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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 공원에서 변태놈을 봤어요.

황당 어떻해... 조회수 : 965
작성일 : 2010-09-27 17:08:24
어제 동네 공원에 코카 3마리와 갔는데 계단은 한 100계단정도에 정상에는 팔각정도 있는데
에제 일요일이라 사람이 한 10명정도 있었어요. 코카들이 사람들을 좀 좋아해서 민폐될까봐
정상에서 20계단 정도 내려가면 원두막 같은곳이 있어 여길 갔어요.할아버지들이 평일날
술판을 벌리는지 막걸리 냄새가 진동하더라구요.사람은 없었는데 팔각정 윗쪽에서 사람들이
아래로 구경하고 있던터라 사람들은 없어도 무섭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애들을 원두막 앞에 베드민턴 치는 공간이랑 운동기구가 몇개 있는데 풀어 놓구 전 원두막에
걸터 앉아 강쥐들 뛰어노는걸 구경하고 있었는데 풀숲에서 부시럭 소리가 나는거에요.그래서  그쪽을 처다보니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구요, 제가 있는곳 사방이 철망으로 되있던터라 되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좀 있다 제 목 뒷부분이 서늘한 느낌이 들어 철조망  풀숲을 자세히 보니
왠 놈이 그걸 손으로 흔들고 있더라구요.
놀랐지만 침착하게 얼굴 보이면 사진 찍을라고 관찰 했는데 나뭇잎때문에 얼굴은 안보이더라구요.
얼굴이 안보인다는걸 아는지 그놈이 안도망가구 있더라구요.
목부분엔 빨간색 스카프를 두른것 같고 바지는 파란 추리닝....
그래서 이런놈은 쪽을 줘야 한다는게 생각나서 그걸보며'' 에게게 그것 밖에 안돼냐'고
해야 한다는걸 인터넷서 본게 있어 시도 하려 했지만 막상 닥치니깐 소리가 안나오구
저도 모르게  "야" 하고 소릴 질렀는데 도망 가더라구요.

그래서 무서워서 얼른 팔각정 있는 곳으로 올라가니 그놈과 비슷한 옷차림을 한놈이
벤치에 누워 있길래. 산타고 지름길로 갔는지 알고
마침 공원에 놀러 왔던 애기 엄마한테 저사람 언제 왔냐고 했더니 아까 부터 있었다고 해서
그 애기 엄마한테 좀 아까 잇었던 얘길 해줬어요.
그때가 저녁도 아니고 2시쯤 강쥐 3마리랑 낮에 갔는데 이런일이 발생 하니깐 기분이 드럽더라구요.
그래서 팔각정에서 내려다보니 원두막 있는곳에 운동장은 보이는데 풀숲에 가려 원두막은 잘
안보이더라구요.
그래도 팔각정에 사람들이 좀 있길래 기다려 봤어요.
시간이 지나니 외국인도 몇팀 오구 그러더라구요.
기다리는 동안 주위에 여자들이 있길래 이런놈 있으니깐 조심하라고 얘기하면서

근데 아니나 다를까 범인은 다시 온다는 말이 맞더군요.
옷차림도 똑 같이 하고 저앉은 쪽으로 한번 보더니 당황해서 황급히 내려가더라구요.
얼굴은 젊은 사람도 아닌...말라서 얼굴은 시커먼 한마디로 구질구질해보이는 인상...
근데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어서...범인이 지나가는걸 보고 있었네요.
이런놈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20.95.xxx.1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0.9.27 5:24 PM (121.134.xxx.54)

    물증 잡기 전이면 쯧쯧 하는 표정으로 썩소 날려 주세요.

    전 몇일 전 병원 건물 들어가는데
    왠 할아버지가 현관 엘리베이터 바지내리고 옷 매무새 다듬고 있더군요.
    근데 사각 팬티가 너무 헐렁거려 그 속까지 다 보이는데 완전 쇼크 먹었어요.
    경악한 제 표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쏘 쿨~ 하게 바지 천천히 차려입고 제 갈 길 가시는 할아버지 때문에 더욱 쇼크...;;

  • 2. 112신고
    '10.9.28 12:34 AM (222.238.xxx.247)

    아는집딸아이 학교다니는길에 바바리맨이 있다고하길래 신고하라했어요.
    순찰돌겠다고하더래요.

    경찰이 어른이 신고( 얘기)할때는 정중히하더니 아이랑 통화하면서는 성질냈다그러길래 다시 전화걸어서 따지라고힜던기억이....

  • 3. 어쩔까
    '10.9.28 2:24 AM (211.220.xxx.5)

    호수에서 운동하고 있는데 지나가면서 기분이 이상해서 뒤돌아보니
    그놈이 그러고 있더이다 너무 기분 나빠 야 이 미친놈하고
    고함을 질렀더니 눈 깜짝할 사이 줄행랑을 치더라고요
    그러고도 싶을까 에라이 .....

  • 4. 훗-
    '10.9.28 12:18 PM (220.76.xxx.27)

    저 고등학교 다닐때, 여자고등학교 뒷문 창살에 매달려서 본인 물건 열심히 쓰다듬고 있던 중년 뵨태 생각나네요.
    저 혼자 지나가다 목격했는데 혼자 열심히 느끼고(?) 있는 그 얼굴을 보니까 참.. 애쓴다..는 생각이 들더군용. 그런데 얼핏 봤는데 크기가 너무 작아서 뭐야, 저건.. 했네요.

  • 5. 원글
    '10.9.28 3:29 PM (220.95.xxx.145)

    글을 보니 변태놈들이 동네마다 공원마다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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