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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분들 ,~하게 ,~보게 ..이말이 반말인가요?

사투리 조회수 : 2,008
작성일 : 2010-09-28 16:46:00
저보다 3살연상인 아랫동서가 수원서 5년전쯤 전남광주로 내려갔습니다.
서울과 수원서 30년넘게 쭈욱~살았던 동서가 광주 내려가고
언젠가부터 전라도말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
저랑 통화를 하거나 이야기를 끝맺을때

"형님~ 시댁가서 보게~"
"형님 ~다음에 보게~" 이런식으로 ...
~하게 , ~ 보게 ...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

오늘 아파트엄마들이랑 차한잔 마시면서 이야기가 나왔는데 ,
나주가 친정인 어떤엄마가 제말을 듣더니,
그거 아랫사람한테 쓰는 반말인데...
왜 손위형님한테 그런식으로 말을 하냐고 ..
다음에도 ~하게 ,~보게 ,그러면 따끔히 한마디 하라네요.

저는 저런말이 그냥 그지방의 사투린줄말 알았는데 ,
아랫사람에게 쓰는 반말인줄 몰랐네요 .
정말인가요?



IP : 121.165.xxx.174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8 4:47 PM (118.223.xxx.17)

    윗사람에겐 안쓰죠.

  • 2.
    '10.9.28 4:48 PM (175.112.xxx.178)

    아랫사람한테 쓰는건데 윗동서가 아랫동서한테는 쓰지만 아랫동서가 윗동서한테 그런다는 건 좀 이상하네요.ㅎ

  • 3. 이상한데요
    '10.9.28 4:49 PM (218.147.xxx.192)

    저 전라도지만
    친구끼리 만나자. 얼굴보자 뭐 이럴때
    야~ 우리 영화보게.
    00아~ 우리 이따 만나서 저녁먹게.
    뭐 이런식으로 쓰는거고

    원글님처럼 동서가 사투리 섞어서 말한거라면
    형님 시댁가서 보게요. 이렇게 말했어야죠.

    동서란 분이 말을 이상하게 하는데요.ㅎㅎ

  • 4. ...
    '10.9.28 4:51 PM (119.64.xxx.134)

    저희 외가가 광주인데요.
    ~하소,는 약간 중간 반말이구요.(아랫동서등에게)
    ~하게,는 완전히 아랫사람에게 쓰는 말입니다.
    아랫사람이지만 막 대하지는 않는 경우에 씁니다.
    조카나, 사위에게 쓰는 말이지요.
    그러니 님 아랫동서의 어법은 완전히 틀린 경우.
    타지방출신인 님 동서가,
    표현이 정중하니 높임말인 줄 알고 따라하는 듯.

  • 5. 어르신이
    '10.9.28 4:51 PM (115.139.xxx.99)

    나이든 하인에게 주로 쓰죠...드라마에선...하게체

  • 6. 위사람한테
    '10.9.28 4:51 PM (125.178.xxx.192)

    그렇게 쓰는것 못봤어요.
    친정부모님 모두 전라도.

  • 7. ^^
    '10.9.28 4:51 PM (117.110.xxx.8)

    저는 전라도가 고향은 아니지만 전라도에 살고 있습니다.

    동료가

    빨리 나가게요~
    점심 먹게요~

    이런 ~게요..라는 말을 많이 쓰더라구요.

    이게 무슨 말인가..싶었는데,

    빨리 나가요~
    점심 먹어요~ 하는 약간의 권유가 있는 말이더라구요.

    그걸로 미루어보아, 원글님이 쓰신

    ~하게, ~보게...하는 말은

    ~하자, ~보자..이런 말뜻이라,
    윗사람한테는 안쓰일거 같아요~

  • 8. 그건..
    '10.9.28 4:52 PM (125.137.xxx.43)

    아랫사람을 높여부르는건데요.'~해라'는 낮추는말 '~하게"는 높이는말.

  • 9. ㅡ.ㅡ;;
    '10.9.28 4:52 PM (121.167.xxx.250)

    사투리를 잘못 배우셨나 보네요...

