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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아기 양치해주기가 너무 어려워요. ㅠ.ㅠ..

20개월차엄마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10-09-27 00:43:14
20개월 아기 엄마에요.
뭣모를때는 억지로라도 닦이면 닦았는데
요즘 고집이랑 줏대같은게 생기면서
칫솔만 보면 인상쓰고 짜증내네요. ㅠ.ㅠ..
그래서 제 다리사이에 아이 끼워놓고 억지로 닦입니다.
요즘은 애가 힘이 세져서 제 다리사이에서 몸을 획 돌려 도망가네요.
억지로억지로 잡아서 입벌리고 닦으면
칫솔을 이빨로 꽉 물고 안놓아줘서 닦을수가 없어요.
하루 세번 양치는 고사하고
자기전 양치한번도 전쟁이에요.
그것도 건성으로 후다닥 닦고 맙니다.
오늘은 유난히 울고짜증내서 그나마도 못닦이고 그냥 재웁니다.
찝찝해 죽겠어요.
요맘때 애들 양치시키는 방법좀 가르쳐주세요. ㅠ.ㅠ...
IP : 116.45.xxx.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0.9.27 12:46 AM (122.40.xxx.43)

    힘드시죠~ 초코맛 치약 사용하면 좋아라 하던디....
    그리고 저는 이빨에 충치벌레가 보인다고 잡자고 노래하면서 닦아요. 앗, 한마리 잡았다~ 또 한마리 잡았다~~ 와 이제 다잡아간다~~ 이러면서 노래하면 애가 좀 흥겨워 하는 듯도....^^;; 놀이로 승화시켜보세요.

  • 2. ^^
    '10.9.27 12:51 AM (58.227.xxx.70)

    그럴수록 더 아이들 반발해요 서로 조금씩 양보하세요 ㅎㅎ 저희 아이도 혼자 하려고 하면서 치약삼키고 닦아주려면 소리지르고 고집피워서..이방법은 아니다 싶어서 .요즘은 저도 같이 이를 닦으면서 놀이처럼 따라하게 하네요. 좀 크고 나면 달달이와 콤콤이 같은 동화책 읽어주면서 동기부여? 해주는 방법도 추천드리고 싶네요 ^^큰아이때는 이 책 덕을 봤답니다 .

  • 3. ..
    '10.9.27 12:55 AM (112.155.xxx.3)

    저도 고맘때 애랑 치카땜에 엄청 씨름했어요..치과검진갔더니 샘말씀이...앞니를 앞뒤쪽 비춰주면서 거의잘 안닦였다고 막 뭐라하면서..안되면..애아버지랑 둘이서 애붙들고 울어도 제대로 닦아주라고..아님 충치땜에 아기를 3배는 더 힘들게할꺼라고..암튼...한소리들었어요...달래고 꼬셔도 잘못알아먹을때라..결국은 울어도 붙들고 닦였구요...한28개월쯤지나서...전동칫솔사서(잇몸약해진단말도있긴해요..)한 일주일적응시켰더니..지금(37개월) 치카전쟁은 끝났어요...한1분안에 후다닥해치우고...검진갔더니...치아깨끗하다고 하더군요..
    제가 애를 잘 못달래서 그런가..암튼 울애는 아무리 달래고 책읽어주고 안먹혔어요..결국은 그냥 입잡고 벌려서 억지로 닦였어요...ㅠ.ㅠ

  • 4. ...
    '10.9.27 12:58 AM (125.184.xxx.192)

    저는 큰애때문에 치과에 돈을 많이 들어갔어요.
    둘째는 그 짓은 정말 못할거 같아서요.
    이 놈 치과가면 치료도 못 할 정도로 힘 쓰면서 발악할 것 같다는 상상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져서
    아무리 울고 발악을 해도 닦입니다.
    겁 줘가면서요.. ㅠㅠ

  • 5. 후훗
    '10.9.27 1:00 AM (222.232.xxx.141)

    시각에 약한 아이들..
    전 그 당시 검정깨 살짝 갈아서 손에 숨겨뒀다가.. (음 그 전에 쌀벌레 같은거 미리 본 경험있으면 좋음 ㅎㅎ) 이 닦고 거품뱉을때 잽싸게 거품에 올려놔요 그럼 입안에서 벌레 나온줄 알고 잘 닦을지도 몰라요. 전 그렇게 해서 잘 길들여서 지금 38개월인데 검정깨 없이 잘 닦아요 ㅎㅎ

  • 6. 20개월차엄마
    '10.9.27 1:02 AM (116.45.xxx.9)

    답글들 하나하나 잘 읽고 있습니다. 정신이 번쩍 드네요. 자는애 깨워서 다시 치카시키고 싶을 정도에요. 고맙습니다.

