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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이 연기를 잘 하는 건가요?
윤여정, 하면 중년연기자의 대명사 연기 잘하는 중년여배우라는 인식이 있었거든요.
그치만 집중해서 윤여정의 연기를 본 적은 없고
그냥 주연배우가 아닌 연기자 중 하나로 큰 관심없이 흘려보는 배우였죠.
근데, 이번에 보는 황금물고기에서의 윤여정 역할은
주인공 못지않은 주요배역이기도 하고, 과거의 미스테리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라
연기가 눈에 자세히 들어오더라구요.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떤 표정을 짓는지 찬찬히 보게 되니까....
생각보다 연기가 너무 별로 같아요.
놀래서 짓는 표정, 당황하는 표정, 속상해 하는 표정 등등이 너무 어색하다고 해야 하나...
연기 잘 하는 배우인줄 알았는데, 그건 안 예쁜 얼굴과 허스키한 목소리 때문에 연기파, 실력파로 자칫 착각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왜 못생긴 가수 보면 와 쟤 엔간한 실력파인가 보다...생각하게 되잖아요.
윤여정의 다른 작품을 큰 관심 두고 보지 않아서 잘하는 사람이다 못하는 사람이다 평가하지 않고
그냥 이번 황금물고기 봤을때는 너무 별로예요. 저번에 본 영화 '하녀'도 솔직히 실망이었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듯~
1. 저도요
'10.9.25 12:39 PM (59.27.xxx.5)윤여정씨 좋아하지만
연기가 시간이 갈수록 별로네요.
목소리도 겉돌고 발음도 겉돌고 억양까지
안타까워요.
옷입는건 그런 스타일을 좋아해선지 따라하고싶을만큼 좋구요.2. ..
'10.9.25 12:41 PM (112.149.xxx.175)중년층에서 김혜숙이 연기 잘하는것 같아요
특히 오열하는 연기3. ...
'10.9.25 12:41 PM (119.64.xxx.151)전 연기 잘 한다고 생각해요.
단지 우리나라 중년 여성 연기자에게 맡겨지는 배역들이라는 게 다들 그렇고 그래서 그렇지요...
자기 색깔을 낼 수 있는 연기라는 걸 할 배역이라는 게 있기나 한가요?
맨날 한다는 게 아들에게 집착해서 며느리감에게 모욕주고 구박이나 하는 거 말고?4. 음..
'10.9.25 12:54 PM (110.8.xxx.175)황금물고기에서는 아주 못합니다.
김해숙씨가 김혜자씨 이런분들의 대를 잇는 (?)연기력인듯..5. ㅎㅎ
'10.9.25 12:58 PM (221.150.xxx.225)드라마마다 다 비슷하기는 한데.. 그냥 편안해서 봅니다.
국어책도 아니고 오버도 아니고 편안해요..6. 전
'10.9.25 1:04 PM (211.222.xxx.80)이 드라마 몇번 못봤지만,
그 역할을 나쁜남자에서 나쁜 여사님으로 나왔던 그 예쁜 할머니...김혜옥인가 하는 그 분이 했으면 더 어울렸을 거 같아요.7. ..
'10.9.25 1:31 PM (121.143.xxx.148)김해숙씨정말 잘 해요
근데 거기서 연기 정말 못하는 배우는 조윤희씨더군요
표정이 어쩜 다 똑같은지
이태곤씨는 요즘 좀 괜찮던데 목에 힘들어간거 빼면요8. 원래
'10.9.25 1:39 PM (61.109.xxx.254)너무 연기 잘하던 연기자였는데
황금물고기에선 저도 이상해요.
왜 이렇게 연기가 어색해지셨지 이상하게 생각이 들어서
혹시 나이드셔서 어디 아프신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9. ..
'10.9.25 1:47 PM (118.221.xxx.9)전 예전부터 윤여정 연기 별로였거든요.. 근데..이번 황금물고기 보니..정말 못하네요...
10. 맞아요
'10.9.25 2:07 PM (221.165.xxx.6)전 그 드라마 보지도 않는데 어제 우연히 보니 마침 윤여정씨가 대단히 중요하고 슬픈 대사를 한참 하고 있더라구요.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연기를 해야될 듯 한데 저도 좀 놀랐어요.
왜 저러지? 하구요.
그치만 하녀에서는 연기를 정말 잘하셨는데요.11. ...
'10.9.25 2:26 PM (119.64.xxx.134)황금물고기에서 윤희라는 배역 하기 싫은데,
억지로 떠맡고 질질 끌려다니며 연기하는 사람 같아 보일 때가 많더군요.12. tr
'10.9.25 2:45 PM (116.120.xxx.100)저는 꼭지때 연기 하는거 보고 반했었는데..ㅋㅋ
13. .
'10.9.25 2:50 PM (211.104.xxx.37)연기는 기복이 커 보여요.
집중 할때와 대강 할때가 보인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연기의 문제 보다는, 성격이 너무 예민해서 주변 사람들이 참 힘들겠다 싶어요.
