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꾼 꿈입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네 집에 갔습니다..
그날은 그 친구가 그날 회사 첫 출근하는 날입니다..
제가 왜 찾아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친구는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둘째때문에 우왕좌왕하고 있었고... 출근시간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그 아기 몸에 뭐가 묻어서 씻겨줘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제가 친구에게 아기는 나한테 맡기고 얼른 출근하라고...
출근 첫날부터 많이 늦으면 안되지 않냐고... 그래서 친구는 아기를 저에게 맡기고 출근하고..
저는 아기를 씻기려고 커다란 대야같은 곳에 놓고... 잠깐 욕실밖으로 나갔습니다..
나간 사이 아기를 대야에 눕혀놓았던 것을 잊었던것같습니다... 저는 산만하게 이것저것 하다가..
갑자기 아기가 생각나 욕실로 달려갔는데... 아기가 숨을 쉬고 있지 않았습니다...
너무 놀라서... 심장은 터질것 같았고... 아기에게 인공호흡을 하다가 갑자기 깼습니다...
제가 이런 꿈을 꾼것이 너무 슬프고 눈물이 납니다...
지금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 이런 꿈을 꾼걸까요?
말할곳이 없어 답답한 마음에 그냥 이곳에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
가슴아픈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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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꿈을 꿨어요...
친구야 미안해 조회수 : 247
작성일 : 2010-09-30 01:18:31
IP : 59.86.xxx.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혹
'10.9.30 1:38 AM (121.172.xxx.237)그 친구분이 최근에 실제로 아기를 낳으셨나요?
그런거라면 친구분 걱정에 그런 꿈을 꾸신거 같아요.
저도 처음 얘기하지만 제 베프가 얼마전 임신했거든요.
기다리던 임신이라 저도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근데 그 친구에 관련된 안 좋은 꿈을 이틀 연달아 꿨어요.
하루는 그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 다음날 꿈엔 그 친구 아이가 잘못 되는 꿈..
진짜 너무 고민되고 무서웠는데..친구에겐 아무 말 안 했어요. 겁이 많은 친구라서요.
지금 제 생각으로는 아마 제가 그 친구를 너무 걱정하고 염려해서 그런 꿈을 꾼거 같아요.
원글님도 평소 그 친구를 생각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꿈으로 투사되서 그런걸꺼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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