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까지 더울거라던 무서운 얘기는...

[날씨야왜그래]

일기예보에서도 그랬고,
여기 82쿡 자게에서도 무서운 얘기라면서 그 ㅎㄷㄷㄷ하게 덥던 날씨가 9월말까지 계속된다고 분명 봤거든요.

근데, 이 날씨 뭔가요??  
밤에는 보일러 안켜면 추워요....
(여기가 경기 북부라서 더 그런듯...)
내일,모레는 더 추워진다는데, 이거 벌써 겨울잠바 꺼내야 하는 건지....-.,-

이렇게 또 갑자기 추워지면 경작하시는 분들께는
피해나 안 갈지...또 그 여파로 모든 먹거리 가격이 얼마나 계속
고공행진할지..그게 걱정이네요.

[mr]

원래 날짜와는 상관없이 추석전까지 습하지 않은 더운날씨
지속되다가 추석 지나면 바로 기온 하락이지요 아침 저녁에만^^

제 기억으론 작년엔 10월초에 추석이라서 그 추석끝나고 바람불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했던 기억이 있어요

[..]

원래 가을날씨가 이런 거 아니예요? 일교차 크고.. 추석지나면 많이 쌀쌀해졌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

[날씨야왜그래]

그러니까요...원래 추석지나면 많이 쌀쌀해 지는게 당연했는데,
올해는 여름에 너무나도 더웠고, 그 더위가 9월말까지 갈거라는 예보가 많아서,
제가 방심했나봐요. ^^;;;

[노란곰]

요즘 진짜 쌀쌀하긴 해요.ㅠㅜ 저는 전기장판 꺼냈어요.ㅠㅜ 밤에 너무 추워서 살짝 돌리고 자는데.. 또 새벽에 너무 더워서 일어나서 끈다는....ㅠㅜ 날씨가 이상하게 춥기도하고 덥기도하고.. 한낮은 또 더워서 너무 어정쩡하드라구요~!

[보일러]

튼지 오래되었어요..!!!
예년보다 일찍 추워졌고, 텃밭 농작물이 성장을 멈춘지 오래되었네요..
오늘은 동네 오이밭에 오이 따러 가요.
오이 꺽는다고(오이 줄기를 자르는 것, 즉 오이농사 접는다는 말임) 남은 오이 따가라고 해서
달려있는 오이중에 이쁜거 골라 오이지 담아놓으려구요..
예년보다 2주일 정도 빠릅니다..
네..
울 동네는 고냉지농사 짓는 곳인데 올해 날씨로 인해 피해 컸어요..
다른 분들은 사대강 이야기 하시겠지만,
이 동네는 봄철 냉해, 여름의 고온다습으로 채소값은 고공행진이지만 매출은 평년과 비슷합니다.
워낙 망가진 밭이 많아서.......
풋고추가 10키로 한박스당 10만원을 오락가락하니
농사만 잘 되었다면 정말 대박중의 대박입니다만,
같이 농사지었던 배추밭 갈아엎고, 호박밭 망가지고... 해서 평년보다 조금 더 벌엇다고 밖에...
예년같으면 요즘 김장거리로 푸르르던 밭이 대부분 황토빛입니다..
여름에 심어야 하는 배추, 무가 고온다습으로 대부분 녹아서 없어지거나
자랐다고 해도 건조와 장마가 번갈아 오는 바람에 제대로 크지 못한 곳이 대부분이죠..

저도 텃밭에 김장거리 심어놨는데 추석전부터 시작된 추위(??)로 인해
김장을 할 수 있을까 싶네요...
아.. 그나마 시골 살아 올 여름 채소는 돈주고 산적 없이 넘치게 먹고 살앗는데
김장에서 걸릴줄이야.......

[mr]

댓글 읽으니 내년 겨울 날씨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저는 올 겨울 너무 춥고 눈도 많이와서 올해 여름도 덥고 비도
많이 오겠구나했어요

채소값은 추석지나도 떨어질 생각을 안하더군요
오이 한개에 천원에 미나리 5천오백원 여전해요^^

[정말]

이번 겨울도 추위 장난 아닐 듯 해요..ㅠ.ㅠ.

[날씨야왜그래]

그러고보니, 정말 올 겨울 추위도 만만찮을 듯 싶네요.
아, 정말...없는 사람들 더 힘들게 하는 날씨네요. ㅠㅠ

[^^;]

기상청에서 설레발 치길래 안 더울줄 알았어요 ㅜ.ㅜ

[phua]

8.217.106.님~~~
넘 재밌어요^^
그쵸 ??? 갸네들의 설레발 ㅠㅠㅠ

[...]

일단 있어봅시다. 다음 주부터 늦더위 시작된다쟎아요.
일본에 있을 때, 11월달까지 더워서 반팔 입어본 적 있어요.

[아 추워]

벌써 넘 추워요~~
ㅠㅠ

전 더운건 참아도 추운건 정말 너무너무 싫은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