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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키우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남매맘 조회수 : 746
작성일 : 2010-09-24 22:33:30
6살 딸, 2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요..

제가 궁상맞아서 그런건지..

딸 옷을 사면서 (싼거 사면서도 그래요-,.-) 추후 동생인 아들에게 물려입힐 생각으로

자꾸만 중성적인 옷을 사주게 되더군요..

다행인지 딸아이는 아직 옷..이런데에  관심이 없어서  별 불만을 표출하지 않는데..

유치원 친구들이랑 놀리다보면..

다른 여자애들은 그야말로 샤랄랄라하게 이쁜 공주님 옷같은 것을 많이 입고와서..

괜히 우리딸이 좀 안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한창 이쁠 나이인데 엄마가 궁상맞아서 잘 못받쳐주는 거 같기도하고..

다른댁들은 어떠신가요?

남매키우시는 분들 ..아이들 옷 살때..아들은 아들스럽게 딸은 딸스럽게 입히시나요?

아님 저 처럼..중성적인걸루 선택해서 둘 다 입히게끔하시나요?
IP : 59.12.xxx.5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4 10:37 PM (112.151.xxx.37)

    형편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애들 옷값이 부담스러운 형편이면 어쩔 수 없이 아들도 입을 수 있는
    옷을 딸에게 사줄 수 밖에 없는거구...
    형편된다면 이왕이면 반반 섞어서 사줄 것 같아요.
    반은 물려입어도 되게...반은 딸아이용으로.
    왜냐면 지금은 애가 몰라도 나중에 사진보면 .....서운해할거니까요.
    새 옷이긴 하지만 모두 자기를 위한게 아니라 동생을 위한 옷이라고
    여기서 평생 서운해할 수도 있거든요.

  • 2. 어릴땐
    '10.9.24 10:37 PM (222.106.xxx.112)

    안그렇구요,,요새는 큰딸옷을 회색 남색 카키색 이런걸 많이 사요 ㅎㅎ
    점퍼도 밤색 회색 ㅠㅠ

  • 3. 물려입히기
    '10.9.24 10:45 PM (124.111.xxx.91)

    일곱살 되니까 넘 공주스러운거 어색하던데요~^^
    쉬크하게 중성적인 색깔도 괜찮은거 같아요.
    치마나 원피스 외의 옷들은 물려입혀도 될 색으로 고르는 편이기는 한데..
    물려 입힌 옷은 확실히 좀 낙진낙진 낡아서 둘째녀석 입힐때 안 이쁘긴 해요.
    색깔이 문제가 아니라...

  • 4. ...
    '10.9.24 10:45 PM (61.82.xxx.101)

    어릴때는 내복이나 실내복 정도는 성별 구별 안하고 그냥 마구 입혔구요
    좀 크니 알아서 지들이 가리더라구요.....
    초등학교 입학할 즈음부터 각자 입고 원하는 이웃에 물림하네요

  • 5.
    '10.9.24 11:23 PM (211.207.xxx.222)

    둘이 취향이 완전히 달라서 하나도 못 물려 입혔어요..
    딸이 분홍만 입고 퍼렁거 주면 이건 오빠 옷이라고 안 입는다고....ㅠ.ㅠ.
    게다가 딸이 일찍 크면서 둘이 키도 비슷해서 같이 입어도 되련만 니옷 내옷 얼마나 따지던지......
    결국 내내 두 아이 옷 사느라 허리가 휘었습니다..

  • 6. ...
    '10.9.25 1:04 AM (180.71.xxx.214)

    연년생인데 딸 어려서 주위 친구들에게 많이 물려받아서 입혔습니다.(다들 아들)
    한 4살까진 입힐만 한데 그 이상은 못 입히겠더군요. 딸도 그 맘때부터 분홍을 외치니 내맘도 그렇고 아이 맘도 그렇고....분홍으로만 삽니다.
    둘째 아이가 아들인데....생긴게 곱상한게 아니라 딱 사내 얼굴이에요. 아주 어려서부터 분홍을 입히면 어찌나 웃긴지...
    그나마 친구들에게 물려받은 옷으로 다섯살까지는 괜찮았는데 그 이후론 각자 따로 사야합니다.
    연년생에 둘이 키도 엇비슷해서 뭐 물려입히고 자시고도 없어요...ㅠ.ㅠ

  • 7. .
    '10.9.25 2:37 AM (175.117.xxx.11)

    아이들도 취향이 있어서 이제 좀 있으면 큰 아이가 자기 취향 찾아서 옷 사달라고 할거예요

  • 8. 오누이
    '10.9.25 12:27 PM (211.178.xxx.248)

    키우고 있습니다.
    딸을 공주처럼 키울 생각도 없지만 제 딸은 분홍색을 무지 싫어합니다.
    오빠처럼 파란색 중성색깔옷을 찾구요. 선물받은 비싼 분홍색어그 분홍색이라고 안신습니다.
    그래서 중성 사서 물려 입혔는데 중학생이 되니 물려받을 옷이 없네요. 크기가 달라서..
    개인적으로 오빠라서 치마 안입혔고 짧은 바지도 입혀본적 없고 전 차라리 그게 편합니다.
    선명하게 남자옷이 분명한데 입고 가겠다고 그래서 입혀보낸적도 있었어요.
    그게 주머니가 많이 달린 옷인데 대체로 여자옷들은 주머니가 별로 없는데울 아이는 주머니라면
    환장을 해서리 너덜너덜하더라두 주머니 많이 달린 옷 찾는답니다.

  • 9. 내 취향
    '10.9.25 1:16 PM (61.77.xxx.32)

    제가 취향이 중성적이라 큰 딸 옷을 남자 아이 같은 옷을 많이 사주었네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남자 아이 옷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그냥 큐트한것.....
    그니깐 좀 귀염성 많은 남자아이가 입으면 좋겠는 옷이요.
    뱃속 아가도 딸이라네요.

    어쨌든 제 취향이 그래서 제 딸은 반바지에 티셔츠...많이 입었어요.

    경제적으로...라는 것도 꽤 중요한 이유지요.
    취향이 너무 여성스러우신데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부득이하게 중성적인 옷을 입히신다면 괴롭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님 취향에 적당히 합의해가면서 입히세요.
    전 그럼 아이도 나중에 별 부담없어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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