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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쇠고기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10-09-27 12:23:21

이번 추석에 시댁에 갔을 때 시어머니께서 쇠고기 갈비를 재워주셨어요.

가끔 불고기를 재워주실 때도 한우라고 강조해서 말씀해주셨는데 이번엔 그런 말씀 없으시고, LA갈비라고만 말씀하시네요.

물론 LA갈비는 써는 방식에 따라 이름 붙여진거라는 거 알고 있는데도 미국산 쇠고기일까봐 찜찜하네요.

추석에 갔을 때도 외식을 했는데 어찌하다 보니 미국산 쇠고기를 파는 곳에 가서 먹게 됐거든요.

먹는 내내 찜찜했는데 시부모님이랑 저랑 신랑이랑 넷만 먹다보니 하나도 안먹기 그래서 좀 먹었습니다. ㅠㅠ

제가 지금 임신 중이여서 저만 먹는 거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아기도 먹는다고 생각하니까 계속 불안하네요.

남편은 정 불안하면 먹지 말고 버리자고 하는데, 어머니가 키위까지 갈아넣어서 재주신 거라고 생각하니 차마 버지리도 못하겠어요.

미국산인지 아닌지 확실한 것도 아니구요.

제 동생한테 얘기했더니 동생은 제가 너무 예민하다고 하는데 그런 걸까요?

아니면 어머니께 돌려서라도 여쭤봐야할까요? 뭐라고하고 여쭤봐야 좋을 지 도움 좀 주세요.
IP : 150.150.xxx.16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9.27 12:26 PM (112.148.xxx.100)

    저도 임신했는데 정말 넘 예민하시네요 ^^

  • 2. ..
    '10.9.27 12:42 PM (220.117.xxx.201)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본인의 소신이 그러시다면
    예민한건 아니지요.

    저랑 남편도 이번에 시댁에가서 미국산 LA 손도 안댔습니다.
    저희 시누이네도 마찬가지고요.

    요 아래 게시글에 비위생적인 오뎅 얘기도 나왔는데
    건강에 어떤 위해가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안먹는건 예민한건 아니지요.

  • 3. ^^
    '10.9.27 12:43 PM (58.143.xxx.122)

    뱃속에 아이 때문에 걱정하시는 원글님 마음을 이해하지만
    너무 그렇게 신경쓰시면 오히려 스트레스 받고 정신건강에 해로울것 같아요.

  • 4.
    '10.9.27 12:43 PM (218.37.xxx.64)

    여자일생중 가장 예민하고 신경쓰고 조심해야할때가 바로 임신중일때죠
    사과한알을 먹어도 이쁜것만 먹으려고 할때인데
    마음에서 꺼림직한거 먹어서 아가한테 좋을게 뭐가 있겠어요
    절대 예민하신거 아니에요... 쭉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출산하세요^^
    그정도 예민도 안떨고 아기낳는 사람들이 무책임한거라 생각합니다

  • 5. 예민하긴요
    '10.9.27 12:55 PM (125.180.xxx.29)

    저역시 집밖만나가면 쇠고기는 쳐다도 안본답니다
    부폐가도 갈비는쳐다도안보고 돼지나 닭위주로 육식은 먹어요
    이번추석에 작은집에 인사갔는데 갈비찜나오는거 손도 안됐어요
    저희남편도 안먹더라구요
    출처를 물어보기어려우면 안먹는게 속편합니다

  • 6. 임산부
    '10.9.27 12:56 PM (121.134.xxx.54)

    버릴 것 아니면 다른 사람 주거나 남편만 주세요. 시어머니께 전화해서 이거 미국산 인가요? 하고 물으면 그게 미국산이면 안 먹을 거란 얘기밖에 더 되겠어요.

  • 7. 은석형맘
    '10.9.27 1:13 PM (122.128.xxx.19)

    임신중인데
    더 더욱 먹을거리에 예민한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생긴것까지도 예쁜 걸 골라먹어야 한다고 들으며 자라왔는데...그게 예민한게 아닌 당연한거지요.

    그리고 위에 글에도 있지만
    검역권조차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 그 고기를...그저 광우병 탓만 하며 꺼리는게 아닙니다.

    한우도 추적시스템으로 어떤 사료와 어떤 환경에서 자라다 내 입으로 들어오는지 살피며 내 입으로 넣는 시대에
    그런 고기를 뭘 믿고 내 몸에......그리고 내 아이,남편에게 먹일 수 있나요?

  • 8.
    '10.9.27 1:17 PM (147.46.xxx.35)

    이게 예민한 건가요?? 저는 임신도 안했지만 미국산 소고기일까봐 식당에서 꼼꼼히 보고 되도록이면 소고기 자체를 안먹으려고 해요(호주산이라도 속일까봐) 저는 미국산 소고기 파동 이후로 아예 고기 자체를 외식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광우병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너무 없어진 듯 해요 저라면 그냥 여쭤볼 것 같아요.

  • 9. g헉
    '10.9.27 1:20 PM (59.20.xxx.103)

    예민한거 아니에요.. 특히 임산부시라면 음식 정말 조심해야지요

    전 광우병 파동나고 거의 채식주의로 가고있어요
    요즘 채소값 너무 비싸서 힘들지만 좀 적게 먹자 생각하고
    그리하고 있는데...

  • 10. phua
    '10.9.27 1:21 PM (218.52.xxx.98)

    절...대...로... 예민한 것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11. 오우...
    '10.9.27 1:33 PM (180.66.xxx.18)

    예민이라뇨...
    당연히 골라골라서 드셔야지요.

    아기에게 가장 좋은 영양소가 단백질이라고 알고있고
    더구나 막달근처에는 양질의 단백질공급이 아이의 두뇌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고 나와있어요.
    가장 손쉬운게 소고기인데...이 모양새로 만들어온 세상이라니...

    일단 찝찝한경우는..드시지마세요.

  • 12. 아나키
    '10.9.27 1:36 PM (116.39.xxx.3)

    절대 예민 아니에요.

  • 13.
    '10.9.27 3:02 PM (222.108.xxx.156)

    저도 출처 모르는 고기 안 먹어요..
    ^^

  • 14. 당연
    '10.9.27 3:44 PM (58.140.xxx.94)

    임신을 했건 안했건, 식재료 산지가 중요하다 생각되는 분들에겐 이런생각 드는건
    당연하지 않나요? 가격이 비싸도 유기농 매장이 잘 되는 이유가 뭔데요~
    출처 불분명한 음식물 저라도 찝찝할테고,더구나 임신하신분이니 음식 가리는거
    당연한거구요 옛날에도 임산부는 모서리에도 앉지 말고 과일도 흠집난거 먹지 말라고 했는데...

    반대로, 음식은 뭘로 만들었건 싸고 맛있으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유기농, 한우고 수입이고가 무슨상관이겠어요. 배만 부르면 됐지..

    병원에서 환자들 보면 뭘 먹고 살았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더라구요.

  • 15. 지극히
    '10.9.27 5:15 PM (118.223.xxx.215)

    정상이라고 보여지십니다,
    저 같아도...그렇게 생각하겠어요.
    저도 식당가면 쇠고기 나오는 음식..
    심지어 돼지고기조차도 안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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