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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뗄 신호인가요?

팜므파탈 조회수 : 562
작성일 : 2010-09-27 01:38:04

만 20개월 지나고
열흘 쯤 있으면 만 21개월이 되는 남아 키우고 있습니다.

기저귀 떼는 것 천천히 할 생각이었는데
요 며칠 전부터 응가하기 전에 바지와 기저귀를 자꾸만 벗으려고 합니다.
응가하고 나면 기저귀 가지고 와서 징징거리고, 물티슈 달라고 해요.

소변눌 때는 아직 그런 신호가 없고요.


배변 훈련 시작하면 아이도 스트레스, 저도 스트레스일 것 같아서 내년 쯤 되면 시작할 생각이었어요.
내년 봄 쯤에.. 27개월 쯤.

아직 말도 제대로 못해서
뭐가 먹고 싶으면 지 밥그릇이나 접시 들고와서 내밀고
혹은 냉장고에 끌고 가는 아이에요.

오늘은 오전에 묽은 똥을 두번이나 쌌는데, 처음에 똥을 쌌을 땐 제가 냄새 맡고 알아서 바로 처리해줬는데
두번째엔 똥눈지 10분도 되지 않아서 바로 눴기에 또 눴을 거란 생각은 못하고 있다가
애가 자꾸만 저를 다른 방으로 끌고가서 기저귀 꺼내려고 하기에 똥눈 걸 알았네요.

요 정도면 배변 훈련 시작해도 될까요?
아직 좀 이른 것 같기도 해서, 선배 엄마분들의 조언 듣고 싶어서요. ^^

IP : 124.51.xxx.19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쉬보다
    '10.9.27 1:39 AM (119.71.xxx.143)

    응가를 먼저 떼더라구요
    지금 응가 변기에 눈다는 거 알려주시고 기다리면 쉬도 뗄 거예요

  • 2. 날씬 궁둥이
    '10.9.27 1:53 AM (123.111.xxx.50)

    우리 아들과 월령이 같군요..
    하는 짓도 비슷하구요ㅎㅎㅎ
    저희 아이도 기저귀가 찝찝해도 생전 갈아달라고 안하는 아이였는데
    요즘엔 응가만 하면 즉시 기저귀 갈아달라고 표시를 하더라구요
    "야~ 너 이녀석.. 기저귀를 갈아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변기에 응가를 하겠다고 말을 해야지~" 이야기를 하면서 갈아주곤 하는데..
    배변훈련은 아이보다 제가 귀찮아서 적극적으로 못하고 있는 것 같네요 ㅋ
    그리고 배변훈련은 절대 이르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지금이 딱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해요
    두돌 넘어서까지 기저귀 하고 있는 애들은 엄마 책임~ ㅎㅎㅎ
    평범한 아이들 경우 적극적으로 훈련 시키면 두 돌 전에도 금방 기저귀 떼더라구요
    저희 아이 다 큰 애가 기저귀 하고 다닌다고 빨리 떼라고 주변에서 말도 많이 듣는데요
    암튼 절대 이른 시기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ㅎㅎㅎ

  • 3. 하하..
    '10.9.27 9:11 AM (211.207.xxx.222)

    갑자기 울 아들 생각이 나네요..
    배변훈련한다고 다 벗겨놔도 응가 할 때 되면 꼭 기저귀 들고와서 채워달라던....
    그리고 베란다에 나가서 혼자 숨어서 끙끙거리고 싸더라구요..
    그러더니 금방 뗐어요..

    아.. 정말 이뻤는데 지금은 여드름 투성이에 변성기라 목소리도 이상하고....흑흑...

  • 4. ...
    '10.9.27 9:40 AM (121.138.xxx.188)

    제 아이도 만 19개월, 응아하면 응아했다면서 엄마를 찾습니다.
    아기변기는 지금 하나 살까 하지만, 본격적으로 팬티만 입히고 배변훈련하는 것은 두 돌이후인 내년 봄으로 잡고 있습니다.
    배변훈련이 아이에게 주는 스트레스가 크다고 해서 좀 뒤로 잡았어요.

  • 5. ^^
    '10.9.27 10:24 AM (211.48.xxx.138)

    하셔도 될 듯.. 그렇지만 하다가 야단치거나 하진 마세요. 정말 때되면 다 합니다.
    울 딸 28개월에 낮,밤 기저귀 일주일만에 다 떼었네요. 덕분에 그전주에 샀던 기저귀 고스란히 남았지요. ㅋㅋ 기저귀를 떼면 편하다는 걸 자기가 인식하면 순식간이에요.
    어떤 책에서 봤는데 아이가 완전하게 대소변을 가리는 시기는 36개월이라고 합니다.
    그때가 신체적으로 완전히 발달하는 시기라고.. 애들마다 차이는 있겠지요..

  • 6. 삶바라기
    '10.9.27 12:20 PM (220.88.xxx.101)

    제 아이랑 똑같네요. 울 아이도 보름뒤에 21개월 들어가는 여아인데요. 올 여름부터 하도 기저귀를 벗겨대서 죽겠더만.. 대변 마려우면 애기변기에 앉아서 누고 누고 나선 변기통 들고 화장실 변기에 버리곤 변기통 씻는다고 난리를 피우는데..조금이라도 기저귀에 쉬라도 하면 바로 벗어버리고 아무데서나 싸는 바람에 좀 스트레스 받고있거든요. 애기 변기를 가까운 곳데 두셔서 혹 응아 하려고 하면 얼른 앉혀서 놓으세요. 몇번 하다보면 자기가 마려우면 떡 ~ 하니 변기에 앉아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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