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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사촌 오빠랑 방에 불끄고 놀았거든요.

남매엄마 조회수 : 16,291
작성일 : 2010-09-22 20:13:54
어저께 추석 음식 장만으로 큰형님댁에 갔어요.
아이들은 총4명이었는데 서로 놀다 투닥거리다 그랬고 저는 형님과 음식준비와 둘째치닥거리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 사이 알고 보니 8살 제 딸과 중1오빠가 방에 불을끄고 같이 이불을 뒤집어 쓰고 놀고 있었어요.
문도 잠갔구요.
시모가 왜 문을 잠그고 불을끄고 노냐고 한마디 하셨는데 저는 본능적으로 상당한 불쾌감에 아무말도 나오질
않았어요.
딸은 신나하며 오빠랑 불끄고 잠수함 놀이 했다며 너무 재밌다는거예요.
오빠 내일 만나서 또 잠수함 놀이 하자며 오빠를 무척 따르더라구요.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단호하게 아이에게 주의를 주었어요.

그리고 오늘 차례를 지내고 역시 뒷정리와 둘째치닥거리를 하는데  둘이 또 안보이는겁니다.
문고리를 돌리니 문은 잠궈있질 않았고 둘이 이불을 뒤집어 쓰고 움찔거리며 놀고 있어요.

제가 소리를 지르며 '너 뭐하는 거니!!!!?' 하니 제 딸이 놀라서 이불 속에서 나오는데
한복을 입은 아이가 옷고름은 다 풀어 헤쳐 있고 (고름매기 전에 똑딱이 단추도 한번 잠궜었음)
치마는 훌러덩 위로 다 올라가 있더라구요.(속팬티는 입혔음)

물론 순수하게 둘이 놀았을 수도 있지만 딸아이가 나왔을때 옷매무새 이런것이 저에게는 정말 지우고 싶은 장면이예요.
오빠가 간지럼 태우는 척 하면서 제 딸아이의 몸을 만지지는 않았을까도 싶고...


제 딸은 몸은 통통하고 순진한 성격이라 재밌으면 거기에 빠져 들어 노는 스타일이구
중1 시조카 녀석은  막내고 정신연령도 낮아서 평상시에 제 딸이랑 수준 맞게 놀긴 했지만
예전에 시모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은적이 있었거든요.
중1녀석이 할머니랑 같이 자는데 할머니 몸을 슬슬 한번 더듬어 보더랍니다.
괜히 자면서 뒤척거리는 척하면서 가슴도 만져보고요. 아래부분에도 손을 대려해서 어머니도 뒤척거리는 척 하며
몸 방향을 바꾸고 서로 한참을 뒤척이는 척을 하느라 잠을 제대로 못잤다며 어머니가 고민 하셨었거든요.

저도 어릴때 오빠가 저를 갑자기 자빠트리면서 남자가 여자를 이렇게 한다고 하기도 하고
약간이지만 성적인 장난을 친적도 있었거든요.
하지만 친오빠기때문에 그런것들이 나쁜 기억으로 남아있진 않지만
사촌 오빠는 또 틀리잖아요.

저도 아들도 키우는 입장이라 이런일이 있을 때 무조건 남자아이를 탓하는건 아니구요.
그냥 이 일을 어떻게 제가 소화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글을 올려 봅니다.
또 앞으로 어떻게 주의를 줘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이런 비슷한 일은 게시판에서 보기만 하다 저도 이런 경험을 하니 머릿속이 하얗고
가슴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IP : 128.134.xxx.85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매엄마
    '10.9.22 8:15 PM (128.134.xxx.85)

    제가 딸에게 슬쩍 오빠가 몸 장난 같은거 했냐고 하니 아이는 아니라고 했거든요.
    거짓말하고 영악 여우같은 아이는 아닌데 ....괜히 제 딸도 밉고 그래요

  • 2. 앞으로
    '10.9.22 8:18 PM (211.176.xxx.72)

    따님에게 잘 설명을하시구요. 앞으로는 그렇게 불끄고 이불속에 들어가는 장난은
    하지말라고하세요.아니면 문은항상 열어놓고 놀라고 원글님이 단속하시는게..
    저도 어릴때 그런경험있어서 남일같지않네요.
    울딸은 네살인데 고3오빠친척오빠랑 둘이 잘놀긴하는데 한번씩 걱정되는게 사실이에요.
    방법없어요. 엄마가 단속하시는것밖에...대신 따님한테 혼내거나 야단치는게아니고
    잘 설명을 하시는게...

