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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선배님께 여쭙니다.

인생 조회수 : 733
작성일 : 2010-09-27 15:11:33
남편과 전 40초반이며 초등저학년과 유치원생을 둔 준전문직 종사자입니다.

문제는 제가 전혀 남편에게서 애정을 느낄수 없다는 것입니다.

전 그냥 이렇게 살고 싶어요.

전 저대로 하고 싶은일하며 아이들 돌보며, 그냥 저냥 살고 싶어요.
남편에게 애정이 없다고해도 같이 못하는것은  아니니..
그러나 남편은 아니가보네요.

너무 괴롭습니다.
자유를 준다해놓고 제가 무엇을하는지...감시하고, 모든것을 알려고합니다.

남편을 생각하면 답답함이 먼저 떠오르네요.

이러다가도 남편이 다시 좋아질수 있는지, 전 이렇게 남편에 대한 애정없이 평생 살수도 있고, 아니면 최소 5년만이라도 이상태를 유지하다가 그때가서 이혼을하든 그냥 살든 하고 싶은데(아이가 너무 어리니 좀 키워놓은 다음에 만약 이혼을 해야한다면 이혼할 생각입니다).
남편은 저의 모든것을 알려하고 통제하려 하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문제는 제가 남편을 전혀 남자로 느끼지 못한다는거, 전혀 사랑하지 않고 있다는거..앞으로도 사랑할게 될지 자신이 없다는거...입니다.

모든 부부가 다 이렇게 살지는 않겠지만 더러는 이렇게 사는 부부가 있으니 저도 무늬만 부부일지라도 그렇게라도 아이들 클때까지 가정을 유지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 저의 마음이 아직까지 저에 대한 애정인지 집착이 남아 있는 남편한데는 잔인한 것인가요?  ...
IP : 180.80.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9.27 3:14 PM (115.41.xxx.10)

    애정이 없어졌는지 설명이 있어야 답이 나오겠는데요.
    이 글만으론 전혀 이해할 수 없으니까요.

  • 2.
    '10.9.27 3:21 PM (72.213.xxx.138)

    남편이 의처증인가요? 아니더라도 상담이 필요한 케이스네요.
    남편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전환시킬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남편의 불만이 무엇인지, 불안함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야 할 거 같은데요,
    남편이 원글님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 걸 알고 있고 괴롭게 만들고 싶어하는 거 같아 보이네요.

  • 3. 인생
    '10.9.27 3:24 PM (180.80.xxx.18)

    남편은 친구도 없고 회사, 집...일...아이들 이것이 전부인 사람입니다. 전 남편을 생각하면 답답함니다. 취미도 없고 ...여행을 가든 당일치기 놀려를 가든 무엇이든 제가 생각해야합니다.
    모든 집안일은 제가 생각하고 제가 결정하고, 그러면서 식사도중 일어나 물을 떠다 받치기를 기대하지요. 남편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 4. 에고~
    '10.9.27 3:54 PM (125.246.xxx.130)

    원글님은 애초에 애정없는 결혼을 하신 듯 합니다.
    남편이 님을 속박하려는 건 그릇된 표현이든 어쨌든 님에게 애정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사람 입장에서 보면 아무런 관심도 안주고 남처럼 행동하는 님에게 더 조바심이 날테고
    더 다가오려 하겠지요. 두 분 모두 바뀌지 않는 이상 지금 상태로 그냥 쭉 간다고 해서 저절로 애정이 생길 것 같진 않습니다. 남편과 진지하게 현 상황을 얘기해보시지요. 남편의 그런 행동들이 너무 답답하고 개선이 안되니 자꾸 마음이 멀어져서 나도 힘들다구요. 남편이 원하는 게 뭔지도 들어보시구요. 암튼 사는 게 답이 없으니 명확한 답변은 못해드리고 안타깝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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