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장날이라 기다리고 있는데

[김치어째]

작년 김장16포기해서 김냉에 쟁였다고 막 퍼주고 볶아먹고 끓여먹고 너무 먹었나봐요
올 김장전까지 먹을 예정이었는데 8월말에 딱 떨어졌네요
여름 배추 싱겁다고 찬바람 좀 나면 담자하고 기다리다 완전 배추가격에 쓰러질 지경이에요
김치가 없으니 하루 한번은 나물무치고 오이무치고 아주 바빠죽겠어서 그냥 김치를 담자...이러는 중인데
아파트 장날도 배추값이 저모양이면 어쩌나 그래도 사야하나 정말 고민이에요
추석전에 세포기 한망에 2만원짜리 배추는 실해보이더만 가격에 놀라 뒤도 안보고 패스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두배는 오른것 같으니 차라리 그때 담아야했던 모양이에요
한달뒤에 또 후회하는 일이 생기면 어쩌나...김장준비한다고 고춧가루 쟁여놨는데 어쩌나
참 기가 막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