  • 3. 앞으로
    '10.9.22 8:19 PM (211.176.xxx.72)

    아이가 그런행동 눈치채지못하거나 모를수있어요.
    또 아이가 무의식적으로 나쁜행동이라 엄마한테말하면 혼날것같아서
    말을 못할수도 있구요. 따님잘못이 아니에요.
    괜히 따님 미워하지 마시구요...

  • 4. ..
    '10.9.22 8:49 PM (221.138.xxx.230)

    앞으로는 절대 그 친척 사내아이가 나타나는 장소에는 절대 따님을 데려가지 마십시오,

    N e v e r !

    정신연령이 약간 모자란 것이 원인이죠. 판단력이 제로이다 보니 가릴 것 못 가릴 것

    못 가리고 본능이 원하는대로만 행동하는 것이죠. 친할머니 상대로도 그 짓 흉내를 낸다잖아요.

    설마가 반드시 사람을 잡습니다.

    아무 자제력도 없이 그 방면만 발달해서(중1 이면 요새 애들은 빠른 아이는 신체적으로

    이미 성인 구실할 수가 있어요. 신문에 보니 초등학생도 같은 반 여학생을 상대로

    성폭행한 애도 있더군요.)

    친척애 부모에게 얘기해 봐야 서로 사이만 벌어질 뿐 아마 별무소득일 겁니다.

    최선의 방법은 그 불량 친척애 눈 앞에 절대 따님을 데려가지 않는 것..

    이미 2 번이나 그 사건을 벌였기 때문에 그 놈이나 따님이나 다음에 만나면 또 그 짓

    벌일 것은 안 봐도 훤한 겁니다.

  • 5. 메이메이
    '10.9.22 8:51 PM (211.204.xxx.57)

    저도 .. 사촌오빠가 불끄고 무슨 놀이하자고 그래서 성추행 당했어요..
    이불 뒤집어쓰는것까지 똑같아서 무섭네요..

    그 조카분과 따님 절대 격리시켜야 합니다.
    나중에 땅을치고 후회하셔도 늦습니다.
    제가 경험자에요.. ㅜ_ㅜ

  • 6. 미니메이
    '10.9.22 8:52 PM (211.233.xxx.196)

    어..한마디만 하죠.
    저 어릴때 글케 사촌오빠라는 색기와 놀다 당했어요. ⓑ

  • 7. 11
    '10.9.22 8:53 PM (121.88.xxx.210)

    헐...글만봐도 소름끼쳐요 그 조카 좀 위험한상태네요 야동같은거 봤나봐요 ㅡ.ㅡ;;; 무슨핑계를 대서라도 절대 그집에 데려가지마세요

  • 8. ....
    '10.9.22 9:01 PM (221.139.xxx.222)

    한마디만 할께요. 아주 위험한 상황이니까 절대 그아이랑 따님 둘만 있는 자리 만들지 마세요. 괜히 민감한 문제로 유난 떨었다가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 거 같고 욕얻어먹을 거 같죠? 일터지고 나면 여자애 쪽과 여자애 엄마만 미친년 만듭니다. 그때가서 후회하지 말고 네버... 제가 보기엔 잠수함 놀이 하자고 하는 것 자체가 그 사촌이란 애 아주 질이 안좋은 새낍니다.

