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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냉동고 어떻게 해놓고 사시나요?
그런데 그게 불가능하니까 저장도 해놓고 하는거잖아요.
저는 맞벌이다보니 저장을 많이 해놓는 편이에요.
국도 끓여서 여러개로 소분 해 놓구요.
여러 양념들도 있어요. 비빔국수 양념장 등등이요. 밤에 후딱 해 먹기 좋아서요.
카레가루, 부침 가루도 냉장고에 보관해요.
카레도 한번에 해서 냉동 시켜 놓고
고기, 생선 등등도 정리해서 냉동 시켜 놓구요.
볶음밥 하면 두 세 공기씩은 냉동 시켜 놨다가 시간 없을 때 데워 먹고
밥이 어정쩡하게 남으면 그 녀석들도 냉동실에 넣어 놨다가 나중에 볶음밥 해먹을 때 쓰고
멀쩡한 밥도 비상사태를 대비해서 몇 공기씩 냉동 시켜 놔요.
냉동실을 보니 멸치도 있고,
나름대로 천연 조미료로 쓰겠다며 가루로 내 놓은 양념들도 있네요.
시골에서 뽑아온 대파도 크기별로 썰어져 지퍼백에 담겨 있구요.
친정에서 이것 저것 많이 얻어 오는 덕분에 잡곡, 고춧가루, 쑥개떡, 떡국떡, 가래떡들도
냉동실에 차 있어요.
냉장고에는 된장, 고추장, 들기름 등등도 들어있구요.
이렇다보니 냉장고에 여유가 없네요.
남편한테 냉동고를 놓자고 건의했더니
그때그때 사 먹으면 된다면서 필요 없다네요.
저는 어쨌거나 밖에서 사 먹는 것 보다는 싸고, 밖에서 사 먹는 것도 한계가 있고
집에서 먹는게 좋다는 생각에 저장을 해 놓는것인데...
그리고 고춧가루나 잡곡은 시골에서 가져오는거라
제가 쓸 양을 안 가져오면 친정집에 보관을 해 두어야 하는데
친정도 지금 냉장고가 가득 찬 상태라서 매번 고민을 하시더라구요.
따로 사 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얻어다가 먹는데 보관까지 엄마한테 맡길수는 없고...
저만 이렇게 채워 놓고 사는건가요?
저는 그때 그때 사서 해 먹는거 시간적인 여유도 없어 못하겠고
냉장고를 비우면 다시 그만큼 또 차게 되서 결국은 항상 냉장고 여유가 없어요
제가 게으른걸까요 ㅠㅠ
1. ..
'10.9.25 5:30 PM (124.54.xxx.32)잡곡은 페트병에 넣어놓고 뚜껑 꽉 닫으면 오래보관해도 괜찮더라구요 저도 와인보관으로인해 냉장실 모자라서 그리햇네요
김치냉장고는 있으세요? 차라리 김치냉장고를 사셔서 한쪽은 냉동실 한쪽은 냉동실로쓰세요 저는 싼거사느라 작은거 샀더니 없는것보다 낫지만 넘 불편하더라구요2. 부지런
'10.9.25 5:39 PM (115.23.xxx.8)부지런히 살고 열심히 살고 계시네요.
살림꾼 냄새가 솔솔~납니다.
저도 드디어 냉동고 구입했어요.
터져나가는 양문형 냉장고가 감당할 수 없어서
20년 쓸 요량으로 무리해서 비싼것 샀답니다.
친정에서 먹거리를 가져올 수 있다니 참 복이 많은 분이군요.
그것도 유기농으로...부모님의 정성이 보입니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 들 이니 열심히 맛난 것 해서 드세요.3. 솔직히
'10.9.25 7:49 PM (222.106.xxx.112)저도 저렇게 해놓고 사는데요,,별로 살림꾼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주 작은 냉장고를 텅텅 비워놓고 사는사람이 살림꾼인것 같아요,
제 로망이기도 하구요,,스멕하나에 김냉 하나로만 살림하고 싶어요4. 필요
'10.9.25 9:12 PM (180.70.xxx.115)냉동도 부족하고 냉장도 더더욱부족해서
스탠드김치냉장고를 구입해서사용하고있어요 사고보니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예요
요즘엔 먹거리들이 많아진이유도 있고 소량소분해서 그때그때 먹기좋게 요리하다보니
냉동고도 역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듭니다. 냉동고 또 산다면 신랑눈치땜에.....5. ..
'10.9.26 3:25 AM (112.170.xxx.64)아주 작은 냉장고를 텅텅 비워놓는 분은... 안 해 먹는 분이죠.
안 해 먹으면 냉장고 정말 헐렁합니다. 일단은 밑반찬이나 장아찌나 그런 저장식품 전혀 없어야 하고..그 때 그 때 후레쉬한 고기랑 야채 사다가 즉석에서 휘리릭 먹을 수 있다면 젤 좋겠죠. 하지만... 일을 하고 계신다하니 그것도 쉽지는 않을테구요.
저도 냉동고가 있지만.. 전기세도 만만찮고. 가득 뭔가를 쟁일려고 냉동고를 또 사시는 건 반대예요. 원래는 그 냉동고에는 각종 육수 같은 거나 헐렁하게 넣어놓고 쓰고 싶었지만 두 달도 안 되어 냉동고마저 초만원이예요. 뭐가 들어있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냉동고는 그냥 안 사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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