  • 10. ..
    '10.9.28 4:52 PM (220.149.xxx.65)

    보게, 하게.. 이런 말은 주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높일 때 쓰는 말이고요
    변용으로 보게나, 하게나, 그러게나... 가 있겠죠

    그리고, 아랫사람이 ~게.. 체를 쓸 때는 뒤에다 요를 붙이지요
    예) 형님, 명절에 보게요... 형님, 같이 하게요... 형님, 그러게요 등등

  • 11. ..
    '10.9.28 4:53 PM (203.212.xxx.182)

    동서분이 전라도 토박이가 아니라 잘못 알고 쓰신거 같은데
    따끔보다는 잘 가르쳐주시는게 어떨까요?

  • 12. 그게요
    '10.9.28 4:53 PM (61.32.xxx.50)

    동서가 사투리를 잘못 이해해서일수도 있어요.
    저도 예전에 전라도 동료가 '겨 안겨' 하길래, 따라한다고 '기요 안기요' 했더니 동료가 박장대소를 하더라구요.
    겨가 기요의 줄임말인줄 알았었어요.

  • 13. ...
    '10.9.28 4:54 PM (119.64.xxx.134)

    제가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하자,(이모들은 계속 해라,를 하지만)
    외삼촌들께선 제게 ~하게,를 쓰다가 이제는 ~하소,를 쓰십니다.
    윗분 말씀대로 동서가 아주 그른 어법을 쓰니 단단히 일러두세요.
    몰라서일수도 있지만, 나어린 윗동서에게 말 높이기 싫어서
    편법을 쓰는 걸수도 있습니다.

  • 14. 그게요
    '10.9.28 4:55 PM (218.147.xxx.192)

    사투리의 하게 보게가 있고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게, ~~하시게. ~~보게 하는 말투가 있는거고요.
    지금 원글님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쓰는 그런 하게체를 말씀 하시는게 아니고
    전라도 쪽의 사투리 ~하게,~보게란 말에 대해서 묻는 거 같아요.

    전라도 사투리나 말투가 그렇잖아요
    ~하지잉. ~ 하잖게
    이따 보자잉, 아따 보게 뭐 이런식의 사투리요.
    근데 여튼 이것도 친구나 아랫사람에게 하지 윗사람에게 쓰진 않죠.

    윗사람한테 쓰게 되다면 끝에 요자를 붙여야하는데
    동서분이 이상해요.ㅋㅋ

  • 15. ....
    '10.9.28 4:55 PM (112.150.xxx.14)

    친근한 관계에서는 쓸수도 있어요.
    언니 백화점이나 가게(가세)...
    정말 친한사이.

  • 16. 저는
    '10.9.28 4:57 PM (175.125.xxx.233)

    호칭이 윗사람이어도 잘쓰는데......
    엄마한테도 이날 이때껏 그리해요

  • 17. 사투리가 아니라
    '10.9.28 4:58 PM (124.195.xxx.86)

    압존버의 단계에서
    ~하십시오
    ~하시오
    ~하게
    ~해라
    의 순서로 내려갑니다

  • 18. 그게요
    '10.9.28 4:58 PM (218.147.xxx.192)

    ....님 말씀 맞아요.
    친한 사이엔 (서로 말 낮추는) ~하게 잘 쓰죠.

    여튼 동서분이 사투리를 잘 못 배웠네요.ㅋㅋㅋㅋ

  • 19. ..
    '10.9.28 5:00 PM (210.221.xxx.31)

    이거 좀 웃겨요...

    동서분이 나름 친근하게 지내고 싶어서 그러시는것 같은데..
    우째요.. 사투리를 잘못배우셔서..

  • 20. 제가
    '10.9.28 5:00 PM (218.209.xxx.84)

    볼땐 전라도 사누리는 모르지만 연상의 아랫동서니 사실 원글님이 형님이지만 나이는 아래라서
    존칭도 그렇고 하니 편하게 그렇게 부른거 같은데요.

  • 21. ..
    '10.9.28 5:03 PM (116.121.xxx.223)

    저보다 한살 많은 윗동서도 전라돈데요
    자네 그랬는감 이렇게 하게나
    제사 음식 같이 할때도 거기다 뉘우게
    들을때 거부 반응 일어나서 죽는지 알았어요
    그당시 저는 30살 동서는 31살

  • 22. 토박이
    '10.9.28 5:05 PM (112.164.xxx.22)

    전남 광주면 하게라는 말은 친구끼리 ..하자 라는 뜻으로 한말이네요.

    형님한테 할 소리 절대 아니죠. 윗사람에게는 ..하게요 라고 요를 꼭 붙입니다.

    나이많은 아랫동서가 은근히 낮춰부르는 것일수도있습니다.