  • 9.
    '10.9.22 9:26 PM (112.152.xxx.183)

    아주 위험한 상황입니다.222222222
    앞으로 그 놈이 나타나는 어떤 곳에도 따님 데려가지 마세요.
    아이가 아무말도 안한다는게 더 걱정이네요.
    엄마는 걱정스레 물어보고 자기가 뭔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말 안할수도 있어요.
    만약 추행이 있었으면 그게 더 속으로 곪는데...
    다른분들이 더 현실적으로 도움되는 말씀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10. 남매엄마
    '10.9.22 9:35 PM (128.134.xxx.85)

    예전에는 성교육과 피임이 여자들에게 집중이 되었지만 이젠 시대가 변해서 남자들도 마찬가지예요. 저도 아들을 키우지만 제 아들이기전에 남성이기에 본능에 의해 혹시 실수나 책임지지 못할 짓을 할까봐 신경쓰고 키워야 겠다고 작심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형님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어머니네 거실말고도 방에 티비가 있는데 유선이 나와요.
    저도 가끔 채널을 돌려 보지만 야한 영화도 종종 하고 시모 말에 의하면 새벽에 하도 잠이 안와 홈쇼핑이나 볼까하고 리모콘을 돌리는데 거의 포르노 수준의 영화를 해서 식겁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조카 녀석이 여자애들끼리 놀면 재미 없다고 자주 할머니 방에 들어가서 티비를 보구요. 여자애들 들어오면 방해가 된다며 방문을 잠급니다.
    아주 방문 잠그기 선수예요.
    그리고 식구들끼리 모여 외식을 나가면 가기 싫다고 혼자 집본다고 하는데 전 그때마다 혹시
    케이블에서 야한 영화 볼까 마음속으로 끙끙 거리지만 형님과 아주버님은 먹기 싫으면 있으라 하며 두고 나가세요.
    중1이면 키스하는 장면만 봐도 자극을 받을텐데 ...예전 부터 형님 아들이 요주의 스러웠지만
    저 혼자 딸 단속 하기에도 이젠 지켰네요.
    남편에게 답글 보여줄까봐요.

  • 11. 딸에게
    '10.9.22 10:00 PM (221.138.xxx.83)

    흥분하지 말고 주의 사항에 대해 이야기 잘해주어야 하고
    신경 많이 쓰셔야 합니다.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딸은 엄마가 지켜주어야 합니다.

  • 12. ㅠㅠ
    '10.9.22 10:01 PM (125.176.xxx.218)

    그렇게 정신적으로 지체된 사람들이 꼭 성적으로는 굉장히 관심이 많대요
    친구가 선생님인데 미치겠다고.. 맨날 결혼하자 손잡고 싶어 이러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발달하는데 정신지체라 커버가 안돼니/./

  • 13. ㅠㅠ
    '10.9.22 10:02 PM (125.176.xxx.218)

    근데 딸래미가 말을 들을까요?
    이유를 알려주며 납득시키지 않으면 계속 말 안들을텐데..

  • 14. tr
    '10.9.22 10:08 PM (116.120.xxx.100)

    남편분께 댓글 보여드리세요

  • 15. 남매엄마
    '10.9.22 10:10 PM (128.134.xxx.85)

    제가 딸에게 그랬어요.
    엄마가 아빠랑 큰 엄마를 거실에 두고 큰 아빠랑 문 잠그고 이불 속에 들어가서 몸 장난 하고 놀면 어떻겠니?
    친할아버지랑 외할머니랑(외할미를 끔찍히 좋아함) 둘이 불 끄고 이불 속에 들어가서 몸 장난하고 놀면 어떻겠니?
    그랬더니 절대 싫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 혼자 예민성을 두면 뭘하나요 형님도 아들 단도리좀 하시고 제 남편도 딸한테 관심이 있어야죠. 결국 다 어른 잘못이고 그게 더 화가나요

  • 16. 저도
    '10.9.22 10:15 PM (58.230.xxx.52)

    저도 당한 적 있어요 글쓴님 딸래미같은 7-8살 때.
    문제는 그땐 그게 뭔지도 모르고 당했다는거예요 ㅜㅜ
    그러나 지금 생각하면.....
    왜 저희 엄마는 사촌오빠와 제가 한방에 누워 자는 걸
    허락해줬는지 모르겠어요 ㅜㅜ

