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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 *플러스에서 진상이 되고 말았어요.
전 날 밤을 잠을 한 잠도 못자고 꼬박 새우고 나가서
조금 멍하기도 하고 사야하는 품목이 많아서 정신이 없었어요.
더구나 남편이 카트 밀고 따라다니면서 이거 사자 저거 사자 하며
마음대로 카트에 담고 다녀서 짜증이 나기도 하구요
한켠에서 요플레 세일을 한다고 하는데
세일을 해서 사려던게 아니고 고등학교 다니는 아들 아이가 매일 밤 마다
플레인 요구르트를 한 개 씩 먹어요
휴일에는 두 개 이상 얼려서 먹고 뭔 취미인지 암튼 아이스크림 대용으로 먹습니다.
요*레 10개에 얼마던가?........ 뭐 세일을 해도 싼건지 아닌지 모르고
꼭 10개를 사야만 그 가격이라네요
카트에 담으려는데 직원 아주머니가 하는 말이
10개를 원하는 종류대로 요구르트 전용 봉지에 직접 담는거라네요
담을려고 보니까 그 봉투가 앞 뒤가 꼭 붙어 있어서 어떻게 뜯는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말로 설명 해주는 직원 아주머니에게 좀 뜯어 달라고 했고
요구르트 통을 담는데 요구르트 네개가 한꺼번에 붙어 있자나요
그대로 넣을려고 했더니 그렇게 하면 안들어 간다고
두개씩 떼어서 차례대로 담으라네요
떼어내다가 요구르트 통 뚜껑이 뜯어지고 말았어요 두개나 ㅠㅠ
솔직히 저 손가락이 몇개가 말을 잘 안들어요...... 관절에 이상이 생겨서 아프거든요
집에서도 손가락으로 섬세하게 뭐 열고 떼어내고 하는거 잘 안되는데
마트에서 당황해서 그런지 더 안되더라구요
직원이 인상을 쓰면서 뜯어진 요구르트 통을 확 던지더니
이렇게 하면 되자나욧! 잘 하셔야죳!! 하면서
자기가 비닐봉지에 요구루트를 담아주는데
주변에 서 있던 사람들에게 민망하고
어이구 저거 하나 못담아서 한심하게 구나 싶기도 한게 얼굴 빨개지고 너무 챙피했어요.
어쨋든 손해를 끼친거자나요 뜯어진걸 가져 올 수도 없구요.
집에 오면서 남편에게 그 아주머니는 왜 서 있기만 하고
말로만 이래라 저래라 하나......좀 싸주고 도와주면 안되나? 했더니
남편 말이 그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일일이 포장을 다 해주겠냐고
저보고 농담조로 하는 말이 당신은 오늘 그 유명한 '마트 진상녀'가 된거라네요
별일은 아닌데 그냥 그 직원 여자분 눈이 정말 싫었어요
한심하다고 생각하며 흝어 보는 눈빛이요
다시 가서 저요.... 손이 아파서 그랬어요 하며 붙잡고 말 해주고 싶더라니까요.......
그런데 사실 제가
그런걸 잘 못해요 포장 벗겨내는거요
병뚜껑도 잘 못따고 하다 못해 노란커피 일회용 선대로 뜯어 내는 것도 잘 안되요
칼로 채썰고 자르는거는 뭐 진짜 못봐줄 정도구요
가위로 종이 같은거 잘라서 똑바로 잘라진 적 한 번도 없어요
인생 살기 진짜 힘들어요^^;
1. 헐..
'10.9.27 2:52 PM (125.184.xxx.192)손님이 담기좋게 미리 풀어서 진열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무슨 장사를 이상하게 하네요..
제가 다 속상해요..2. ..
'10.9.27 2:53 PM (118.220.xxx.78)에고~남편분은 뭐하셨는지..부인이 힘들어하는거알면 남편이 도왔어야죠..
그 직원분을 탓하기보다 남편을 탓하셔야할것같아요.3. 진상
'10.9.27 2:55 PM (116.39.xxx.7)까지는 아니예요.
판매원이 그 상황에서 포장정도는 해 주어야하는거 아닌가요.