  • 23. 저두
    '10.9.28 5:08 PM (211.253.xxx.85)

    아주 나이 드신 분들한테는 사용 못하지만 보통 친하게 언니 동생 하는 사이에서는 통용됩니다. 기분 나빠 안 하구요. 댓글에서 압존법이니 하는 댓글 보고 웃었네요. 좁은 나라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언어관습이 많이 다르다 생각이 들어서요. 동서분이 쓰신 하게~ 보게~는 우리가 국어책에서 배운 "이보게 자네 왜 이렇게 했나? 저렇게 하게...이런 뜻은 아니구요. 어떤분 말씀처럼 같이 하자는 권유의 의미와 뭐랄까 먼 미래는 아니지만 가까운 미리에 함께 하자는 계획의 의미가 있는 말이네요. 직장에 친한언니들 있는데 저랑 6살, 4살, 2살 차이가 나네요. 저녁 약속할때..."언니 이따 저녁 먹게~" " 우리 영화보고 놀게~ " 거기서 보게~" 이런말 흔히 씁니다. 정다운 표현에 가깝지 절대 버릇없는 표현 아니네요*^^*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 24. ++++++
    '10.9.28 5:08 PM (210.91.xxx.186)

    전라도 쪽 중에도 광주가 사투리가 좀 특이하죠...
    저 아는 동생도 광주인데.. 언니 언제 백화점 같이 가게... 이런식으로 친근한 사이일때
    많이 쓰던걸요...
    그리고 .... 그러니까를 그렁게.... 목포쪽은 그런께 ...ㅎㅎㅎ

  • 25. 저두
    '10.9.28 5:10 PM (211.253.xxx.85)

    미리⇒미래(오타)

  • 26. 전라도
    '10.9.28 5:12 PM (218.147.xxx.192)

    통틀어서 저런 말투 잘 써요
    전 사투리가 거의 없다는 전주지역이 고향이지만
    친구들, 언니들, 오빠들, 엄마등 ~하게 라는 표현 기본입니다.
    같이 밥 먹게~
    놀러가게~, 영화보게~, 이따하게~ 등등요.
    하자라는 전라도식 표현으로 보면 됩니다.

    위에 압존법이니, 국어책 말씀하신 분들이 하신 하게체와는
    정 다른 표현이에요.

  • 27. ..
    '10.9.28 5:12 PM (59.4.xxx.55)

    그건 친구나 아랫사람한테 쓰는 말인데요~가까운 친구끼리는 정스러운느낌입니다
    그 사투리 잘못들으면 상당히 기분나쁠수도있겠네요

  • 28. .
    '10.9.28 5:13 PM (58.143.xxx.122)

    동서가 사투리를 어설프게 배우셨네요.

    위에 어떤분 말씀처럼 정말로 친밀한 경우에는
    "언니~ 밥 먹으러 가게"
    "아따~ 그러지 말고 하자니께" ...요렇게는 쓰지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윗사람한테는
    "형님~ 이따 보게요."
    "긍게요~ 형님 내말이 그말이다요" ....이렇게 쓰죠. ^^

  • 29. 지금
    '10.9.28 5:13 PM (61.32.xxx.50)

    옆에 전라도출신 동료한테 물어보니 전혀 나쁜 뜻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고 하네요.
    동서지간에도 많이 사용한답니다.
    형님, 이거 하게~, 전 부치게~

  • 30. 전라도
    '10.9.28 5:14 PM (218.147.xxx.192)

    덧붙여 친한 사람끼리 그렇다는 거고
    손윗 사람이나 조금 어려운 사람인 경우등엔
    기본적으로 '요'자를 붙이는 거죠.

    동서가 착각했나 봅니다.
    근데 그게 착각하기도 쉽지 않은 아주 기본적인 건데 말이죠.

  • 31. ...
    '10.9.28 5:17 PM (125.140.xxx.37)

    개인적으로 전라도 사투리 좋아합니다.
    웬지 정감이 가요.

  • 32. 전라도
    '10.9.28 5:19 PM (218.147.xxx.192)

    지금님 전라도출신 그 동료분이 남자인가요?
    원글님 보면 서로 말 놓고 대화할 정도로 편한 동서지간이 아닌데
    ~하게..로 말한다는 건 이상한거죠
    보통의 친한 사이인 경우는 정말 정스럽고 자연스런 표현이지만
    서로 어색하고 어려운 사이에선 절대 쓰여지지 않는데요.

