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고모와 시조카가 지금 사정상 저희시댁에 와있어요.
애들 학교도 전학을 했고..
복잡한 사정으로 당분간 같이 살기로 했는데...
아이고 속터져 죽겠습니다.
고모의 큰아들이 초등고학년인데
아토피가 심합니다.
입술윗부분이랑 이마 볼등등 아토피때문에 다 헐어서
쩍쩍갈라지고..
온몸도 그렇고..
애 몸이 그러니 엄마인 고모가 신경을 써야하는데
말로만 아토피때문에 어떡하니.....이러지..
아토피인 애들 그냥 세수비누로 목욕시키고
반찬도 계란이니 우유니 다 먹이고..
중간에 아토피가 너무 심해져서
저희아이들 다니는 소아과에 데리고 갔었어요.
의사샘이...이제까지 큰병원가서 알레르기 검사안해봤냐고?
왜 이때까지 애를 이렇게 놔뒀냐고...이야기하는데
정말 부끄러워서...
부끄러운건 부끄러운거고 애는 얼마나 아토피때문에
온몸이 간지럽고
진물나고 하니...애 성격도 평탄히지가않고..
까탈스럽고 늘 짜증이고.
지금은 형편이 쪼그라들어서 친정에 와있다지만
작년까지만해도 중형차도 새로뽑고 괜찮게 살았거든요.
근데 애를 저리 방치해둔게
옆에서 보기 속터져죽겠어요.
내가 이러니 저러니해봤자
나는 어디까지나 외숙모인 제 3자이고.
본인이 직접 애 아토피를 낳게해주려고 노력을 해야하는데...
말로만 말로만 아토피에 알로에가 좋다더라
뭐가 좋다더라하지
노력은 하지않는 시누이가 참 밉습니다.
나도 애키우면서 내살림살고 남편이랑 같이하고있는일도 힘에 부쳐서
겨우겨우 지내는데...
제발 애 데리고 대학병원에라도 가서
알레르기 검사라도 해보라고
원인이 뭔지를 찾아보라고해도
도통...반응이 없네요.
그러면서 계속 뭐가 좋네 뭐가 좋네
사달라는 뉘앙스만 비추고..
좋은게 좋다고
나도 해줄수있는건 해주지만
자꾸 바라기만 하니 해주기 싫어요...정말..
저는 애키우면서 일하기에
새벽1시에라도 애 속옷이며 수건이며 삶아서 입히고
애들 재워놓고라도 청소하고 난리를 치면서 사는데..
답답합니다...
앞으로 일년이될지 2년이 될지 같이 살아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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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고모와 시조카때문에 속터져죽겠어요.
속터져.. 조회수 : 1,403
작성일 : 2010-09-27 14:39:55
IP : 211.196.xxx.2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답답한 어미군요
'10.9.27 2:44 PM (121.142.xxx.193)시댁이 어딘지 몰라도 나무와 숲이 많은 시골로 이사가야 합니다
아토피가 그리 심한데 아이가 정서적으로나... 영양섭취나.. 정상으로 크기 힘들어요
아토피와의 전쟁을 요즈음 다큐멘타리로 많이 방송하는데 그런것도 않보고 사나봐요..시누가...
하루라도 빨리 나무와 숲을 끼고 있는 산림욕등이 있는 동네로 이사가야 합니다...2. 엄마 맞나요?
'10.9.27 2:50 PM (218.154.xxx.136)애가 아토피로 저고생을 하는데 엄마라는 사람이라면 애한테 좋은 거라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 것같은데...정말 어이없네요.
3. ^^
'10.9.27 2:56 PM (221.159.xxx.96)지금 시조카 아토피 걱정 할때가 이닌거 같은데요
내부모도 한집서 살다보면 트러블은 자동으로 생기네요.. 공과사는 철저히 하시는게 좋을 듯해요
어지간하면 방을 따로 하나 얻어 주시지..쫌 답답 하네요
글쓴님 맘고생 할일이 눈에 훤히 보이는데 어쩌까요..4. ,,,
'10.9.27 3:17 PM (174.91.xxx.27)<<중간에 아토피가 너무 심해져서
저희아이들 다니는 소아과에 데리고 갔었어요.>>
라고 쓰셨는데
애 엄마는 왜 안 데려 가고 님이 데려 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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