판매원 회사 물건 파는데 당연이 할일이잖아요.4. 친절한금자씨
'10.9.27 2:55 PM (180.66.xxx.18)친절한 매장녀는 알아서 다 집어 넣어주긴하더만
하기싫어하는 매장녀에게는 절대로 안해주더라구요.
저희어미니께서 눈수술하셔서....잘안보여서 이거 얼마예요?하니 그기 적혀있잖아요?라고 하더군요.
상대방이 눈이 좋은지 안좋은지를 파악해서 말해달라가 아니고..
얼마예요라고 물으면 여차여차해서 확인해달라고 하는거라고 생각안하고
누군 손도 까닥안하고 자기들을 부린다고 생각하나봐요.
좀 까칠한 매장녀 분명히 있어요.5. ㅎㅎ
'10.9.27 2:56 PM (121.55.xxx.170)저도 잘못하는게 있는데..뚜껑여는방법이나 뜯는거 정말 잘 못해요.그리고 머리가 나빠서인지 뭔지 설명서봐도 잘 모르겠고 또 알고싶지도 않아요.
뭐든 뚜껑이든 팩이든 심지어 오일이나 뭐 장류사면 어떤건 왤케 복잡하게 뚜껑을 열게 되있는지 그 회사에 확~전화해서 뭐 이따위로 만들었냐고 따지고 싶을때도 많아요.
그런데 남편은 설명서보고 쉽게들 따고 열어요.
그런거 보면 내게 문제가...ㅋㅋ
혼자는 못살아갈 팔자..
그래도 그 마트아줌마도 진상이구만요6. ..
'10.9.27 2:57 PM (118.219.xxx.4)난처하셨겠어요.
그 봉투에 넣는 것 저도 짜증나요.
어쩜 그렇게 딱 맞게 만들어 놓았는지 ....7. D라인
'10.9.27 3:01 PM (210.94.xxx.89)그건 실수~죠..
거기서 '포장을 이따구로!!' 하면서 던지고 나오셔야지 진상입니다 ㅎㅎ8. 제생각에도
'10.9.27 3:09 PM (116.122.xxx.246)진상은 아니세요.
그정도 있을수있는일이라 생각되는데요.
마트직원 참 불친절하네요.
주변에 있던분들도 원글님보다는 마트직원의 태도에
더 이목이 집중되었을것 같아요.9. 안사야돼요
'10.9.27 3:15 PM (180.66.xxx.18)고르는 재미도 있지만
고객 일시키는 판매전략품...안사야해요.
저러다가 싸움나잖아요..^^10. ㅜㅠ
'10.9.27 4:30 PM (218.152.xxx.219)세상에 ㅠㅠ 요즘 이마트고 집더하기고 마트직원들 점점 불친절해지는 것 같아서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럴 땐 참지마시고 바로 고객센터에 가서 따지시고, 점장 나오라고 하세요.
손님들 많이 오는 시간엔 항상 점장이 나와있습니다.
이마트 같은 경우는 무빙워크 근처에 점장 사진이랑 핸폰 번호 적어놓은 매장도 있던데요..
서비스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ㅠㅠ11. 헉..
'10.9.27 4:34 PM (61.72.xxx.69)그거 붙어 있는 채로 가로로 넣어도 딱 10개 들어가요~ 그 점원 웃긴 사람이네! 전 4개씩 붙은 거 안 뜯고 그대로 넣는데~ 아휴.. 맘쓰지 말고 고객센터에 신고하세요~~
12. 제 경험
'10.9.28 1:14 PM (220.76.xxx.27)마트에서 냉동블루베리 사가려고 빙과류 파는곳에 있는 보냉비닐 한장 가져가려고 했더니
빙과류 담당인듯한 중년의 여자직원이, "그걸 함부로 가져가면 어떻게해욧!!! 가져가지 마세요!!!!"
정말 앙칼지게 말하더군요. @_@
그럼 냉동블루베리 파는 곳에도 보냉비닐을 비치해놓던가. 어째서 블루베리가 빙과류보다 대우가 안좋은겁니까. 캬캬..
여튼 그 후로는 집에서 보냉팩 두개 얼려서 보냉가방에 넣고 마트 갑니다.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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