    참!
    원글님 동서가 평소에 애교가 좀 있거나 그런가요?
    이게 원래는 친한 사이에서나 쓰이는 기본적인 표현방식 이지만
    가끔 말하다보면 뜻하지 않게 쓰여지는 경우도 있긴해요.
    나쁜 뜻이 아닌 좀 정답게 말할때 말이죠.

    예를 들어
    시누이인 제가 올케 언니들이랑 대화하다 보면
    늘 존칭을 쓰지만 간혹 대화 방식에 따라
    대화를 주고 받는게 아니고 제가 말을 끝맺음 하다보면
    (예를 들어, 명절날 선물 들어온거 서로 나눠갈때)
    이거 이따가 조금씩 나눠가게~ 하면서 살짝 애교 섞인 듯 쓰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이걸 참 말로 설명하자니.ㅋㅋㅋ

    말투, 억양, 뉘앙스를 들어봐야 동서분의 ~하게 표현을 알겠는데요.
    몰라서 친구한테 쓰듯 잘 못 사용한건지
    동서는 나름 애교를 담아 정감있게 딱 끝맺음 한건지.ㅋㅋ

  • 33. 지금
    '10.9.28 5:22 PM (61.32.xxx.50)

    네 남자동료에요.
    그 동료 말로는 자기 부인이랑 형님 부인이랑 동서지간에 많이 사용한대요.

  • 34. 전라도
    '10.9.28 5:24 PM (218.147.xxx.192)

    지금님 그 동료분 아내랑 형님은 평소 친하게 대화하거나
    그 하게란 말투에 잘 적응하셨나봐요.
    ㅎㅎ

    원글님은 그게 아니라서 좀 생뚱맞아 하시는 듯.ㅎㅎ

  • 35.
    '10.9.28 5:25 PM (121.153.xxx.34)

    하대하는말같어 기분별루입니다.
    친구들기리쓰는말이잔어요..그것도 농담식으로

  • 36. ...
    '10.9.28 5:25 PM (119.64.xxx.134)

    엄마나 친구에게 ~하게,를 쓰는 건 그럴 수 있는 일이지요.
    그만큼 가깝고 허물없는 사이이니...
    동서지간이 얼마나 가까운진 몰라도
    결정적으로 님께서 그쪽지방 사람이 아닌데,
    생뚱맞게 명백히 하대인 ~하게,를 쓰는 건 잘못입니다.
    고쳐주세요.
    그런 식으로 어법부터 흐트러지다보면,
    가풍에 근본이 없어집니다.

  • 37. 전라도
    '10.9.28 5:31 PM (218.147.xxx.192)

    0님 친구들끼리 농담으로 쓰는 말 아니에요.ㅋㅋ
    그냥 편한 사이에 쓰는 말이에요.
    ~~하자, ~~보자 등의 전라도식 표현이라고 보면 되죠.

  • 38. **
    '10.9.28 6:23 PM (113.10.xxx.128)

    동서의 "~게"는 하대의 뜻이 아니라 청유형 어미로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저도 전라도구요. 언니에게 그렇게 말할때는 " ... 합시다 " 하는 뜻이예요.

  • 39. 나도 전라도
    '10.9.28 6:30 PM (211.228.xxx.239)

    이런 글 보면 대학신입생 때 선배들한테 사투리쓰다 미움받은 전라도 후배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그 아이는 유난히 선배들을 어려워않고 친근하게 구는 아이였는데 " 언니~, ****** 했능가?"
    예를 들면 "밥 먹었는가?" "집에 갔다 오능가?" 뭐 이런식...
    이거이 타지역에선 윗사람이 아랫사람한테 하는 방식이지만 전라도에선 친근한 사이에 후배들이 선배들한테 하는 말버릇이란거이 참..설명이 어렵드라구요.

    "~하게." 가 친한 사이에 ~ 하자.. 는 뜻 맞습니다.
    " 언니, 얼릉와. 조오~기 가서 커피한잔 하게." 뭐 이런 식입니다.
    근데 저도 이런 표현이나 위에 쓴 후배의 표현은 전달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걸 알고는 잘 안씁니다. 전라도에서 시집온 울 올케언니한테도 안쓰죠..
    수원에서 5년전에 내려오신 분이 이 표현이 참 재미났었나봅니다.
    얼른 배우신거 보면....