다른 이들은 물론 당신 자신도 많이 다그칠 것 같아요14. 이분은
'10.9.25 2:54 PM (222.106.xxx.112)특유의 오라가 있어서,,,그걸 살리는 배역을 맡으면 정말 멋있어요,
전 황금물고기는 안봐서 모르겠는데,,보통 막장드라마라면 이분 연기력 살릴 배역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하녀도 괜찮았고,,의외로 네멋대로 해라에서 복수엄마도 잘어울려서 놀랐어요,
구질하고 막사는역은 안맞을것 같았거든요,
어미같은 영화도 아주 좋지요,,
보통의 중년아줌마삘은 안나는 분이에요15. 개성이
'10.9.25 3:02 PM (24.10.xxx.55)강한 분 같아요
색깔이 너무 확실해서 보통의 어머니 역할은 잘 안어울리고
어느면으로든 성격이 있는 역할을 맡아야 어울리는것 같아요
여배우들 이던가 그영화보면 평소 모습이 딱 보이거든요
암튼 전 그영화에서 너무 매력이 많은 사람이구나 했어요
김수연 드라마에서 많이 나와서 그런지
정확한 발음으로 다다다 쏴대는 장면들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이분이 가진 분위기와 역할이 딱 맞을때 연기도 살아나는 그런 스타일 같아요
반면에 김해숙씨는 한국 엄마 역할 하면 너무 잘어울리고
리얼한 생활연기로는 정말 탑인데 언젠가 아침드라마에서
회장님인가 암튼 그런 역할로 나오니
의상도 안어울려 보이고 대사도 어색하고 ,,암튼 남의 옷 입은듯 안어울리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연기의지존은 나문희 ...
요즘엔 티비 잘 안봐서 모르겟고
예전에 삼순이 회장님과 거침없이 하이킥의 할머니 역할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기에 힘이 하나도 안들어가있고 원래 그사람인듯 너무 자연스러 보여요16. 연기자
'10.9.25 4:39 PM (125.146.xxx.85)24님, 어쩜 통찰력있으신지?
저 역시 중견 연기자들이 연기하는 것 유심히 보는 사람입니다.
젊은 연기자들은 비린내가 날 때가 많아서 좀 재미가 덜하거든요.
때로는 감동받고 울기도 하는 매우 촌스러운 사람인데요.
아무래도 업으로 수십년을 해온 분들이라 대부분 내공이 대단하십니다만
때로는 너무 노련하고 능수능란해서 거부감이 들때가 있어요.
마치 양념이 진해서 맛있는 음식들처럼요.
대표적인 예로 김해숙씨. 물론 자연스러운 얼굴과 표정, 적당히 살집있어 현실적인 몸을 가진 것이 큰 장점이긴 하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평범한 어머니의 역할을 뛰어넘기가 힘든 것 같아요.
윤여정씨는 제가 매우 좋아하는 연기자인데,
저는 그분이 다시 데뷰하던 "꼬깔"이라는 작품 본지 2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기억이 날 정도로 충격적이었어요.
목소리며 외모도 매우 볼품없는 편이었는데도 대단히 이지적이며 개성적인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었어요.
그 분의 연기 또한 열연과는 거리가 멀어요.
흔히 말하는,
저는 그래서 좋습니다.
감정 과잉이 때로는 버겁고,
연기자가 배역속에 완전히 빠져든 모습도 좋지만
어느정도 음영을 드리우면서 입체적으로 도드라지는 것도 멋지거든요.
맞아요.
저, 나문희 씨 연기보면서 운 적 되게 많아요.
아, 저것이 천직이구나, 저 사람은 무슨 씻김굿처럼 연기를 통해 자기의 한, 슬픔 잠시나마 잊고 사는구나,
나문희 선생님의 연기는 지적인 계산과는 다른, 거의 동물적인 감각같아서 매번 감탄하게 됩니다.17. 김해숙
'10.9.25 5:18 PM (125.178.xxx.3)전.....이분 연기력 대단하다 생각해요.
박쥐에서 섬뜩함 아직도 잊을수 없어요.
무방비 도시에서도...18. 굳세어라 금순아
'10.9.25 5:36 PM (182.209.xxx.164)저는 왜 그분이 한 연기 중에서, 한혜진 할머니역으로 나왔던 그 드라마가 기억에 남는지 모르겠어요..... 그 드라마는 그 자체로도 훌륭했지만, 윤여정씨의 역할도 참 좋았던것 같아요.
그리고, 예전 이영애와 손창민이 주연했던,... 이영애가 술집 작부로 나왔던 그 드라마에서의 역할도 기억에 많이 남네요.19. 연기라는거
'10.9.25 7:47 PM (110.9.xxx.43)웬만큼은 다 할 수 있는 일 아닐까요?
전 연기에 대해서 대단하게 평가하는거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20. 윤여정씨
'10.9.25 8:13 PM (116.39.xxx.72)연기 잘하죠.
그러나 역시 김해숙씨 연기가 짱이에요.
이분 빨리 연기대상 줘야함21. 저도
'10.9.25 8:31 PM (119.64.xxx.23)나문희씨하고 김해숙씨.... 이분들 따라올 사람들이 별루 없죠...
