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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사람때문에 너무 괴롭네요

.... 조회수 : 1,122
작성일 : 2010-09-29 00:25:51

갑자기 추워진 날씨탓에 제 마음에 더 겨울이 다가오는거같네요
얼마 전 오래동안 만난 이성과 헤어졌어요..

헤어진 그 사람은 제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고 그러고 헤어졌는데,, 전 아직도 그 사람이 생각이나네요
왜 이렇게 제가 모든걸 잘못했다는 생각이 드는지..
그 사람이 잘못한건 아무렇지도않고 왜 제 자신을 이렇게 자책하고 자존감이 낮아지는지..

그렇게 무참히 저를 떠나고 막말을 했던 그 사람이 잘살고 있을 생각을하면 울컥거리는 마음이 들고
그 사람이 지금의 상황을 다 산산조각내고 싶을정도의 마음이 듭니다

너무 힘드네요.. 처음부터 잘못된.. 나하고는 맞지 않은사람이라는 생각을해도.. 내가 그렇게 좋아했는데
어떻게는 맞춰야하지않았을까하는 마음만들고..

그 사람이 다른 이성을 만나 행복할 모습을 생각하면... 그리고 지금 주변에 사람들은 다들 결혼해서 알콩달콩살고있는 모습들을 보게되면.. 내가 그 사람과 헤어지지않았으면 나도 그렇게 행복하지않았을까..

제가 나중에는 매달리면서 차라리 널 못만나면 죽는게 낫겠다고 그렇게까지 울면서 매달렸어요
아직도 그 생각만하면 눈물이 나요.. 그런 저를 외면한 사람인데..

난 아직도 그 사람을 이렇게 좋아하는데.. 제 마음을 이렇게 짓밟은 그 사람을 생각하면 미칠거같아요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정말 너무 힘드네요..
IP : 175.125.xxx.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9 12:26 AM (59.19.xxx.190)

    님이 마음 아파할 가치도 없는 사람입니다

  • 2. 차인여자
    '10.9.29 12:28 AM (203.171.xxx.59)

    제가 쓴글 읽어보세요. 제가 그런 패배감때문에 너무 힘들어 했더랍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좋은날 오네요. 그런놈 아무생각안나고요. 때되니 전화 옵디다....ㅡ.ㅡ

  • 3. 음..
    '10.9.29 12:47 AM (121.175.xxx.206)

    너무 힘드시면 '그 남자에게 전화하지 마라' 라는 책 한 번 읽어보세요.
    남자가 떠나간 후 홀로 일어서는 데 도움이 될 거에요.

    아무리 좋아했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믿음을 주지 못하는 남자...는 빵점이에요.
    가장 중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람인걸요.

    그러니 헤어진 것이 잘 된 겁니다.
    앞으로 일어나서 go go!

  • 4. 원래
    '10.9.29 12:54 AM (59.9.xxx.30)

    똥차 가면 새차 오는 법입니다! 그러니 그딴넘한테 연연하지 마세요!! 저런애들 꼭 다시 전화 하더라구요 그때 뻥 차버리세요!

  • 5. ..
    '10.9.29 2:39 AM (98.174.xxx.199)

    너무 가슴아파 하지 마세요. 이또한 지나가리란 말이 진리인거 같아요. 지금은 절대로 극복 못할 거 같은 문제들도 시간이 다 해결해 주네요. 그런놈하고는 잘 헤어지신거예요. 어찌하여 결혼했다 하더라도
    행복하시지 못했을거예요. 특히나 내가 매달려서 한 결혼은 항상 상대방한테 인정받고 싶어하고 의심하고 하면서 정말 괴롭답니다. 지금 원글님이 너무나 운이 좋으신거예요. 인생 몇년 더 산 선배로서 진심으로 충고드리는데, 그런 남자와 결혼하면 더큰 불행이 기다리고 있는거예요. 빨리 추스르시고 털고 일어나세요. 분명 원글님을 진정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날거예요. 남녀 관계는 억지로는 안되요. 인연이 아니었고, 빨리 정리되어서 너무 다행이다하고 넘기세요. 세상에 좋은 남자 많아. 아자 아자 아자 화이팅....

  • 6. 이별의 단계
    '10.9.29 8:05 AM (59.10.xxx.89)

    일뿐... 처음 미움이 지나면 오는 그저 자연스런 이별 현상입니다

    좀 지나면 없어져요 .. 바쁘게 움직이세요 금방 멀어집니다

  • 7. ^^
    '10.9.29 11:37 AM (121.142.xxx.193)

    더 좋은 분 만나시려고 하늘에서 도운겁니다...
    저도 대학 않나왔다고 반대하는 지엄마말 쪼르르 따라 울 집 무시하는 넘 ...
    사랑하는 맘이 남아 가슴아파하면서 헤어졌지만....
    헤어지고 나서 지금의 남편 만나 ..잘 살고 있습니다
    그 넘하고 결혼했으면 얼마나 내가 존중받지 못하고 살까...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적당히 평범한 사람과 사귀세요
    너무 잘나지도 ...너무 못나지도 않은 그런 사람이 배우자감인거 같아요
    참고로 저희 남편은 40넘은 볼것없는 아짐인 저에게 잘하는거...칭찬 잘해주구요..
    뚱뚱하다고 살빼라고 구박하면서도 ....
    애들 엄마라고 위해주고 음식솜씨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주지요
    살다 보면 다 추억이 되요... 부모 돌아가셔도 잊어지는데 그깐 나쁜남자 하나 잊는건
    인생에서 전혀 어려운일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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