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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아들 군대보냇어요
82선배님들 말씀 안듣고 아들 친구랑 둘이 달랑 보냇습니다. 너무 후회가 됩니다. 하루종일 아들 방에서 울다 오후에 아들 친구녀석이 핸폰을 가져다 주면서 하는말이 절 더욱 기가 막히고 통곡을 하게 햇습니다.
잘난놈들 이리저리 군대에도 빠지더만 울아들 3급받고 춘천102보충대 갓어요.
점심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입소햇답니다. 군인들이 봉입니까? 기도 안막힙니다.
어제 입소하는 사람이 많지않ㅇ다고 식당도 절반만 열어 바글바글 결국 시간이 되 그냥나오고 택시기사는 5분정도 걸리는 거리를 15분 이상 돌고(참고로 저희아이 친구들 군에 갈때몇번 다녀와서 위치 정확히 압니다)요금 7000원이면 갈거리 11000원 나오더랍니다. 아저씨 왜 일케 돌아요 해도 들은척도 안하고 딴소리만 하더랍니다. 버스도 있는데 거의 운행을 안해서 돌아오는 아들 친구 택시타면서 기차시간 얼마 안남았으니 빨리 가주세요 햇더니 시속120으로 돌더랍니다. 택시요금 10800나와서 11000원 줫더니 자기 120으로 빨리 와줫으니 돈 더내라해서 천원 더 주고 왔답니다. 이게 몹니까?? 정말 가슴 치며 통곡햇고 점심도 못먹고 들어간 아들땜에 마음이 아프고 입소자들을 봉으로 삼는 102보충대 주변 상가나 택시기사땜에 울화통이 터집니다.
1. 맘 푸세요..
'10.9.29 8:19 AM (180.65.xxx.117)속상하시겠어요..
전 아직 아들이 입대는 안했지만..요즘은 군인 얘기만 나와도 남의일 같지 않네요.
신의 아들로 낳아주지 못한게 미안할 지경입니다. 힘없고 빽없는 넘들만 군대가는것 같아서요..
우리아이도 3급 받았습니다.
키180에 52킬로 정도인데 0.1점 차이로 3급나왔다네요. 우리애는 마르기도 말랐지만 몸이 워낙 약해서 무리하면 수술한 곳이 재발할까 걱정입니다.
비록 점심도 못먹고 들어갔지만..원글님 아들~ 건강하게 군생활 잘하다 제대할 겁니다.
군생활하면서 더 씩씩해지고 의젓해져서 돌아올거라 믿으시고 속상한 마음 푸셔요~2. 애고..
'10.9.29 8:34 AM (211.196.xxx.219)아드님과 함께 가시라고 당부했던 사람인데...
이제 자대배치만 잘 받기 기다려야지요..
훈련병 카페에 가셔서 편지도 보내시고 사진도 보셔요..
종교활동 하면 사진도 더 볼수 있어요..(절 이나 교회 카페에서요..)
이제 한 동안은 더 우울해 지실거예요..
힘내시고 밥 잘 챙겨드세요~
화이팅!!!3. 얼마나
'10.9.29 8:35 AM (125.132.xxx.68)마음이 힘드세요...
점심도 못 먹고 들어간 아들 생각에..한 동안 가슴이 먹먹하시겠어요
저도 9월7일자로 아들을 군에 보냈는데..이 녀석이 엄마는 집에 있으랍니다
안그러면 아버지차도 안타고 친구랑 간다고...왜그러냐고 물으니 엄마 우시는거 보면
마음이 안좋아서 그런다고...해서 저는 집에서 아들녀석 어깨한번 토닥거려주고 잘 다녀와라
돌아올땐 멋진 사나이가 되어오겠구나하며 보냈어요..현관문 열고 들어오자 마자 눈물이..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군요..아들 녀석 옷만 봐도 ....아침에 나도 모르게 식탁에 수저올려놓고, 아침되면 깨우러 방에 들어가게되고 ㅠㅠ^^ㅠㅠ
아들녀석도 군에가 좀더 성숙한 남자가 되어 오리라 믿고, 저또한 좀더 성숙한 한 엄마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별빛누리님...기운내시고 마음 추수리세요...조금 시간이 흐르면 군에서 옷과 편지도 올겁니다....요즘은 인터넷에 훈련병들 사진도 올라오더군요..
기운 내시라고 댓글 달아봅니다..아들 군에보낸 엄마의 마음이느껴지기에....4. ...
'10.9.29 8:43 AM (221.151.xxx.240)에구... 맘이 많이 안좋으셨겠어요
우리아들은 작년 9월8일날 입대 했는데, 당시 신종플루땜에 제대로 손한번 잡아보지도
못하고, 부대근처부터는 부모님들은 아예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게 해서,
아이만 내려서 열재고 뛰어갔어요 .... 지금도 군생활중이만,
군대에 자식을 보낸 엄마의 맘을 누가 알겠어요 ...5. ...
