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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덕분에 가정이 화목해지고 있습니다.

럭히지수 조회수 : 1,129
작성일 : 2010-09-28 11:33:02
바둑, 티비좋아하는 애아빠와 그닥 사이가 좋지 않았더랬죠.
뭐 공통된 관심사가 있어야 말이죠.
시집가기전까지 시즌엔 스노보드탄다고 스키장서 살고 여기저기 스케이트보드타러 다니던 제가 어쩌다 콩깍지가 씌여설랑.
답답했죠.
애둘키우니 이젠 그려러니하고 꾹 참고 살아지데요.

근데 요즘 애아빠와 사이 좋습니다.
애아빠의 전도에 슈스케에 빠지고
김지수에게 빠지고.
케이블로 녹화해서 보고보고 또 보고.
애아빠는 재인팬이지만
둘다 신데렐라의 감동이 다시 한번 밀려오길 매회 조마조마 지켜보기 때문이죠.

애아빠는 요즘 김지수견제용인지
부쩍 안치던 기타를 꺼내 뎅뎅거리고 있습니다.
지수가 불렀던 노래들 악보까지 사와서 뎅뎅거립니다.
귀가 괴롭지만 전처럼 성질은 안냅니다.

핸드폰에 꽉차있는 지수의 노래.
가족외출길은 언제나 지수의 노래.
말이 아직 안트인 둘째가 흥얼거리는 노래는 늘 '신데렐라'
그 옹알이를 듣자면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김지수노래, 투표를 떠나서 한번 들어보세요.
마음을 녹이는 목소리.
슈퍼스타K 최대 히트작 신데렐라, 초콜릿드라이브, iam yours 부터 하늘을 달리다, lucky 등 학교공연, 골방라이브까지 한번 쭉 검색해서 들어보시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IP : 112.161.xxx.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깍뚜기
    '10.9.28 11:44 AM (122.46.xxx.130)

    앜, 김지수 팬을 만나서 반가운 맘에 댓글 달아요 ^^
    남편 분 맘이 깊이 이해됩니다~ ㅎㅎ
    김지수씨가 제이슨 므라즈 좋아한다고 했고, 이 가수 노래도 많이 불렀는데 이 가수의 분위기랑 비슷하지요. 익살스러우면서도 맛깔스럽게 노래를 불러서 좋아요. 그러면서도 뭔가 꼬인데가 없는 건강한 느낌도 들구요. 공연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무대에서는 가장 자연스럽고 프로페셔널 하더군요. 지난 주에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은데, 선곡이 좀 아쉽긴 했지만, 늘 기본 이상은 하더군요.

    Nothing better 부른 동영상 보셨나요? 아마도 이전에 연습하던 장면이라서 화질을 안 좋은데
    이 것도 되게 재밌어요 ㅋㅋ
    김지수씨가 1등하면 좋겠지만, 이런 친구는 혹 슈퍼스타가 안 되어도 평생 음악을 하면서 살 것 같아서 좀 안심되고 그래요. 김지수씨 어머니 편지에서 '너도 남들처럼 잘 먹고 잘 입고 편히 살았으면, 강승윤, 존 박 같이 됐을 거라고 하는데...' 울컥하면서도 빵터졌어요;;;

    그런데! 남편분 실력이 상당하실 것 같은데요 ㅎㅎ

  • 2. .
    '10.9.28 11:50 AM (119.64.xxx.14)

    다른 건 몰라도.. 슈퍼스타k 최대히트작이 신데렐라라는 건 공감! ㅎㅎ 지금까지 참가자들이 나와서 불렀던 곡 중에 최고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장재인이랑 김지수랑 보이스가 의외로 넘 잘 어울려요.

  • 3. 외모아면을
    '10.9.28 12:45 PM (125.177.xxx.147)

    저도 김지수팬이예요. 채널돌리다 중학교때 이혼후 보지 못햇던 아버지가 사주신 기타로 영화 원스에 나온 노래를 부르는데 원곡보다 더 와닿더군요. 전 장재인 목소리는 질리고 신데렐라를 부르면서 파트너의 얼굴을 자꾸 쳐다보면 김지수의 선량한 최선을 믿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허각이나 김지수가 됐으면 좋겠어요.

  • 4. 김지수
    '10.9.28 1:26 PM (120.50.xxx.4)

    견제용 ㅋ웃겨요

  • 5. 깍뚜기
    '10.9.28 1:29 PM (122.46.xxx.130)

    아 윗님들도 방가요 ^^
    김지수씨의 노래가 롹처럼 막 파워풀하게 지르거나, 발라드처럼 클라이맥스가 분명한 스타일이 아니라서 확 튀어보이지 않을 수 있는데, 그런 만큼 완급 조절하면서 잘 부르기가 또 쉽지 않거든요. 암튼 노래를 부를 때 동화(몰입)와 거리두기, 조였다 풀었다하는 리듬감이 맘에 들더라구요.
    ㅋㅋ

  • 6. ㅋㅋㅋ
    '10.9.28 1:29 PM (119.64.xxx.228)

    저희집도 ㅋㅋㅋ
    김지수씨 엄마 편지에 마지막 부분 ㅋㅋㅋ 읽고 눈물흘리다가 갑자기 ㅋㅋㅋㅋ대며 웃는 대이변이 발생했지요 ㅎㅎㅎㅎ

  • 7. 울남편도
    '10.9.28 1:35 PM (218.239.xxx.136)

    TV프로에 별 관심없는 사람인데 추석에 슈스케 연속방송 해주는거보고 반해버렸어요.
    재인이랑 지수가 신데렐라 편곡한거 듣고 감탄을 연발하더니.. 어젠 인터넷 동영상 몇번을 다시보기 하고고 있더라구요. 동영상 보다가 오랜만에 기타 꺼내서 오밤중에 튕겨주시고..ㅋㅋ

  • 8. .
    '10.9.28 2:36 PM (113.10.xxx.216)

    우리남편도 지수 개인사편보고 완전 팬되서 쟤가 우승해야된다고
    자기 나중에 둘남았을때 투표도 해줄거래요..
    거기다 i'm yours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는지 기타 새로 사달라네요...
    자기 실력에 못미치는 기타라고..ㅎㅎㅎ
    나이나 젊으면 ...자꾸 이 교정해달라 기타 새로사달라 그래서 틀니할 나이에
    뭔 이교정이냐고 그랬다가 죽을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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