  • 7. 봄누리
    '10.9.27 1:34 AM (222.112.xxx.188)

    입 안에 까만 벌레 잡아줄게. 앗, 저기 있다, 또 한 마리 잡았다, 너 우리 ** 입에서 뭐 하는 거얏!
    물로 헹굴 때는 제가 충치균이 되어서 비명도 질렀어요.
    아아아아아아악~~~ 폭포다~~~~ 살려줘. 나 **이 입에서 살 거란 말이야.

    큰애, 작은애 이 닦일 때마다 엄마아빠가 별의별 쇼를 다 했습니다. 큰애는 말을 잘 들어서 이를 잘 닦았더니 여섯 살인데 충치 하나도 없어요. 둘째는 고집이 좀 있는데다 제가 좀 소홀했더니 앞니가 삭은 게 보여요. 30개월 가까워오니 이제 이는 잘 닦는데 그 전엔 완전 전쟁이었어요. 억지로 입 벌리고 이 닦였다가 까닥까닥 넘어가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아직 치과에 안 데리고 가봤는데 흑흑...저도 겁나요. 치과 치료 한번 하면 애들도 부모도 완전 혼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나마 큰애가 충치 없는 걸로 위안을 삼고 있답니다.

  • 8.
    '10.9.27 2:13 AM (115.136.xxx.39)

    칫솔도 캐릭터 예쁜거,소리나는거 등등 여러번 바꾸고
    치약도 바꾸고
    치카치카 책도 사서 보여주고 같이 닦는 시늉도 하고
    아이챌린지 호비편 DVD도 보고 책자도 같이 했어요.
    호비 캐릭터를 아이들이 좋아해서인지 그게 제일 효과는 좋았어요
    한동안 이닦을때 그 노래 계속 부르면서 했는데 요즘은 자기가 닦고 검사해달라고 해요

  • 9.
    '10.9.27 10:03 AM (218.232.xxx.210)

    전 동요를 개사해서 불러줬어요
    주로 세균맨과 충치균이 나오고 치카치카로 없앤다 뭐 이런거요
    코끼리 한마리가 거미줄에 걸렸네 신나게 그내를 탔다네
    너무너무 재미가 좋아좋아 랄랄라 다른친구 코끼리를 불렀네

    이 노래를
    충치균 한마리가 철수이에 붙었네신나게 철수이를 먹는다네
    너무너무 맛이가 조아조아 랄랄라 다른친구 충치맨을 불렀네

    뭐 이런식으로요

  • 10. 우리아이만
    '10.9.27 11:51 AM (110.11.xxx.186)

    안하려고 하는게 아니구나에 위안을 받네요 ㅋㅋ (26개월입니다)
    아빠가 손발다리 묶어 강제치카를 시키는데 문제는 우물우물 퉤를 안한다는거...ㅜ,ㅜ
    그건 제가 해줄수 없는거잖아요 정말 찝찝해요...
    가제손수건으로 물적셔 억지로 닦기야 하지만 참말 매번 찝찝합니다...

  • 11. 저는..
    '10.9.27 2:08 PM (121.147.xxx.220)

    아기가 유난히 좋아하는 인형이나 장난감이 있어서,
    인형 이름 부르면서 미키야~ OO 가 치카 얼마나 잘 하는지 봐봐~
    이래놓고 인형이랑 애기 나란히 앉혀놓고 쇼하면서 닦아줘요.
    인형이 OO 치카하는거 보고싶대~ 그러면 애가 꼼짝않고 앉아서 협조 잘 해 주더라구요.

    끙.. 그런데 아직 물로 헹궈서 뱉는게 잘 안되니 치카하고 그냥 물 먹이는데 좀 찝찝해요 ㅠ.ㅠ

  • 12.
    '10.9.27 5:58 PM (118.91.xxx.88)

    좀 늦은것같지만...양치를 이미 싫은일로 아이가 각인하고 있다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평소에 엄마아빠가 양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주 재밌는 일이라는걸 알려주세요. 그러다보면 아기도 자기 치카치카해준다고하면 좋아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억지로 하는게 아닌 재밌는 놀이로 생각을 하도록요.

  • 13. 20개월차엄마
    '10.9.27 8:56 PM (116.45.xxx.9)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네요. 이것저것 다 시도해봐야겠어요. 댓글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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