억울할꺼도 없고, 그 여자도 그런 성질머리로 어디서 일을 해요, 그냥, 집에서 자기돈이나 계산하지..9. 무서워서
'10.9.30 12:03 PM (112.148.xxx.100)피하니 더워서 피하지 그런거 그냥 피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얼마나 에너지 낭비입니까?10. ㅁㅁ
'10.9.30 12:08 PM (175.117.xxx.160)캐셔하는 분이 잘못했죠. 어머나~ 죄송해요 이랬으면 그냥 넘어갔을걸. 네가지 없는 사람입니다.
11. 진상캐셔
'10.9.30 12:21 PM (122.100.xxx.38)저는 동네 자그마한 마트를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진상은 그 캐셔가 진상이지요.
웬만함 전 그냥 이해해주고 넘어가지 하는쪽인데-제가 이 일이다보니..
이건 무조건 그 두사람이 잘못한거죠.
이거 잠깐만 먼저 계산하면 안될까요?그 말 하는게 그리 어려운 일인가..
뭐가 선.후인지 모르는 사람들 진짜 싫네요.
앞부분 읽고 속이 꽉 차올라 부글부글 했는데 다시 가서 따졌다는 얘길 들으니
저는 통쾌한데요.
지 성질 지가 못이겨 그만둔다 어쩐다한건 생각할 필요 없을것 같아요.12. 저도
'10.9.30 12:22 PM (112.148.xxx.223)같은 상황에서 젊은 남자가 미숙하게 새치기(아마 본인은 모르고 한듯)를 했는데
제가 화를 냈어요 그 줄에 거의 십분가까이 서서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제가 새치기한 사람에게 화를 냈어요
그랬더니 캐셔분이 얼른 제 손을 잡으면서 자기 실수라고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하더군요
그런게 보통 서비스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죠 저도 괜히 좀 참을걸 그랬나 하고 미안해지더라구요
물론 기다리기 힘들어서 화낸건 아니고 공중도덕을 안지키는 것을 제가 잘 못참아서요
원글님 잘못 없으니까 속상한 거 푸세요 진상도 아니구요13. 마음푸세요
'10.9.30 12:47 PM (211.189.xxx.101)원글님이 잘못한거 없죠. 새치기한 손님, 그걸 동의 없이 받아준 캐셔가 잘못한거지.
근데 우리 동네에도 마트가 3~4개 있는데 계산하시는 여자분들이 좀 무서운 분들 많아요. 물건 턱턱 던지고 함부러 말하고..
그래서 전 그냥 이마트, 홈플러스 그런데 가요.14. .
'10.9.30 12:51 PM (211.199.xxx.172)먼저 계산을 하더라도.. 죄송합니다만 계산 먼저좀 해도 될까요 하고 원글님께 양해를 구했다면 그리 기분 나쁠일이 아닌데 ..원글님에게 아무런 말도없이 먼저 계산한건 분명 캐셔가 잘못한거네요.그 마트에서는 캐셔들 친절 교육 안시키나봐요..울 동네 마트 캐셔 아줌마들은 너무너무 오버해서 친절하신데...다들 교육 철저히 받으시는것 같음..
15. 흠
'10.9.30 1:00 PM (147.46.xxx.47)유니폼 벗어던진건 본인이 잘못한걸 아는게죠..
새치기도 본인들이... 사람 면전에다 들어서 결코 기분좋을리 없는 '치'라는 근본없는 말까지...
원글님 잘못이 아닙니다 근데 이마트라구요?완전 이미지 실추인데요.. 대기업이 직원관리 고따구로....16. 마트두사람이실수
'10.9.30 1:01 PM (222.238.xxx.247)한거지요.
당연 먼저 계산하려했으면 원글님께 물어봐야지요.하나거나 두개거나 누구는 시간이 남아도나
남의시간을 날로 먹으려드는사람 싫어요.
그캐셔분 마트사장딸인가?17. 위에 흠 님..
'10.9.30 1:03 PM (122.100.xxx.38)원글님이 말하는건 e마트가 아니라 이(이곳) 마트 같은데요?
18. 흠
'10.9.30 1:03 PM (147.46.xxx.47)<이>는 지칭이군요..
제가 착각했네요;;19. ,,
'10.9.30 1:30 PM (116.43.xxx.65)원글님 잘못한 거 없어요.
양해도 없이 새치기를 시키고, 항의를 묵살하고, 오기를 부리면서
끝까지 사과 한 마디 하지 않고 자기 성질 다 부리면서
오히려 원글님을 까다롭다고 몰고가는데
원글님이 충분히 억울하실만 합니다.
위에 어느 분 말씀대로 일의 선-후를 모르고
상식이 없으니 이런 일이 생기지요.
그 마트에는 책임지고 해결할만한 관리자도 없나보네요.20. ...
'10.9.30 1:33 PM (118.32.xxx.193)사장님과 이야기를 하셨어야죠~
21. **
'10.9.30 2:15 PM (112.152.xxx.100)원글님 전혀 잘못하신것 없으시고 화나실만한 상황이세요.
그러나, 저도 비슷한 곳에서 정말 기분나쁜 경험을 했는데요.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고, 큰 할인점이나 서비스 우선하는 곳등서는 이런 일이 설사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고객이 사과를 받을수 있지만,
이런 마인드가 없는 곳에서 따졌다가는 오히려 내가 진상고객되는것 순간이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꾹꾹꾹 참다가,
마지막에 도저히 못참겠어서 조용히 한마디 하고 나온 경험 있어요.
그래서 다 서비스가 좋은 곳에 가나봐요.
남대문 시장보다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아울렛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