  • 40. 저 광주
    '10.9.28 6:36 PM (182.208.xxx.67)

    "~하게" 는 "~ 하자"라는 뜻이에요. " 우리 좀 있다 보게"-- "우리 잠시 후에 보자" 그런 말인데 위아래가 확실하게 구분될 때는 윗 사람에게 사용하지 않는 말입니다. 부모님이나 아주 친한 언니, 아주 친한 동료(흉허물없이 터 놓고 지내는)사이에선 ~ 하게라고 하는데 동서지간에 사용하면 좀 버릇없어 보이죠. 요즘은 시누에게 형님대신 언니라고 하는 시대라 뭐 허물없이 터 놓고 지낸다고 그렇게 말 놓고 지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른들이 듣기엔 버릇없다고 하실 수도 있어요. 전 갠적으로 보수적이어서 그런지 시누에게 형님대신 언니라고 하는 것도 맘에 안 든 사람이라... 전 형님에겐 "~하게요"라고 요를 붙여 말합니다. 틀림없는 반말이구요, 저 위에 지금님의 동료분의 가족분께서 동서들끼리 ~하게 하고 지낸다면 어르신들이 듣기에 버릇없다 하실 수 있습니다.
    표준어로 한다면 윗동서에게 "형님 우리 조금 있다가 보자~ "하는 말과 같거든요. 다른 지방 사시는 분들 친언니에게나 엄마에게 "엄마, 언니 우리 백화점 가자" 그런식으로 말하잖아요. 그걸 광주에선 "백화점 가게"그렇게 말하는거죠. 그런데 윗동서에게'형님, 백화점 가자" 그러나요? 당연히 나쁜말은 아니지만(욕이 아니니까) 버릇없는 말입니당~

  • 41. 경상도
    '10.9.28 6:40 PM (125.182.xxx.136)

    에서 전라도로 이사온지 2년째인데요. 가게나 병원 가면 점원이나 간호사가 '이리로 오게요, 들어오게요.' 이렇게 많이 쓰더라구요. 아마 끝에 요가 흐려져서 잘 안들리지 않았을까요?

  • 42. ...
    '10.9.28 8:38 PM (121.178.xxx.158)

    동서가 잘못 배운거 같아요.
    윗사람에겐
    ...하게요. ....보게요. 해야 맞아요.

  • 43. 동생
    '10.9.28 11:29 PM (118.35.xxx.202)

    제 남동생, 여동생(각각 저와 2살, 11살 차이)이 제게 하는 말투인데요, 친하면 윗사람에게도 쓸수는 있어요.

    제가 학교다닐때 친하면 선배언니, 나이 몇살 더 먹은 동료 언니에게도 사용했었어요.

    억양이, 시키거나 하대하는 데 사용하는 [하게]체와 좀 달라요. 약간 올리죠.

  • 44. 경험
    '10.9.29 2:23 AM (118.217.xxx.162)

    초등때 1년 정도 전라도 여수로 전학가서 지냈는데
    학교생활에서 어리둥절 했던 기억이 나네요.

    토박이 친구가 같은 음악반 친한 선배에게
    "자네, 학교 파하고 나하고 떡볶이 같이 먹게" 라고 하더라구요.

    '자네' 라는 말도 충격이었고 '~하게'라는 어법도 무척 생소했던 기억이 납니다.

  • 45. 저도..
    '10.9.30 3:10 PM (203.234.xxx.3)

    저는 아버지가 저렇게 오빠한테 말하라고 가르쳐주셔서.. 하대하는 말이라고 생각이 안들어서 댓글보고 어리둥절했어요. 아버지가 전라도 고향이 아닌데, 피난내려오셔서 본가가 모두 전남 해남에 있어요. 아버지도 해남 생활을 오래 하셨고..

    저 어릴 때 오빠한테 막 뭐라뭐라 했더니 (여동생이 1살차이 오빠한테 편하게 말하잖아요. 오빠는 왜 그러는데, 왜 안해? 이렇게 승질내면서..) 아버지가 오빠한테 말을 함부로 하지 말고
    "오빠, 이거저거 하게~ (아니면 이리저리 하시게~)" 이렇게 말하라고 했어요.

    사극이나 일반적인 정서로 보면 나이어린사람이나 밑엣사람한테 "자네 이리오게~"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하게~가 낮춤말 같지만 친한 사이에서는 동생도 형/언니에게 쓰는데, 그게 친해서 하대해도 되기 때문에 쓰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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