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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

짜증 조회수 : 996
작성일 : 2010-09-21 23:17:00
방금 시댁갔다왔는데 어머니께서 식사 중 그러시는거에요. 시누가 이사하니 오빠들이 세탁기랑 냉장고를 했음 한다고...이사가니 돈 조금 보태라고 하셔도 부담스러울터인데 직접 품목까지 정해서 말씀하시니 당황스럽더라구요. 동서네는 형편 어렵다고 구구절절 설명하다 중고세탁기 얘기까지 나오고...그럼 저희보고 냉장고하란 얘긴데 집값 반이 대출로 나가고 최근에 차도 할부로 구입해서 허리가 정말 휠 지경이라 저희 빚쟁이라 너무 힘들다고 말씀드리니 곧이 듣지도 않으시더라구요. 사실 저희 이집으로 이사올 때 시누한테 집들이 선물로 중국산 다리미 선물 받았었고 우리 시누 저한테 잘 해준것도 하나 없는지라 카드빚까지 져가면서 사주고 싶지 않은데 집에 가기전에 또 한 번 물으시네요. 에효...정말 냉장고가 한두푼두 아니고 우리 아기 전집 찜해놓은 것 있는데 그것도 매일매일 사줄까말까 돈땜에 쩔쩔매고 있는데 반면 우리 시누 취미가 인터넷 쇼핑입니다. 세상에 없는 장난감이 없을 정도로...지금 집에 장난감 둘 데가 없어 시집에 장난감을 갖다 놓았는데 저희 아가 그래서 할머니집만 가면 장난감땜에 환장한다죠...아들 형편 어려운 건 왜 생각을 안해주시는지...속상한 마음에 적었네요
IP : 116.41.xxx.2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넘하시네요
    '10.9.21 11:21 PM (58.227.xxx.70)

    시모가 중간에서 말하셔서 더 얄미움을 자초하시는 듯, 선물이란 성의껏하는것인데 부담된다면 그건 선물이 아니고 착취? 뭐 오빠들이 은행도 아니고 좀 경우가 없단 생각이 듭니다 해달라는 대로 해주시면 담에 또 끌려다니실듯.,,,성의껏 형편대로 하세요.....

  • 2. ..
    '10.9.21 11:30 PM (118.223.xxx.17)

    시어머니가 뭐라 하셨든 귓등으로 흘리고 시누와 직접 단판 지으세요.
    맘이야 냉장고 아니라 더한것도 해주고 싶지만 우리 형편이 이러니
    내 분수에 맞는걸로 하나 해주마.
    ** (가격)원 정도로 뭐 필요하냐? 묻고 해주세요.
    오빠는 땅 바닥에서 돈 거저 줍는댑니까?

  • 3. 정말
    '10.9.21 11:31 PM (222.107.xxx.161)

    안되는 건 안되는 거죠..

    오빠 동생 사이가 뭐라고.. 결혼들 하고 각자 사는 거지..

    언제 까지들 받을려고 하는지.. 저희 시댁. 이사. 아이 졸업 행사 있을때, 작은 마음 표시 만 합니다. 다들 대출 잔뜩 받아 집 장만 한 거 알고 내가 이 만큼 하면 저쪽도 꼭 무슨 일이든 이 만큼 합니다. 서로들 고마워 하며, 저쪽이 맞벌이여도 그 만큼 씀씀이가 있고, 계획들이 있을 터인데 어찌 그리 무리한 요구들을 하나요.. 님 계획에 맞는 성의 표시 하셔요. 나중에 그 돈 다 어찌 하였냐고 묻는게 시짜라 들었습니다..

  • 4. 이사
    '10.9.21 11:33 PM (118.35.xxx.202)

    이사면 이사지, 결혼하는 것도 아닌데 뭘 해주고 그래요?

    시모의 오버이거나 시누가 뭘 바라거나간에 그런것 해주는건 좀 이상해요..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 5. 가을
    '10.9.22 12:20 AM (121.170.xxx.176)

    어머님께 욕 먹더라도 모른척 하세요 차라리 못된며느리라고 듣고 마세요

    아마도 계속 뭐해달라요구 하실거에요 그때마다 끌려 다닐거예요 경험자입니다

    저도 순해서 남한테 거절 잘 못해요 근데요 시댁분들도 인성이 안됐으면

    내가 나를 지킬려면 거절도 큰소리 오가며 싸우더라도 못한다 하는게 나아요

    꼭 명심하세요

  • 6. 황당..
    '10.9.22 12:23 AM (218.152.xxx.236)

    냉장고가 뉘집 개 이름입니까 -_,-

  • 7. 정말
    '10.9.22 12:37 AM (183.96.xxx.149)

    미친 것들 아주 많네요

  • 8. ^^
    '10.9.22 12:45 AM (111.118.xxx.22)

    시누랑 시어머니한테 냉장고 사드릴테니 1억정도만 땡겨달라고 하세요
    뭐 사달라는소리 쏙 들어가게요

  • 9. 홧병 생기겠다
    '10.9.22 1:09 AM (122.100.xxx.80)

    억지로 하지 마세요.
    안된다고 하세요.
    결혼도 아니고...

  • 10. ...
    '10.9.22 1:11 AM (210.217.xxx.4)

    돈이 없어서 죄송해요. 어머님, 형편 좋아지면 좀 봐서요. 대충 둘러대세요. 앞에서는 뭐라고 하시겠지만, 해달라는거 하나 둘 해주면 기대만 높아져서 나중에 또 바라게 될거에요

  • 11. 무한반복
    '10.9.22 2:53 PM (125.178.xxx.192)

    저흰 형편 안돼 못하겠네요.
    저흰 형편 안돼 못하겠네요.
    저흰 형편 안돼 못하겠네요.

    절대 카드로 해 주지마세요.
    두고두고 화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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