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연애도 딱한번 해보고 그 딱한번인 남자와 결혼했어요..
회사에서 사내커플로 알고지낸지 2년만에 결혼하였습니다.
이제 결혼한지는 15개월이고..5개월 된 아기 있어요..
제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도 없고 해서..비교하는 건 좋지 않지만
갑자기 제 신랑이 몇점짜리 신랑인지 궁금해져서요 ^^;;;
신랑 본인은 자긴 완벽하다고 하지만 -ㅁ-;;;
2남중 막내예요.
키는 176에 몸무게 90 --;;;
대기업 대리이고...
성격은 온순하고 가끔 화나면 무서워지기도 하구요..
집안일을 참 잘 도와줍니다.
제가 밥해주면 설거지는 항상 해주고, 화장실 청소도 알아서 다 잘해줘요..
가끔 일요일에 아침 차려주고요..
아기가 어려서 새벽에 깨서 분유먹여야 하면 본인이 잘 먹여주고..
애가 좀 무겁다 보니 제가 힘이딸려서 신랑이 많이 안아서 재워주고 돌봐줍니다. -ㅁ-
시댁도 어머님 아버님이 참 좋으신 분들이예요.
명절때도 제사를 지내지 않아 따로 명절음식 만들어야 하는 그런 일들은 없구요..
그래도 제가 나름 시댁에 대한 섭섭한걸 남편에게 이야기하면 잘 들어주고 동조도 해줍니다. --;;
어머님과 저 사이에선 무조건 제 편을 들어줘요..
가끔 깜짝 이벤트로 뮤지컬도 예약해주고, 밤에 영화도 다운받아서 보자는 센스도 발휘해주고..
아기 잠들때 커피 2잔 타오는 여유도 보여주구요 ^^
그리고 게임을 너무 좋아해요 -ㅁ-
내년에 직장을 옮기려고 하는데..토익 공부를 한다고 말만하고 게임에 빠져 있습니다.
물론 병적인 것은아니지만...
주말에는 잘 씻지도 않고 머리는 떡 수염은 덥수룩해서 산적같은 모습으로 집에서 돌아다니구요..
돈을 아껴야 한다는 마인드가 강해..제가 돈쓰는걸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네요...
신랑은 어느 모임에서든 나서고 그러는게 없어요.
항상 조용하기 때문에 있는 듯 없는 듯 합니다.
친구들이 술마시자고 연락이 와도 5번중에 1번정도 나가는 정도 입니다...
본인 말로는 귀찮다고 하지만..전 너무 남자가 집에만 들어오려는 거 같아 조금 걱정이되요..
밤에 치킨에 맥주한잔 하기를 너무나 좋아하는 신랑!!
지금도 게임하면서 치킨 주문해달라고 외치고 있네요...
저 그래도 나름 괜찮은 남자랑 결혼한거 맞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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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은 몇점일까요 -ㅁ-
와이프 조회수 : 659
작성일 : 2010-09-26 21:37:20
IP : 112.149.xxx.1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밤눈
'10.9.26 9:39 PM (119.200.xxx.202)99점...
2. ..
'10.9.26 9:45 PM (118.223.xxx.17)176에 90킬로나 나가면 혈압이나 기타 건강상 문제는 없는지..
건강하다면 님은 복뎅이를 안고 사시네요.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말에 안 씻고 덥수룩하고 친구들 만나는거 별로 안 즐기죠.
거기서 5점 깎습니다. ^^3. 음..
'10.9.26 9:55 PM (114.206.xxx.132)주말에 잘 안씻는 거 빼고는 거의 만점이지만 아직 신혼이시네요~~^^
4. 수우미양가
'10.9.26 10:11 PM (211.207.xxx.67)중에서 수~! 네요!
남편복이 많으시군요 좋으시겠다~!
남편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더 잘하게끔 만드는것은 아내의 몫이죠~!5. 음
'10.9.26 10:47 PM (122.34.xxx.157)게임을 하루 두시간 이상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게임에 미쳐서 아내와 자식의 요구사항을 모른체 하지 않는다면
백점이요^-^6. ㅎㅎㅎ
'10.9.26 11:15 PM (124.53.xxx.12)지금 남편 자랑 하러 들어오신거 맞지요! ^^: 감사 할 일만 있네요. 남편땜에 피눈물 흘리는 사람
무지 많답니다. 길이 길이 행복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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