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5개월아기 벌써부터 떼가 장난이 아니네요. 어떻게해야하나요?
얼마전부터 떼쓰는게 아주 심해져서 걱정이 돼서요.
자기가 하고싶은거 못하게할때(위험해서 못하게하는것들) 우는건 보통이구요.
요즘들어선 정말 별별거에 다 떼를써요..
예를들면 자기가 갖고놀던 장난감이 뜻대로 안된다든가....장난감차를 밀고가다가 장애물에 걸려서 안밀린다든가....그도저도 아니면 아무 이유없이 잘놀다가 갑자기....막 뒤로 벌렁누워서 머리를 쿵 찧고...옆에있는 물건을 막 이로 물어뜯으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울어요. 얼굴이 시뻘개지도록요..
그럴때마다 제가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가서 얼른 달래주고 원하는대로 해줘야하는건지(그럼 버릇나빠질거 같구요)
그러면안된다고 혼을내야하는건지(그럼 더 심하게울죠)
그것도아님 그냥 무시하고 반응을 보이지 말아야하는건지요.
그런 생떼는 서너살 좀 큰애들이나 부리는건줄 알았는데...벌써부터 저런걸보니 겁나네요. ㅠㅠ
이시기에 자기 고집이 생긴다는건 알았는데...저정도일줄 몰랐어요. 버릇없어질까봐 걱정이네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1. 소리는
'10.9.22 6:31 PM (125.178.xxx.192)절대 지르지 마시구요
눈을 보면서 단호하게 얘기하세요.
말을 안들어도 자꾸만 그렇게 하시다보면 언젠간 말을 들을거에요^^2. ....
'10.9.22 6:31 PM (115.138.xxx.23)제가 볼때는 아이가 좀 욕구가 안채워지고 있는것같네요.. 훈육보다는 사랑입니다. 많은 엄마들이 훈육을 먼저 하려고 하니 아이와 부딪히는것같습니다. 장난감가지고 놀다가 잘 안되면 이렇게해보자하고 같이 놀아주시고, 몰라서 사고친건 좋은 말로 알려주시고.. 정말 위험한건 위험해서 안된다는걸 말해주시면 될것같네요. 그래도 떼를 쓸때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의 김은영선생님처럼 꼭 안고 진정하도록 도와주시구요..
15개월이면 이제 세상에 대해 궁금한것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아질때라고 봅니다. 그 마음을 읽어준다면 크게 혼낼일도 없지요... ^^3. ...
'10.9.22 6:31 PM (121.138.xxx.188)기준을 세워서 안될 것 같은 것은, 그냥 단호하게 이러저러하니 안돼! 해 주고 냅둡니다.
외부에 나갔을 때, 생떼를 쓰면 데리고 나가고요.
그런게 아니고 그냥 옷을 입고 싶다, 뭘 손에 묻혀본다던지, 비닐 달라, 그릇 달라, 티슈 뜯고 싶다, 어른 먹는거 좀 먹고싶다(어지간한것) 뭐 이렁저렁한 것들은 하자는대로 다 해주고 있어요.
15개월은 시작에 불과하고요, 점점 더 심해져요;;;4. 24
'10.9.22 6:45 PM (112.148.xxx.216)개월때까지는 욕구가 충족되는게 좋아요.
그래서 유태인들은 아이가 어릴5. 엄청
'10.9.22 7:15 PM (220.75.xxx.180)자연스런 행동아닌가요?
자기 의사표현을 한다는 것
아기가 아직 어리네요 위험한거 말고는 아가페적인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욕구불만을 막으면 막을수록 이상행동으로 나올 수 있어요 가령 6-7살에 밤에 오줌을 싼다던지
지금은 엄마의 다정한 목소리,눈빛이 더 필요할 때라고 봐요6. 원글이
'10.9.22 9:10 PM (118.91.xxx.88)먼저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설명을 좀 부실하게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여쭤볼께요.
그러니까 애가 원하는것을 못하게할때 우는거 말구요...
자기혼자 뭐 하다가 사소한걸로(장난감이 뜻대로 안될때 등등) 갑자기 바닥에 드러누워서 머리 찧어가며 떼굴떼굴 구를때요...
그럴때 제가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 여쭤보고싶어요. 그때마다 달래주면 점점 더 떼가 심해지지 않을까요? 지금은 모른척하고있으면 금방 다시 울음을 멈추거든요. 일부러 떼 늘까봐 그런때는 모른척하고있는데...이게 옳은건지 헷갈려서요...7. 지금은
'10.9.22 9:15 PM (112.148.xxx.216)무조건 오냐오냐 하고 달래주세요. 자기 감정이 뭔지도 모르는 나이라서
자기의 감정이 평화적이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양육자가 있으면
떼가 더 줄지요..^^
떼라고 하는건 단호하게 무시해야할때가 있기는 해요. 하지만
다시 설명하신 대로라면 전부 받아들여주시고 속상해하는 아이 마음에
많이 동조해주세요. 그러다 보면 되려 속상해도 참고 아파도 잘 참는 아이로 자라요.
예쁘게 잘 키우세요~^^8. ...
'10.9.22 10:09 PM (182.208.xxx.191)아이들이 놀이를 하다가 미숙하니 원하는 대로 안되면 신경질 부리고 짜증을 낼때가 있느데요.
저는 너 왜그래? 아이구 이것이 안되서 그랬어? 그럼 이렇게 하던지 엄마한테 해주세요 해야지 이렇게 화내면 되니 하고 말하면 곧 가라앉긴 하던데요...어이쿠 이것이 안되서 그랬어 봐봐 이렇게 해야지 하고 방법을 제시해주는 편이에요,
위험하거나 규칙을 어기는 것은 이거 위험한거야 아파 다쳐 이렇게 저지하구요.
아이들도 양육자에게 본능적으로 민감하게 감지하는지라
아이 눈치를 보며 심리를 살펴야 하더군요. 아이가 무엇때문에 그러는지
관심이 부족해서 그러는지 무엇이 부족해서 그러는지 억지를 부리고 있는지...
우선은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감정적으로 부족한 것은 동감해주고 채워주려고 하구요. 즐겁게 기분좋을 수 있도록 많이 웃게 만들어줘요.
아이가 엄마에게 마음이 많이 채워지고 즐거울수록 아이가 엄마를 잘 따라줘요.
엄마의 관심이 부족하거나 불만이 있으면 엇나가려하구요.9. 방가..
'10.9.23 1:20 AM (116.45.xxx.22)20개월아기엄마에요. 누가누구한테 조언을 하겠습니까마는 ㅜ.ㅜ..전 그냥 위험한일이나 남에게피해가 가는 일 외에는 왠만하면 받아주는 편이에요. 참 애가 안되는 일에도 떼쓰며 울때는 아이의 시선과 주의를 다른데로 돌려서 울음을 그치게 하는편이 좋다고 하던데요. 고맘때 애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릴줄 모른대요. 에유 저도 이것저것 주워서 보고들은 지식이라 두서없고 일관성 없고 별 도움이 안되네요. 서로 힘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