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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갑자기 용돈달라고 하면 잘주시나요?
들쭉날쭉하죠..
어떤땐 무일푼인 달도 있구요..
그래서 고정적인 용돈은 없는편이에요
주로 차비, 담뱃값, 점심값 등으로 그때그때 필요하면 나갈때마다 주고있어요
그런데 가끔 밖에 나갔던 남편이 급하게 돈을 좀 달라고 할때가 종종있어요
주로 남자들끼리 술먹다가 술값이 모자란다던가..하는 이유로요.
체크카드 들고다니는데 그카드 계좌로 돈을 좀 넣어달라는..
근데 저는 이럴때마다 왜이리 화가 솟구칠까요?
그럴때마다 꼭 고전문학소설에 등장하는 마누라 윽박질러 감춰둔 비상금까지 털어 도박하러 나가는 그런 남편이 연상되요..
뭐 한두번이야 급하면 그럴수 있겠지만, 이게 습관이 될까봐 걱정되는 이유도 있구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퉁명스럽게 대꾸를 하면 남편은 그런 제가 치사하게 느껴지나봐요..
그럼, 남편이 '술값모자라니 5만원 부쳐줘~~'라고 하면 아내가 조신하게 '네~부쳐드릴게요~'하나요?
그건 좀 아닌것같거든요..
나중엔 으레 당연시 생각하지 않을까요?
사실 계획성없이 불쑥불쑥 돈달라고 하는것이 못마땅하긴하지만
그사람도 나름대로의 사정이라고 머리로 이해는 해요..
근데 막 화가 솟구쳐요
이거 제 문제겠지요?
남편이 또 돈을 부쳐달라고 하면 어떤반응을 보이는게 가장효과적일까요?
1. ..
'10.9.29 10:41 PM (112.151.xxx.37)과한 액수에 자주가 아니라면 기분좋게 바로 보내줍니다.
못 줄거면 이러저러해서 못준다고 딱 잘라서 이야기하는거구
줄거면 기분좋게 줘야죠.
역지사지해보면 ...모멸감느껴질 것 같거든요.2. 용돈
'10.9.29 11:02 PM (58.122.xxx.194)수입이 들쭉날쭉 하더라도 고정적인 용돈은 필요한것 같아요.
저희 남편도 월급쟁이는 아니라 수입이 왔다갔다 하는편인데 그래도 매일 출근은 하는 사람이라 한달 들어갈 고정비용+알파 계산해서 용돈 주고있어요.
이 돈으로 한달살아라,모자란다고해도 국물도없다!! 라고 뻥도 좀 쳐주지만..월말에 얼마 더 달라고하면 잔소리하면서도 결국엔 주게 되더라구요.
지나고나면..결국 주게될것을 서로 감정상하게 왜 잔소리를 했을까..싶지만 와이프 입장에서 어디 그리 호락호락 돈을 주게되나요..호호.
그때그때 필요할 때만 돈을 받아가신다면 남편분 본인이 많이쓰고있는건지,적게 쓰고있는건지 의식도 없으실것같아요.
두분이 의논해보시고 서로 합의점을 찾아보시기 바래요~3. ..........
'10.9.29 11:02 PM (211.211.xxx.209)과하면~ 잔소리하면서 주고
왠만하면~ 기분좋게 줍니다.
돈버느라 수고하는데요~4. 전시회
'10.9.29 11:27 PM (211.177.xxx.31)네....저도 줍니다....
펑펑 ~~아니라면 줘야줘5. .....
'10.9.29 11:27 PM (118.32.xxx.49)5만원이나 10만원 정도는... 그냥 기분좋게 넣어줘요.
누구하고 술먹는지 알고 있고, 또 돈써야할 상황일때..
용돈은 한달에 체크카드로 정기적으로 넣어주지만,
아끼자고 그냥 으샤으쌰 하지, 실제로는 너무 박하게 안하려고 해요.
사치도 안하는 사람이고, 쓸데 없는데 돈 쓰는 위인도 아니고,
돈버느라 힘든거 아니깐...6. ,
'10.9.30 9:04 AM (211.199.xxx.172)입장바꿔서 남편이 수입관리하는데 와이프가 갑자기 친구를 만나게 되어 5만원만 달라고 하는데 남편이 안주면 기분 더럽잖아요..돈이 없다면 몰라도 있다면 남편도 사회생활을 위해 돈을 써야 할 때가 생기므로 과하지 않다면 줍니다..
7. ...
'10.9.30 12:47 PM (180.71.xxx.214)이왕 줄거면 서로 기분 좋게...
저 아뭇소리도 안하면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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