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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한지 봐주세요ㅠㅠ
신랑도 딸아이가 가고싶다하니 망설임없이 바로들어가자기에 입장했지요.
저녁때라 비코적 한가하게 아이수준에맞는 기구들 네댓개태우고 신랑좋좋아하는 군것질거리도 실컷하며 재밌게보냈어요.
야외로 자리옮겨..매직아일랜드..돌아보던중 자이로드롭앞에 멈춰서게됐어요.그 공중에서 한순간에 떨어지는 무서운기구요..
제가 그런스릴넘치는기구 너무 좋아하는데 결혼후 한번도 못타봤어요.
롯데월드는 많이 다녔어도 아이가있으니 제가타고싶은 기구는 꿈도못꿨던거죠.
서늘한바람에 옛생각도나고 그게너무 타고싶어 자기야 애기도 유모차에 얌전히있고 기다리는줄도없다..나 한번만 얼른탈께..하고 없는애교까지 섞어가며 얘기했는데 거절당했어요ㅠㅠ
저 타는동안 아이가 떼쓰면 어쩌냐고...담에 둘이와서 타쟤요.
신랑 고소공포증있어 놀이기구못타요ㅠㅠ
그리고 어느세월에 애두고 둘이오나요?
자이로드롭하나도 이젠 맘대로 못타는구나하는 생각에 넘 슬프고
신랑이 얄미워져 지금까지도 삐친척하고있어요.
제가 너무한가요?ㅠㅠ
못이긴척 풀어야겠죠?
82언니들에 비함 뭐이런 개뼈다귀?같은걸로 삐치고난리야하실텐데
참 저는 서러웠어요.흑
1. 유정맘
'10.9.26 1:04 AM (59.10.xxx.205)신랑이 너무 했네요..
2. 어머나..
'10.9.26 1:07 AM (222.101.xxx.175)먼 그런 신랑이.. 그까짓것 한번 타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린다고 못타게 하나요?
님도 걍 오기로 한번 타시지 그러셨어요.
에구 내가 다 안타깝네요.3. 제 생각나서...
'10.9.26 1:12 AM (211.213.xxx.139)신랑분이 좀 너무하셨네요. 그거 얼마나 걸린다고..
애가 엄마 없어 떼쓰면 좀 봐주면 될걸...
그리고, 제 경험하나!
저도 결혼전 무서운 놀이기구 눈하나 깜짝 안하고 잘 탔거든요?
근데 나이들어서 그런지, 아이키우면서 겁이 많이 생겼는지,
서울랜드 안에 어떤 놀이기구 (이름은 기억안남) 그거 타다가 죽는 줄 알았어요.
마음만 그때지, 몸이 예전 같지 않더라구요. ㅠㅠ4. 그거...
'10.9.26 2:08 AM (116.126.xxx.12)나이 더 드심.. 못타실텐데..
(제가 그래요.. 그런거 연속으로 몇번 탈 만큼 좋아하고 잘탔는데.
이제 속도 메슥거리고 무섭더라구요)
남편이 야속하네요.5. ㅋㅋㅋ
'10.9.26 5:17 AM (24.10.xxx.55)놀이기구 못타는 남편입장에선
부인분 열망이 얼마나 큰지 잘 실감 못해서 대수롭지 않게 거절하신것 같아요
나에게 너무나 당연해서 설명조차 필요없고 그저 요청하면
무조건 들어줘야 할것 같은 부탁들이 거절당하면 사소한거지만 많이 속상한데
이야기 하다보면 이유가 나오더라구요
당신이 그렇게 원하는줄 몰랐다고
그렇게 타고 싶으면 이야기 하지 뭐이런식...
그럼 나도 놀이기구 한맺힌 사람도 아니고 구구절절 설명하면서 매달리고 타기는 싫다
이렇게 되죠
결국 부부지간에 대화가 필요하다는건
자구 이야기 하다보면 서로 더 잘 알게되고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
보통은 이런 사소한것마저도 서로를 잘모르고 더문제는 서로 모른다는것조차 모르는채로 오해하고
살아 가게되죠
그런데 주의점은 서로를 알아가자며 대화하다가
싸우게 될 확률도 무지 높다는거 ㅋㅋㅋ
자기가 찰떡 같이 믿고 있는걸 서로 인정못하는경도 무지 많거든요6. 치사하다
'10.9.26 5:39 PM (124.195.xxx.88)저도 놀이기구 질색이고
고소 공포증 있는데요
아니 타기 싫은 사람은 안타고
타고 싶은 사람은 타면 되지
그걸 왜 못하게?
치사하네7. 민들레
'10.9.30 1:15 AM (122.37.xxx.24)에효 저도 고소공포증 남편 덕에 남편 만나 4년 연애, 10년차 결혼 동안 놀이동산 한번도 못갔네요 그러다 아이들이 크니 남편 빼고 애들이랑 오늘 롯데월드 가서 폐장 때까지 원없이 타고 왔어요. 애들 못타는 놀이기구도 죄다 엄마 기다리라 해놓고는..ㅋㅋ
암튼 남편이 좀 너무 하셨당...
넘 속상해마시고 저처럼 40 바라보는 나이에라도 즐길 수 있으니
푸세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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