  • 17. 저도
    '10.9.22 10:20 PM (58.230.xxx.52)

    제 경우에도 처음에는 불끄고 이불속에 들어가고 그렇게 장난처럼 하다가
    자연스럽게 그랬거든요 그땐 정말 그게 뭔지 몰랐는데...
    7살 이면 어려서 그게 장난인지 나쁜건지 모를 때니까
    글쓴님이 따님에게 꼭 얘기해주세요 ㅜㅜ

  • 18. .......
    '10.9.22 10:39 PM (24.57.xxx.82)

    원글님이 정신연령이 낮다고 한것은 나이에 비해 하는짓이 어리다..
    이런 입장에서 쓰신거 같은데...정신지체 쪽으로 비약되는걸 보고,
    더구나 그런 사람들이 더 그쪽을 관심이 많다고 다시 점프하는 글을 보고..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제 아이가 발달장애인데, 이런 글 보면 정말...하늘이 노랗습니다.
    이런 편경이 사회에 있구나 싶어서요. 이런 식의 일반화는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는 15살인데 온가족들이 천사라고 할 정도로 순수하고 착하거든요..--;;

    그리고 원글님...위의 상황은 너무나 위험하네요.
    호기심이 왕성한 사춘기 나이에 예기치 않은 몸의 반응으로 더 다른 자극을 원하게 될 지 모르겠어요. 정말 조심하셔야겠네요. 가만 생각해보니, 저도 어렸을때 사촌오빠가 너무 좋아서 막 따라다니면서 놀자고 해던 기억이 있는데..제가 중학생이 되고 그 오빠가 대학생이 되었을 만나니 그 오빠의 눈길이 조금 어색했던게..생각납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요..

  • 19. 허허
    '10.9.22 10:41 PM (61.74.xxx.217)

    그 또래 남자애들 '불 끄고 여자애랑 놀기'가 어디에 쓰여 있나봐요? 비슷한 사례가 정말 많네요.

    성폭행의 과반수가 친족간 성폭행입니다. 어린여자아이의 경우 100% 무방비 상태죠.
    아는 친척이니까 전혀 의심 안하다가 덜컥 당하는겁니다.
    아이에게 다른 사람이 네 몸을 만지게 놔두면 안된다고 교육시켜야 해요.
    친아버지라도 아이의 소중한 부분에 함부로 손대면 안되는거구요.
    만약 그런 일이 생기면 그건 절대 네 탓이 아니니까 겁먹지 말고 대신 엄마한테 꼭 이야기 해달라고 당부하시구요.

    엄마가 눈에 불을 켜고 지켜도 한계가 있어요.
    24시간 애 옆에서 지키고 있기도 어렵고 지금 괜찮아도 몇년 지나고 나서 일이 벌어질수도 있거든요.
    지금 제일 좋은 방법은 아이가 그 사촌남자애와 함께 있는 기회를 만들지 않는것이겠네요.
    그런데 딸 가진 부모와 아들 가진 부모는 이런 문제에 대해 입장 차이가 확연하더군요.
    아들 가진 부모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 별 관심 없는듯. 쩝.. ㅡ,.ㅡ

  • 20. 중심을
    '10.9.22 11:35 PM (125.128.xxx.61)

    어머니께서 잘 단속하셔야겠어요.

    저 초등학교 고학년 때 사촌오빠(당시 중학교 2,3학년 이었을 듯)가
    한번만 키스해달라고 조르면서
    제 몸 위로 덥치던 기억 납니다.
    그 오빠, 지금 의사예요.
    정신연령 이런거 아무 상관 없습니다.

    알면서 그러던지, 본능으로 그러던지
    어머니로서 딸을 보호해 주셔야하고
    미리 교육도 시키셔야겠네요.

    저는 그 당시 왠지모를 죄책감이 스스로 들어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만,
    내 문제인가 하는 왜곡된 생각이 꽤 오래 갔습니다.