'10.9.29 8:52 AM (59.18.xxx.81)우린 고2인데 님들글보니 눈물이 나오네요~~
그리고 몸살난몸으로 학교가는모습을보니 안타깝기도 하구요6. ...
'10.9.29 9:04 AM (218.209.xxx.84)아들은 없지만 그 맘 이해할거 같아요.
7. ㅇㅇㅇ
'10.9.29 9:10 AM (121.153.xxx.34)말안들을땐 저늠 빨리군대보내야지했다가
혼자생각하면 맘이 미어집니다.
짐고2인대 대학1년때간다하드만요..
이왕갈거 얼른당ㅕ왔슴하네요8. ..
'10.9.29 9:37 AM (61.79.xxx.38)하필 이렇게 낙엽지려하고..쓸쓸해지려할 때..또 추워질려할 때..보내셨네요..
이제 오는 추위에 낙엽만 봐도 아들 생각 나실텐데..
그래도 아들 오는 날까지 눈물은 감추세요..
그래야 아들도 씩씩하게 잘 견디고 멋진 남자가 되어서 돌아올겁니다. 기도를 많이 해주세요..9. 저요..
'10.9.29 9:42 AM (125.180.xxx.43)윗님들 이야기에 울 아들 생각나서 눈물이 너무 많이 나네요..
가슴 미어져서 어찌 군대를 보낼꼬 생각하니...
지금......9살....금쪽같은 울 애기도 군대를 가겠지요???^^.
님들..우리 아들들...생각보다 훨씬 더 잘 해 낼겁니다....
기운내시고...
힘내세요...10. 5/11
'10.9.29 10:03 AM (116.37.xxx.3)군대 갔는데
저는 외동인데도 눈물 안나오더라고요...쩝
그리고 자대 잘 받으면 엄청 편해요
너무 걱정마세요11. 안아드릴께요
'10.9.29 10:18 AM (125.186.xxx.12)토닥토닥...
제 아들도 지금 군복무중입니다
그 추운 12월말에 입대했지요
겨울내내 보일러도 거의 안틀고 지냈습니다 ㅠㅠ
아직도 남은 세식구 외식 안한답니다 ㅠㅠ
다다음달이면 상병이네요
남들은 벌써? 그러지만 전 시간이 너무 안가요
아직도 훈련소 들어가는 뒷모습을 잊을수가 없네요
아드님.. 잘 견뎌내실꺼라 믿으세요
더 멋진 남자로 올꺼라는 믿음으로......
힘내시구요12. 힘내세요
'10.9.29 10:31 AM (211.60.xxx.93)우리아들 겨우 세살인데도.. 이글 보니 눈물이 다 나네요ㅜㅜ
정말 가슴이 미어질꺼 같아요. 그래도 군대다녀오고나면 더 든든할꺼 같아요^^
무사히 군복무 하고 돌아오길 바랍니다.~~13. 장미
'10.9.29 11:32 AM (118.39.xxx.28)에고 울아들 내년4월에 입대신청해놓고 있는데 벌써 이글 읽으니 눈물나네요...힘내세요.
14. 내년2월
'10.9.29 11:57 AM (211.207.xxx.110)입대하는 아들 방에서 컴퓨터하고 있어요..
이 글 읽으면서 조금 슬퍼지려고 했는데..
아들내미 방구석보니까 울화통이 치미네요..
거지 방이 따로 없어요...
이렇게 정리 안하는 놈 군대가면 정리하는 습관 생길까요?15. ㅇㅇ
'10.9.29 12:39 PM (112.171.xxx.249)고3우리 아들, 때로는 미워서 언능 군대보내야지 했었는데..
이 글을 보니, 슬퍼지네요.
추워도 보일러도 못 켜고, 외식도 못한다는 님 글을 보니...
눈물 나다가 아들 방보니 울화통이 치민다는 윗님 글보고 웃었어요.16. **
'10.9.29 1:29 PM (121.183.xxx.253)식당문 열려있어도 점심 안먹던데 안넘어간다고.부모같이 간다고 별거없어요. 제발 진정하시고 건강하게 계시면 아들 씩씩하게 키워져서 되돌아옵니다. 힘내세요
17. 얼른 보내고 싶다
'10.9.29 5:07 PM (124.53.xxx.100)우리부부 목표가 아들놈 군대 보내는 겁니다.
내년 2월에 간다는데 전혀 슬프지가 않네여~18. .
'10.9.29 9:52 PM (58.232.xxx.101)저도 눈물이..
내년봄에 갈건데요
화도 덜내고 잔소리도 덜하려 하고
저도 보일러 못 틀고 김치만 먹게될거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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