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초기 사람됨됨이나 진심 알아보는 법 무엇이 있을까요?

[궁금]

연애초기나 탐색 초기 때

남자의 사람 됨됨이나 자신을 향한 진심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단순한 매너나 친절이 아닌 사람 자체의 됨됨이와

사탕발림이 아닌 진심을 알아보는 법 말이에요.

물론 한 사람의 진면모를 단시간에 파악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일지는 모르나

오랜 인생 경험이나 연애 경험을 가지신 분들은 파악이 좀 더 빠르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알기론 남자의 말이 아닌 행동을 유심히 보고

무엇보다 눈빛을 보면 진심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

그리고 여자는 직감이 발달해 첫번째 만남에 좀 많은 대화를 나누다보면

좋은 남자인지 아닌지 느낌이 오는 경우도 있는 것 같구요.

제가 아는 이런 것 말고 또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

전 연애 할 때 내내 괴롭혔습니다.
완전히 제 성질 대로 다했지요.
음식점 하나 못 찾아 낸다고 차로 두 시간 동안 마음에 드는 곳이 나올때까지 다니게 하기 등등.
그리고 제가 좀 안 좋은 결과를 부를 병이 있다는 이야기도 했구요.
그래도 잘 참아내고 병 있다는 소리도 개의치 않길래 결혼 했습니다.
결과는...벽처가입니다. 스스로는 경처가라고 하구요.

[?]

습관적으로 쓰는 말투, 화나는 일 있을 때 보이는 행동 같은 건 어떨까요?

[...]

친정아버지가 하두 속을 썩여 독신으로 산다라는 마음으로 살다 우리 남편 만났는데 맨처음
만나는날 건설업 쪽이라 양복 이런것은 아예 생략하고 작업복 차림에 흙투성이 손으로 만났고
바로 강원도 현장으로 내려가야기에 제 손 꼭 잡고 자기 본인에 더 많은걸 저한테 보여주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 꼭 전화해라.. 두손 꼭 잡고 명함주더라구요.. 저도 완전 필받아 속으로
내손으로 따뜻한 밥한끼 해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막 들었어요.. 우리 남편이 심성도 착하고
너무 적극적으로 들이대서 결혼까지 갔는데 13년째 아주 잘살고 있습니다.. 아주 선한인상도
한 몫하고 대화도 많이 하다보면 느낌이 팍 옵니다..

[현문우답]

너무 많이 알려고 하시지말고
가세요 안그럼 힘들어요
그래서 한살이라도 어릴때 가라고 하잖아요

[...]

맥락을 통한 파악이 최고인데.

그 사람의 주변환경을 보면, 80%이상은 답이 나옵니다.
-직장, 친구들, 가족분위기..재산이 아니고, 가족 분위기요. 이거 중요!
20% 정도는 겪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걸 깨닫고, 남편 만나 애정을 느낌과 동시에 '맥락파악'에 들어갔어요.
이정도면 되겠다, 싶어 결혼했어요. 역시 정확하더이다. ㅋㅋ

남편때문에 저도 많이 변했습니다.
참, 슬프지만, 결혼후 남편의 지위와 인격은 그 부인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기도 하더군요.
이런 긍정적인 관계가 되는 결혼을 하려면,
정말 결혼전에, 사랑과 함께 많은 점을 살펴보고 공부해야 하는거 같습니다.

[..........]

저도 연애할때 참 괴롭혔는데,, 다 받아주길래 결혼했더니만
음. 제가 틀렸더군요. -_-
주변환경을 보세요. 그 사람보다도. 친구들, 가족들이요. 정말 필수에요 필수..

[전]

처음에 대화하면 대충 알겠던데..
뭐랄까 어 이건 아닌데 라는 면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나중에 꼭 그거때문에 고생하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