    딸 편이 되어주세요.

  • 21. 혼쭐
    '10.9.22 11:41 PM (122.100.xxx.80)

    남매엄마님...
    이럴땐 따님한테 예를들어 누구와 누구와 이불속에 있음 어떻게 생각하니?이렇게 하는건
    아무 효과도 없어요.
    오빠랑 남자 여자기때문에 함부로 차단되고 불꺼지고한 이불 속에 있음 안된다..하고
    바로 직설적으로 말씀을 하셔야 할것 같아요.
    완전 나쁜녀석으로 말하면 따님도 후에 성에 대해서 충격 받고 하므로
    이런이런 사례들이 있고 오빠랑은 이런이런 곳에서 이렇게만 재미나게 놀아야한다...하고
    말씀해주시고 조카한테도 직설적으로 앞으론 그렇게 놀지말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쉬쉬하면 더 할 녀석처럼 보입니다.
    다른 어른들도 있는 상황에서 저런 행동하는 아이면 정말 심각한 수준인데요.

  • 22. 잉??
    '10.9.22 11:56 PM (122.32.xxx.10)

    도대체 뭐가 속이 답답하세요? 그냥 지르세요.
    윗분들 말씀대로 지금 아주 위험한 상태에요. 원글님도 아시잖아요.
    지금 그런 경우가 딱 1, 2번만 더 있어도 원글님 따님은 평생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 조카애가 나쁜 거에요. 걔 다 아는 겁니다.
    지 할머니한테 한 행동을 보세요. 그 자식이 진짜 다 알고 하는 거에요.
    벌써 어느정도 추행은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나쁜 자식..
    앞으로 따님이랑 그 조카애랑 같이 있는 자리를 절대 만들지 마시고,
    혹시라도 그런 자리가 만들어지면 따님데리고 자리를 피하세요.
    그쪽에서 뭐라고 하건, 원글님을 과민한 사람이나 미친 사람 취급을 해도
    상관 없어요. 그래서 그 조카를 계속 안볼 수 있으면 그것도 좋아요.
    제발.... 빨리 행동하세요. 더 늦기전에..

  • 23. 슬프네요
    '10.9.23 12:03 AM (118.46.xxx.29)

    저도 그나이에 그런일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했지요.

    앞으로 절대절대 같이 있게하지마세요. 마음이 아프네요.

  • 24. 휴...
    '10.9.23 1:04 AM (221.140.xxx.217)

    많은 분들이 당했다고 하는데..
    대체 어느정도를 당했다고 하는건지.
    그 어린것들이 더 어린애들한테 관계를 했다는 건가요?
    이나이 먹도록 더 떨어진건지 정말 잘 못알아듣겠어서요.
    그냥, 어른들 흉내만 냈다는거지요??

  • 25. .
    '10.9.23 1:19 AM (110.8.xxx.88)

    얼마전 기사보니 초등학생이 같은반 여학생 성폭행 한거 나왔던데... 참 말세죠...
    초등5학년 짜리가 임신도 하는 세상인데...진짜 딸 키우시는 분들은..신중신중 조심하세요.
    아주 옆에 끼고 살아도...전혀 흠댈게 없는 세상이죠.

  • 26. ....
    '10.9.23 1:26 AM (58.123.xxx.47)

    딸애 키우는 엄마는 남자는 아버지 빼고 다 조심시켜야 한다고 하더라고요.극단적인 경우지만 어떤 때는 친아버지도 그런 경우가 있다는...아무튼 남자라고 생긴 것들은 다 조심시켜야 합니다.

  • 27. 휴님
    '10.9.23 2:13 AM (119.204.xxx.167)

    여기 댓글다신분들은 원글님을 위해
    돌이키기 싫은 과거를 떠올리며 용기내어 글 올리셨을거예요
    어느 정도 당한것까지 쓰는건 어려운일 아닐까요?

  • 28. 허걱
    '10.9.23 2:18 AM (99.141.xxx.155)

    어떻게 그런 놈을 그냥 두셨어요?
    저는 아들만 있는 맘이지만, 제 딸에게 그랬다면 저는 그 조카녀석 뺨이라도 때려줬을거에요.

