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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주일에 하는 일들 목록이예요... 별거 없는데 너무 힘들어요 제가 체력이 모자란건가요?

조회수 : 1,300
작성일 : 2010-09-29 15:19:58
1. 월-금 10시 출근 6시 퇴근
일이 손에 익긴 했어도 나름 고도의 집중력과 정신노동을 수반하는 작업이예요
가끔 (한달에 한두번) 새벽까지 야근하거나 주말에 출근하는 일이 있고요
보통때는 이렇게 82도 들어오고 인터넷도 하고 지내요

2. 평일에 약 3-4번 저녁식사 준비 (밥, 찌개나 국, 반찬 한가지, 생선 정도)
3-4번 아침식사 준비 (프렌치토스트, 과일?)
평일 설겆이, 음식물쓰레기 버리기
빨래는 한번씩 세탁기에 돌려요
청소는 거의 안해요
거실이랑 제가 쓰는 화장실 정도 정리하고...
일주일에 한번 도우미 아주머니 도움을 받고 주말에 남편이 한번 청소하고요

3. 주말엔 보통 시댁 한번 다녀오고 격주로 친정 다녀오는거 같아요
방문해도 외식하고 일은 안하는데 시댁만 다녀오면 정신적으로 넘 피곤해요
보통 아침에 9시에 일어나서 대충 빵먹고 저는 세탁소 맡기고 신랑은 청소하고
같이 시댁/친정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마트 들리고 신랑이 저는 목욕탕에 내려주고...
뭐 그런 식이예요.
마트는 신랑만 보낼때도 있고 따라갈 때도 있고 밥은 한두번 해먹고...
주말에도 결혼식가거나 백화점 가거나 뭔가 할 일이 늘 있어요

기타 공부나 운동같은건 하나도 못해요
평일엔 화장도 못하고 다니고...
그런데 너무 몸이 힘들어요
제가 체력이 유난히 모자란 건가요?
IP : 199.201.xxx.2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9 3:23 PM (123.204.xxx.132)

    직장에 다니시니까요...
    많이 힘드시면 보약이라도 드시면서 간단한 걷기운동이라도 시작하세요.
    출퇴근시에 한정거장 전에 내려서 걷기부터 하시면 될 듯.

  • 2. 저랑
    '10.9.29 3:40 PM (115.128.xxx.181)

    비슷한 스케쥴이신데...저처럼 저질체력이신가보네요
    타인에게 설명해봐도 이해못하고... 모가 힘든데???
    새달부턴 운동을 하려고하는데 원글님도 운동하심이?
    영양제도 꼭 챙겨드시고요~체력이 최고~

  • 3. 새댁
    '10.9.29 3:46 PM (222.98.xxx.60)

    윗님글에 동감합니다.... 별거 없다고 생각하니 힘드시지요....
    생활이 저랑 거의 비슷하시네요..저는 원글님과 출퇴근...업무 거의 비슷한데 평일에 휴무가 하루~이틀정도 있고 토요일은 격주로 쉬거든요....
    저녁만 집에서 해먹고 아침은 둘 다 안먹어서 패스~
    저랑 다른점은 시댁과 친정 가시는건데...전 친정은 지방이라 어차피 자주 못가고 시댁은 가깝고 시어른들은 자주 오시길 바라시지만 저도 신랑도 주말엔 쉬고싶은 마음이 많은 사람들이라;;;;;
    보통 한달~6주에 한번씩 가요..대신 신랑을 통해서 전화 자주 드리구요(전 전화도 잘 안한다는;;;) -친정과 시댁 가는 시간을 좀 줄여보심이 어떨까요?제 생각엔 원글님을 위한 온전한 시간이 없어서 마음이 지치신거 같은데...

    저는 치열하게 열심히 살고싶은 마음이 없는 사람이라^^ 장보고 음식하고 이런건 주중에 몰아서 해버리고 주말엔 하루종일 잠자도 뒹굴고....밥은 나가서 먹거나 사먹거나 그렇게 삽니다~

  • 4.
    '10.9.29 3:51 PM (180.69.xxx.161)

    토요일이나 일요일 이틀 중 하루는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서 그냥 푹 쉬는 시간으로 보내야 해요. 그래야 피곤이 좀 풀립니다. 평일에 쌓인 피곤을 주말에 다 풀지 못하니까 그게 묵은때처럼 쌓여서 그렇게 만성피곤이 되는 거거든요. 일요일 하루는 늦잠자고 뒹굴거리다 오후늦게 가벼운 산책, 저녁도 가볍게..그렇게 보내시면 화요일 즈음이면 컨디션이 회복될 거에요.

  • 5. 음..
    '10.9.29 5:27 PM (220.76.xxx.27)

    저는 주중에는 새벽에 일어나 밥 차려 먹고 점심 도시락 싸서 아침 6시출근해서 저녁 6시30분 퇴근.
    일주일에 세번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학원 다니구요.
    일주일에 두번 세탁하면서 청소기 돌리고, 주말에는 어른 찾아가 뵙고, 마트 가서 장 보고, 분리수거 하고 운동합니다.
    이런 생활도 습관되니까 익숙해지네요. ㅡ,.ㅡ

    원글님은 몸보다는 정신적으로 지치신듯해요. 힘내세요-

  • 6. ...
    '10.9.30 9:23 AM (152.99.xxx.134)

    아이는 없으신가 보네요. 아이 태어나면 수배는 더 힘들어져요. 주말에 시댁에 가시는 횟수를 줄여보세요. 그 시간에 집안일을 좀 더 해 놓으시면 평일에 화장할 시간은 생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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