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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수상한 냄새.. 초기에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어제.. 휴대폰 메세지 보니 주구장창... 어떤 여자에게서 온 메세지더군요.
처음엔 서로 조심스러운 말투더니,
나중엔 -보고 싶어 문자한다..니가 중독성이 있구나(여), 추석지나고 보자(남편) 으로 상황이 점점 발전하네요.
제가 어제 문자 메세지 봤다는 뉘앙스로 이야길 했더니,
오늘 보니, 그 여자 메세지만 다 지웠네요.
새벽에.. 기분이 좀 이상해서 남편 메일 로그인해보니..( 네 압니다.. 판도라의 상자.. 해서는 안될짓인걸요..)
그 여자가 추석전에 이미 자기 사진 중에 제일 마음에 든다는 사진을 보냈더군요..
그리고 어제 날짜로 아직 열어보지 않은 메일이 있구요..
내일.. 남편이 출근해서 그 메일을 열어본 다음에 제가 들어가서 그 메일이 무슨 내용인지 한번 봐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메일 내용이 뭔지를 떠나서..
사진까지 주고받는 사이.. 제가 여기서 선을 그어주어야겠지요?
뭐라고 해 주면 효과적일까요?
1. 초장에
'10.9.27 7:29 AM (124.60.xxx.31)초장에 잡으셔야 할듯. 남편 전화 달라고 해서 보는 앞에서 직접 전화하셔서 왜 우리 남편에게 추근되느냐, 집이 어디냐, 돌아가시고 싶으시냐(?) 등등 확인 사살하시고
남편한테도 따끔하게 같이 돌아가시고 싶으시냐(?) 등등 두번 다시 꿈도 못꾸게 하셔야
가정의 평화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2. 가을하늘
'10.9.27 7:55 AM (59.5.xxx.169)초장에 잡으셔야 할듯싶네요...더이상 발전하면 불이 활활타게 될테니까..
3. 농사쟁이
'10.9.27 8:17 AM (220.83.xxx.170)발을 딪디전에 잘라버리세요
그러치안으면 중독4. 우웩
'10.9.27 9:03 AM (122.36.xxx.160)니가 중독성이 있구나..
토 나옵니다.
더 진행되기 전에 싹을 자르셔야 할 듯 합니다.5. 흠..
'10.9.27 9:15 AM (121.163.xxx.41)원글입니다.
추가로 그 여자와 남편은 업무상 관계로 만난 사이구요.
같은 회사는 아니고 거래처.. 나이는 남편보다 한두살 어린 걸로 알구요.
남편도 있고, 아이도 셋이나 된 여자라고 하더군요.
얼굴 아는 사이인데, 메일로 사진까지 보낸 걸로 보면, 남편이 보내라고 했거나, 여자가 일반적인 관계를 넘어서려고 보낸거겠죠. 방금 확인해 보니, 아직 메일 한통은 확인 안 한 상태이구요,
출근하기 전에 살짝 요즘 좀 이상한데 조심하라고 일렀어요.
들키면 짤없을 거라고.. 협박했거든요. 제가 평소에도 항상 이르던 말이었거든요.
다른건 다 이해해도 바람은 짤없다고... 어떻게 확실하게 보여줘야겠는데...
그 여자 전화번호 아는 것도 어렵지 않고, 메일 주소도 이미 다 확보해뒀어요...6. 우웩
'10.9.27 9:23 AM (122.36.xxx.160)게다가 애가 셋?
애 셋에 딴 남자에게 정신 팔릴 여유가 있다니 범인은 아닌 것 같네요.
우아하게 메일 한 통 보내시죠.
내가 이미 알았으니 정리는 당연히 하는거고,
남편에게 니 마누라가 나한테 이랬니 저랬니 헤어지라고 협박했다느니 하고 징징거린다면
그 사실을 네 남편, 네 직장상사와도 공유하겠다.
뭐 이런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