  • 29. ...
    '10.9.23 2:21 AM (174.91.xxx.27)

    내 딸은 내가 지킵시다!!!



    다음에는 신경 바짝 세우고 예의 주시 하세요.

    방에 둘이서 들어가는 일 따위는 원천봉쇄 하세요.

  • 30. 이어서
    '10.9.23 2:21 AM (99.141.xxx.155)

    얼마전에 10대의 무분별한 임신(?)에 대한 동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요즘 어린 애들 정말 성에 대해 제대로 된 지식도 없으면서 겁도 없더라구요.
    특히 '여자가 싫다고 말하는 것은 좋으면서 내숭떠는 것이다'라고 하는데 정말 그 부모가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하더라구요.

  • 31. Ooo
    '10.9.23 3:55 AM (67.250.xxx.83)

    중1 남자아이면 다른목적이 있지 않고서야 8살 여자아이랑
    놀려고 하나요. 이미 노는 수준이 달라 재미도 없을텐데요.
    첨에 주의받아서 심한장난은 아직 못한 모양인데
    앞으로 절대 조심시키세요 정말 무서운 세상이네요

  • 32. NEVER
    '10.9.23 4:25 AM (92.151.xxx.125)

    절대로 그아이에게 상처주는 일은 없길바래요. 자기가 한 짓을 나중에 커서 스스로 뉘우치고 이해하게 될 지 모르겠지만 트라우마로 남아서 그 남자아이도 성생활에 분명 문제가 될 수 있을거에요. 성교육을 제대로 안시킨 부모님과 어른들 책임이 더 큽니다.
    중학교된 남자들은 여성에 몸에 대한 호기심이 아주 많을때에요. 그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성교육자체가 문제인거지요. 저도 여자지만 초등학교때 서로 좋아했던 오빠랑 서로 몸만 만져본적 있네요. 당연히 어리니까 몸을 만져보는거 말고 다른건 안했습니다만. 성적인 호기심을 해소해주는것이 중요합니다. 자칫 화내고 혼내고 그러면 많이 혼란스럽고 성에대한 잘못된 생각을 갖게 해줄수도 있어요. 부부가 같이 고민해서 처리해야할 문제인만큼 타일러주세요.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어른들이 성에대해 숨기고 감추고 덮고 이런모습에서 비롯되는 호기심때문에 더 그렇거든요.성에대한 시선이 왜곡되는 이유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성기를 덮고 숨기고 감추기때문에 더 호기심을 만들어내게 되는것이죠. 지금이라도 제대로 성교육해서 절대로 성추행이나 성폭행같은 일이 생기지않도록 제대로 확실하게 교육을 시켜주시는게 좋겠네요

  • 33. 위험신호
    '10.9.23 8:48 AM (174.88.xxx.68)

    저의 친한 친구 몇명이 친오빠나 사촌오빠로 부터 당한 친구들이 있어요
    그런데 당하는 쪽만 상처를 받는게 아니라 남자 쪽에서도 상처가 평생갑니다

    한 친구는 우울증이 심해서 평생 약 먹고 있구요...
    한 친구는 오빠를 평생 증오하면서 사는데, 휴우증으로 폭식을 해서 뚱뚱해요

    그런데 이친구를 건드린 오빠는 그 죄책감에 평생을 결혼도 안하고
    심한 우울증으로 정상인과 좀 틀린 행동을 한답니다

    저도 만나봤는데..... 당한 본인보다 더 비극적인 인생을 살고 있어요
    제발 여자 아이도 조심을 시켜야 하지만, 남자 아이들도 엄마나 아빠가
    국민학교 5학년 만 되도 성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전 아들 6학년 때 제가 직접 교육 시켰어요
    네가 정말 정말 사랑하는 여자가 나타났을 때 그리고 그 여자도 널 정말 정말
    사랑할 때 그때 둘이서 사랑하는거라구요