진짜 연기대상받아야할 사람들은 잘 안주고 대부분 인기있는 드라마에서 주인공한 사람들에게 줄때보면.. 차암 안타까워요~22. 저도
'10.9.25 8:50 PM (124.195.xxx.88)나문희씨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 드라마에서
나이든 여성은 둘 중 하나죠
착한 중년 나쁜 중년
착한 노년 나쁜 노년23. ...
'10.9.25 9:57 PM (111.103.xxx.14)위의 댓글 중..뜬금없지만 특유의 오라 -> 특유의 아우라
로 바꾸셨으면...외국어인데 일본에선 오라라고 발음하고 한국에선 아우라라고 하죠..
굳이 일본 발음을 따라 할 필욘 없죠. 한국에서 쓰이는 발음법이 있는데24. 하하
'10.9.26 2:40 AM (59.7.xxx.145)연기는 웬만큼 다 하는 거라니.... 그런 생각을 하시는 게 너무 놀랍습니다.
연기파 배우 나오는 작품만 보시나봐요.25. ㅎㅎㅎ
'10.9.26 2:41 AM (125.208.xxx.21)울 학교 교장샘이 예전에 못생긴 사람 대표 조영남 못생긴 여자 대표 윤여정이라고 했는데 지금보니 윤여정이란 여자 참 멋있다고 하시네요 ㅎ
세월이 묻어나는 경륜과 더불어 나름 매력 있는분인거 같아요 ..26. 음
'10.9.26 5:26 AM (222.110.xxx.85)연기를 누구나 할 수는 있지요
시켜만 준다면 ;;;
그러나 성취는 다르겠지요27. ...
'10.9.26 7:08 AM (119.69.xxx.16)저도 연기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황금물고기에서 못해서 이상하게 생각됐어요
더불어 이태곤 조윤희도 같이
이 세명이 연기 잘해줬으면 엄청 긴장감도 있고 몇배로 더 재미있었을텐데 이쉽더군요
나문희 김해숙이 연기로는 지존급인데 웬지 질려서 별로고
개인적으로 고두심과 박원숙 연기가 자연스럽고 편안해서 좋더군요28. 아졸려
'10.9.26 8:54 AM (118.33.xxx.123)잘하죠
그런데 황금물고기에선 무르팍에서 자신이 말했듯
돈필요해서 드라마하는거같아요
그 드라마에선 연기 되게 안하더라구요. 그냥 설렁설렁하는 느낌?29. 와니영
'10.9.26 10:34 AM (118.222.xxx.54)저도 나문희, 김해숙씨는 정말 최고인듯!!!
두분다 남의 심금을 울려요 ㅠㅠ30. ***
'10.9.26 11:33 AM (118.220.xxx.209)윤여정, 김해숙 연기 얘기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두분한테 잘 맞고 잘할수 있는 역할 들어오면 남들보다 훨씬 잘해요...
근데 요즘 황금물고기에서 윤여정씨 연기는 그동안 제가 본중 최악이구여...
김해숙씨는 완전 어머니상을 뒤집어쓴 능구렁이 같은 연기를 하네요...31. 참
'10.9.26 11:52 AM (121.153.xxx.34)그전에 인기없을때 김*현작가 친구라고해서 주말드라마에
쓴다고들했어요..
친구덕은아마 봤을걸요32. 저는 김혜옥
'10.9.26 11:54 AM (175.118.xxx.148)저는 김혜옥아줌마 연기가 좋아요..은근히 기억에 남는 연기를 하세요.
올드미스다이어리에서 할머니, 가족의 탄생에서 공효진엄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예진이 엄마...오버하는 것 같은데도
절대로 오버아니고 잔잔하고 여운있는 연기하세요..때로는 코믹한 것도
잘하시고 인간적으로 끌리는 것 같아요. 그에 반에서 김해숙씨는 섬뜩해요..
너무 잘 하시는데 천부적인 것보다 많이 노력하시고 힘이 있는 분 같아요.
전 김해숙씨 연기 보고 있으면 힘들어요.. 왠지 모르지만..33. ***
'10.9.26 12:01 PM (118.220.xxx.209)저는 반효정씨가 연기 잘하는 것 같아요...
남자분은 변희봉씨가 연기 잘하구여...
맡은 배역에 따라서 배우들 이미지도 생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두분은 내공있는 역할을 맡으면 상당히 깊이있는 내공이 느껴지고 악역 맡으면 정말 너무 자연스럽게 얄미워서 사람 속 뒤집거든요.34. ...
'10.9.26 12:27 PM (218.153.xxx.80)발성이나 발음이나 정통파 연기자는 아니죠.
연기는 또래에 비해 빠집니다.
김혜자씨 지존이고, 반효정씨, 나문희씨
그 뒤를 잇는 김해숙씨에 비하면 많이 떨어집니다.
대사 많은 특별한 작품에서 캐릭터가 맞는 경우 괜찮아 보이죠.
그래도 연기가 늘긴 늘었더군요, 예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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