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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모든 농산물이 비쌀 것 같아요

그냥 조회수 : 463
작성일 : 2010-09-29 22:50:42
4대강 때문에, 날씨 때문에 배추, 무우, 파, 시금치, 호박, 상추 등이 비싸다고 하는데
물론 그런 것들의 영향도 분명 크지만,
지금까지 간과했던 중요한 변수가 하나 있는데 그 게 중국의 경제수준 향상이 아닌가 합니다.

중국이 못 살았을 땐 중국이 우리나라에 아주 싸게 수출했지만,
중국이 경제발전함에 따라 중국내에서 인건비, 농지, 비료, 기타 생산비가 올라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단가도 올라갈 겁니다.

지들이 못 살았을 땐 좋은 걸 수출했지만,
어느 정도 먹고 살만한 수준이 되면 지들도 좋은 걸 먹고 싶어할 테니 그들의 질 좋은 농산물을 싸게 먹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날씨 변수는 차치하고라도, 4대강 사업 때문에 없어진 농지와 중국의 경제발전이란 변수 때문에
내년에도 아니 앞으로는 농산물값이 꽤 비쌀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농지값도 오르지 않을까 싶네요.

여유돈 있으면 시골에 땅 사세요.

제 부모님은 매년 배추를 150포기정도 심어 김장 담아 자식들에게 주시는데 올해는 배추를 250포기쯤 심었는데 저번 추석 때 가보니 평소와 별 다름없이 그런데로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무우도 평년에 심는 정도로 심었는데 그것도 그런대로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았구요.

앞으로 수확 때까지 50일간의 날씨가 중요할 텐데, 어떻게 보면 다음달 10월에도 날씨가 좋지 못해(추운 날이 많아 아니면 추위가 일찍 찾아와) 작황이 좋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조금은 있습니다.
이렇게 배추값이 계속 비쌀 줄 알았다면 더 많이 심어 주위 사람들에게 배추 나눠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현재 빈 공간에) 배추 1천 포기는 심을 수 있는 밭이 있는데 (도시에서 바빠서) 그냥 비워 놓았는데 뭣이라도 심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는 1~2년전쯤부터 중국이 먹고 살만하면 중국에서 수입해 오는 농산물 값이 오를 거라 예상하고, 한편으론 관리하기 힘들어 팔고 싶었던 시골 땅을 팔지 않고 활용하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IP : 61.247.xxx.1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10.9.29 10:57 PM (222.112.xxx.182)

    똑같은 생각하고 계신듯..................
    앞으론 채소값.......계속 그럴듯해요....
    돈벌데가 없으니 저장불가능한 웰빙트렌드에 맞춰 채소로
    돈벌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도 한것같은데...
    농사지어서 돈벌긴 유통마진때문에 힘들테지만....
    가족먹을것은 재배하여 먹어야할것같어요...........
    에그플레이션,식량전쟁이 현실화 되는거죠....ㅉㅉㅉ

  • 2. 그냥
    '10.9.29 11:10 PM (61.247.xxx.146)

    맞아요, 내가 팔려고 하면 값이 싸 돈 못 벌지만 (그래서 농민은 부자가 될 수 없음), 내가 사먹으려면 비싸서 마음껏 사먹을 수 없어요. 하지만 자급자족할 농지가 있으면 농산물 값이 계속 비쌀 것 같으면 주말(여유시간)을 이용해 직접 생산해 먹을수 있지요.
    오늘 마트에 가서 보니, 대파 한 움큼에 7500원, 무우 한 개에 3900원, 시금치 한 봉지에 3900원, 고구마 100g에 500원 등등 비싸더군요. 추석 때 부모님 밭에서 보았던 여러 농산물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밭에서는 그냥 굴러다니는 것들인데.. 추석 때 호박잎을 많이 뜯어왔는데 그걸로 국 잘 끓여 먹었습니다. 더 뜯어오고 싶은데, 다음에 갈 때도 성성할지.. 제가 밭에 올 6월에 고구마 좀 심어놓았는데 잘 자라고 있는지 궁금해서 이번 주말 가볼 생각입니다. 거기에 감나무도 몇 십주 있는데 감이 얼마나 매달려 있는지도 궁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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