  • 34. ...
    '10.9.23 9:44 AM (61.103.xxx.100)

    100% 조심하셔야합니다
    제가 삼촌 사촌.. 참 말하기 싫지만 같이 한집에 살았습니다..
    성에 대한 호기심은 본능의 부분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이게 더 조절이 안되고
    어떤 사람은 냉냉할 수 있잖아요.
    아이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 부분을 어머니가 이해하고 딸에게 접근하셔야 해요
    적나라하게 솔직하게 이야기하셔야 하구요 은근슬쩍 비유법으로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딸에게 수치심이나 모욕감은 느끼게 해서도 안됩니다.
    너는 놀이였지만...순진해서 .... 그것이 놀이를 가장한 위험한 것이란다... 더 큰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놀이란다... 이렇게요
    몸을 서로 더듬고 놀았겠지만... 본능적으로 그게 엄마한테 말할 부분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어요
    그러나 그것이 성적인 행위라기 보다는 아이에게는 들키지 않고싶은 놀이의 개념이 더 강할 거구요
    사촌과는 앞으로 만날 어떤 기회도 만들지 마셔야합니다
    절대로 절대로요..

  • 35. ***
    '10.9.23 11:17 AM (222.112.xxx.248)

    따님에게 주의는 주시되 지나치게 야단치지 말아주세요.
    죄책감 가지게 되면 나중에 자기 몸을 혐오하거나 성생활에 장애가 생길 수 있어요.
    에휴...덧글들 읽다보니 딸 둘 키울 일이 꿈만 같네요.

  • 36. ...
    '10.9.23 12:34 PM (61.103.xxx.100)

    걱정이 돼서 다시 댓글을 달아요
    할머니랑 잘 때도 그렇게 만졌다는 걸 보면 그 아이는 성에 대한 절제력이 매우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나이때의 남자 아이들을 많이 겪어봤어요... 어머니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가족이 아닌 다른 여자에게는 그런 시도를 해볼 수 있습니다만...
    할머니에게 그런 접근을 했다는 것은 위험도가 매우 높다는 뜻입니다.
    시모와 상의를 하든.. 동서와 상의를 하든..
    사촌 남자아이도 앞길도 죽이지 마시고..동서에게도 상처가 안되게(물론 자식을 둔 어머니의 입장에서 상처야 어쩔 수 없더라도 일을 잘못 대응해서 상처를 주는 일은 없게)...
    딸에게도 상처가 되지 않는 방법을 온 가족이 협력해서 찾아야
    한다고 봐요
    가족과 협력해서 지혜로운 대처가 불가능하다면... 평생 사촌 아이를 님의 딸과 따로 만나게해선 안돼요.

  • 37. 절대로..
    '10.9.23 1:05 PM (122.32.xxx.116)

    이글을 읽으니 제가 열이 받치네요...
    제가 어을적 친척 오빠한테 몇년을 '병원놀이'를 가장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그리고는 나중에 커서는 절 덮치려고 까지 했었지요..
    어릴때는 그냥 오빠가 같이 놀아주는게 좋았는데 크면서 알았어요...지금은 그자식을
    제손으로 죽이고싶은 생각을 날마다 하고사네요..

  • 38. 아이에게
    '10.9.23 2:30 PM (119.70.xxx.162)

    예를 들어 하신 말씀이..나름 나는 참 점잖은 사람이야
    그런 느낌을 갖고 말씀하시는 듯..예로 드신 게 참 그래요

  • 39. 원글님
    '10.9.23 3:57 PM (220.119.xxx.40)

    글 읽어보니 제 딸아이가 겪었던 일이 생각나 소름이 끼칩니다.
    원글님과 정말 똑같은 상황이었어요.
    그때 조카 아이가 초6학년 우리 딸아이가 초1학년.

