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에 사람이 없어요...

빈집 조회수 : 934
작성일 : 2010-09-26 13:55:29
결혼20년.

대학1학년아들,  고1인 딸.

남편은 운동지도자인데 국제대회가 있어서 올여름내내 집에 제대로 없고  추석전에 외국나갔어요.

대학생 아들이야 워낙 들어오고 나가고 자유시간이지만 고딩딸도 연휴가 되다보니 성당행사로 연 이틀째

외출중이네요.  집은 조용하다못해 적막하기 이를데가 없고 휴일이니 누굴 불러내기도 마땅찮네요..

처음 아들이 고등학교 들어갔을때 야자하고 학원까지 마치고오니 12시가 다되어가고 딸아이도 학교갔다와서

학원다녀오면 10시가 훨씬 넘으니 내시간도 많아져서 세상에 너무 편하고좋다했더니 친정엄마가 그거 잠시라고

아들은 그러다 대학가고 군대가고 장가가면 얼굴볼날 얼마없다하시더니..

여자들 나이들면서 빈둥지 증후군인가 앓는다던데 아직 그정돈 아니지만 음식하는거 좋아하는데 이건 뭐 해봐야

먹을 사람이 있어야지요.

그릇채 다먹을듯이 식성좋던 아들녀석도 집에서 한끼도 안먹을때가 많고 딸은 아침몇숟갈 먹는둥 마는둥하고나가면

저녁도 대충 조금만 먹을라고하고 남편은 워낙 늦게 들어오기 다반사니까 아침 한끼가 다인데 오전운동할때 속 거북

하다고 반공기정도 후딱먹고 사라집니다.

나이 더 먹기전에 저자신을 위해 뭔가해야할거 같아요..

IP : 112.153.xxx.9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6 2:07 PM (125.184.xxx.192)

    좋은 취미 찾으시면 좋겠네요.

  • 2. ..
    '10.9.26 2:31 PM (61.79.xxx.38)

    저도 ..지금은 좋은데..정말 님처럼 애들 정말 사라지고 빈 집처럼 보일때 되기전에..
    저만의 뭔가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취미든 사업이든,아님 신앙이든 여행이라도.. 그 하나에 시간 다 뺏기는 일로..

  • 3. 달리생각하면
    '10.9.26 3:20 PM (180.66.xxx.18)

    나만의 시간을 가져야하겠더라구요.
    품안의 자식은 이제 떠나가고...다 키웠으니...이젠 내 할일은 끝..그런거요.

    무슨일하실지...공유해요.
    전 요리를 다시 배워볼까하는데요.
    집안메뉴보다는 파티코스 그런거요.

    50넘으면 무조건 해외여행 고고고!를 외쳐놨는데...
    그게 될러나 싶고...
    저만의소유지마냥 방치해둔 집안 구석구석..좀 정리하고서는 여태 못해본거 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573 방학한 애들이랑 가보려고 하는데.. 옆집 엄마 2010/01/13 361
514572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새로운 논리? 5 세종시 2010/01/13 370
514571 인터넷구매 사과... 어디가 괜찮나요,,?? 5 사과 2010/01/13 819
514570 창피해서 죽고 싶어요(2) 28 내가 미쳤어.. 2010/01/13 7,606
514569 아가가 아파서요.. 1 지윤엄마 2010/01/13 302
514568 의사분들이나 고혈압 잘아시는분~~(도와주세요) 6 갈팡질팡 2010/01/13 850
514567 [질문] 박수홍 요리프로에서... 5 박수홍요리 2010/01/13 1,690
514566 큰 집 딸 일 하나, 안 하나 글을 보고 3 한국여자 2010/01/13 923
514565 할머니 로션.. 추천해주세요 5 @할머니 2010/01/13 902
514564 뱃속아기 3.4키로..덜 크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8 .... 2010/01/13 884
514563 오늘 하루만 쿠폰 없어도 무조건 30% 세일이래요. 4 이니스프리데.. 2010/01/13 1,162
514562 장터에서 물건 팔았을때...(넋두리) 7 장터 2010/01/13 968
514561 "홈쇼핑" 배송은 홈쇼핑 책임이 아닙니다. 13 해남사는 농.. 2010/01/13 1,072
514560 아파트 동향 살아보신분들....블라인드 선택 좀 도와주세요~ 6 고민중 2010/01/13 790
514559 콜레스테롤 높으신분 계신가요~ 6 중풍 2010/01/13 887
514558 [한명숙의 편지] 진수 어머니,그 뜻이 헛되지 않을 겁니다.. 4 ㅠ.ㅠ 2010/01/13 536
514557 아침드라마 '다줄거야'.. 6 .. 2010/01/13 2,350
514556 광주에 계신분들 도움 부탁드립니다~~ 5 도움절실 2010/01/13 579
514555 홈쇼핑때문에 하루하루 화가 나는데 어떻게 방법 없나요? 2 롯데홈쇼핑저.. 2010/01/13 805
514554 이번엔 어그부츠 때려잡기인가요? 9 불만제로 2010/01/13 2,016
514553 피디 수첩에서무얼 방송했는데...집값이 ...그렇다는건가요? 1 궁금. 2010/01/13 1,038
514552 초등문제지(3학년) 나왔나요 5 선행 2010/01/13 580
514551 지하철에서 총알 탄 아줌니들 4 해남사는 농.. 2010/01/13 686
514550 이제 독한 집주인이 되어야겠네요.. 16 제이미 2010/01/13 2,963
514549 돈에 관해서는 부정확한 친구.. 왜그런건지.. 9 왜그럴까? 2010/01/13 1,194
514548 보드 강습 1 초보 2010/01/13 292
514547 회원님들 중 혹시 단국대 평생교육원 도예과정 1 도예 2010/01/13 1,106
514546 영상의학원에서 나팔관검사해보신분,, 5 ?? 2010/01/13 383
514545 보육료지원 받을때 무상임대확인서 써야할까요?전세금받은것도 재산으로 들어가나요? 4 급해요 2010/01/13 1,812
514544 *** 17일 국민참여당 창당식에 가실거죠? *** 5 초영 2010/01/13 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