    예전에도 조카아이가 딸아이 치마입고 있을때 팬티가 살짝 보였는데 주위 눈치보면서 살짝 살짝 보는거 보니 정말 속이 뒤집어 지더군요.
    그리고 제가 빨려고 내놓은 팬티가지고 이상한 짓을 하는거 보고 까무러쳤습니다.
    그러면서 평상시에는 저한테 작은 엄마 하면서 생글생글~ 웃으면서 앵길려고 하는거 보면 솔직히 징그럽고 영악한 아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13살짜리 남자아이 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예요.

    그러다가 원글님과 같은 상황을 겪었어요.
    조카아이 말은 방문 잠그고 딸아이와 같이 레슬링하면서 놀았다고 하는데
    딸아이는 머리가 헝클어져 있고 바지가 거의 벗겨져 있어 순간적으로 제 눈이 뒤집혔습니다.
    그 조카의 뺨을 때리고 부엌에 있던 가위를 가져와서 앞으로 이런짓하면 고추를 잘라버린다고 겁을 주고 가위로 자르는 시늉을 했더니 그 이후부터는 제 딸아이 한테는 얼씬도 하지 않더군요.

    그때 조카가 울면서 잘못했다고 말하고 저한테 빌때는 제가 아이에게 좀 심하게 하지 않았나 하는 자책감도 들때가 있지만 지금생각해보면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따끔하게 혼을 내줘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딸들 이 험한세상에 누가 보호해줄 사람 있나요?
    법정에서는 성추행당한 아이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증거로 인정받기가 어렵다고 해요.
    우리사회의 법은 성추행범 강간범에게 유리하게 되어있는 더러운 세상입니다.
    딸들은 이제 우리 엄마들이 지켜줍시다.

  • 40. ㅇㅇ
    '10.9.23 4:14 PM (115.136.xxx.132)

    그 사촌조카아이 야동중독이네요 무슨 ebs 상담프로인가 어디에서 봤는데요 야동같은거 중독인아이는 어떻게해서라도 혼자 집에있고싶어한데요 혼자있을때 마음껏 볼수있어서요 가족외식도 안따라가려고 기를쓴다면 백프로네요

  • 41. ^^
    '10.9.23 6:17 PM (112.172.xxx.99)

    울 아이가 통제가 안되는 상황이 많더라구요
    아무리 말을 해도 울 아이가 더 좋아 흥에 겨워 놀자하고
    매 달리는데 죽고 싶은 심정
    철 모르고 뭐가 좋은지
    이럴때도 있더군요

  • 42. 인터넷
    '10.9.23 7:39 PM (59.28.xxx.92)

    야동 케이블 선정적인거 이런게 젤 문제입니다. 국가와 사회가 먼저 나서야 하는데 어른들은 안마시술소 키스방 노래방 이런데 다니며 음란으로 빠지고 아이들은 또 인터넷과 티비와 영화로 이지경이니 도덕은 땅에 떨어지고 성범죄나라입니다. 누가 나서서 이런거 정리해야하는데 쥐넘은 마사지가 어쩌고 하는 넘이니 개념이 없을것이고 답답합니다. 정보통신윤리강화 부분이 시급합니다. 예전처럼 검열 칼같이 해야 합니다. 인터넷 과 케이블요. 위반하면 모조리 구속시키는 특별법이 발효되어야 정신차립니다.

  • 43. 저위에
    '10.9.23 8:16 PM (61.109.xxx.254)

    조카아이에게 뺨때리고 가위 가지고 와서 고추 자른다고 겁을 줬다는 님글을 읽으니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님은 님의 딸을 보호하느라고 한 행동이지만...
    만일 어른들의 앞선 걱정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면..
    그 아이로서는 또한 어릴때의 큰 마음의 상처로 남을것같아요.

    암튼 세상이 어떻게 이렇게 되었는지...ㅠ.ㅠ

  • 44. ....
    '10.9.24 11:00 AM (125.180.xxx.166)

    아직은 중1이라 그 정도일 겁니다.
    그냥 놔주면 그 아이가 크면서 더 심한 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 웬만한 주의 정도로 그런 짓 그만두지 않습니다.
    님이 집안에서 나쁜 사람이 되더라도 드러내놓고 조심시키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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