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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수 없는 AB형 신랑 두신 분들..싸우고 어떻게 푸세요
이렇게 가려고 오늘 친정가는 길에 마트에 갔어요
이것저것 사고 나오는데 용돈을 드리려고 신랑이 돈을 찾았죠
5만원권이 없대서 만원짜리로 찾으라고 했어요
30찾았는데 두툼하죠 이게 아닌데 하더라고요
봉투를 제가 깜빡하고 안가져왔는데 그때부터 좀 짜증이 난거같아요
친정 코앞인데 굳이 은행을 네비에서 찾더라고요
5만원권으로 다시 찾으려는듯
그런데 하필 비가 퍼붓기 시작..
너무많이 와서 차에서 내려 은행가려다 옷이 홀딱젖었어요
집에다간 가는중이라고 말해놔서 엄마가 다 차려놨는데
신랑이 비가 너무 많이 오니 그치면 가자는 겁니다
저희 집이 다세대주택이라 지하주차장도 없고 집앞주차장까지 가는길이 좀 험하거든요
비떄문에 뒤가 안보여서 주차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겠다고요
아빠한테 전화하니까 주차할때 잘 봐주신다고 그냥 오랍니다
남동생도 집에 있었고요
하지만 신랑은 차를 돌려 우리아파트로 다시 왔죠
동생이 차를 가지고 우리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데리러온다고 연락이 왔어요
어떻게 하냐니깐 비그칠떄까지 안간답니다
다시 동생이 그럼 음식을 싸갖고 우리집으로 오겠다고 연락왔어요
신랑이 싫답니다
그럼 우리만 기다리고 있던 저희 친정 식구들은 뭐가 됩니까
정말 열받더군요
사실 신랑이 우리식구들 만나러가다가 그냥 돌아온 적이 몇번있어요
지혼자 짜증이 나가지구선 매번 그래요
이번에도 비슷한거죠
완전히 무시당하는 느낌....저 오늘 폭발했어요
그동안 신랑이 물건던지면서 승질부리는 버릇 제일 싫었는데 은근히 제가 배웠나봐요
휴대폰을 신랑쪽으로 패대기치면서 '그럼 나는 뭐가 되고 우리 식구들은 뭐가되냐!!!' 괴성을 지르면서 방에 문쾅닫고 들어갔어요
그리고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울었죠
원래 저 이런경우 절대 없는데 오늘은 참지못하겠어서 그랬어요
제생각엔 신랑이 놀라서 방문열고 들어와 사과할줄알았는데
전혀..
옷챙겨입고 문쾅닫고 집을 나가더군요
자기도 열받았다 이거죠 매번 열받으면 혼자 나가서 드라이브하고 열식히고 들어와요
오늘도 똑같았어요
집에와서도 괜히 이곳 저곳에 승질부리고
저녁에 제가 다가가서 휴대폰 던진건 미안한데 난 이래이래서 화가났다..하니까
"됐어. 저리가"
이 한마디..
"말해서 풀어야지 됐어가 뭐야?!"
"아,됐다고!"
워낙 말수가 적은 사람인건 알지만, 이런 경우에도 손을 휘휘 내저으며 저리가라고 됐다고 하는건 뭡니까
더 절망적이에요
그리곤 말한마디 없고 혼자 밥챙겨먹고 자버리네요
저녁엔 우리가 올까하며 기다리던 친정식구들한테 면목없고, 전화해서 얼버무렸는데 이미 눈치 다 챈듯..ㅜㅜ
오늘이 제겐 태어나서 최고 괴로운 추석이에요ㅜㅜ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어서 2키로가 빠졌네요....
저같은 말없고 성격 특이한 신랑 두신 분 혹시 계신가싶어 상담글 올립니다..
1. 음
'10.9.21 10:15 PM (120.142.xxx.115)저는 남편은 아니고 AB형 친구가 있는데요..
자주 다투는데 저는 원래 쟤는 그려러니 하고 있으면 지가 먼저 풀려있던데요..2. 제 경험
'10.9.21 10:18 PM (92.151.xxx.125)제 경험으로는 겉으론 아닌척하면서 속에 쌓아두던데요.
먼저 풀려있는게 아니라 속에 쌓아두고 나중에 한꺼번에 마음털고 인간관계 정리하는 스타일이라까? 저는 대놓고 말하는 스타일인데 제가 본 ab들은 다들 속에 쌓아두고 잔소리도 잘 안하던데요.
4가지로 사람을 판단하는게 웃긴걸 알면서도 경험에 의해서 생각해보면 나도 모르게 이사람은 이럴것이다 판단해버리는 1인 ㅜㅜ3. 우리식구 모두 ab
'10.9.21 10:20 PM (114.200.xxx.56)ab형인데요.
말수 적지 않아요....그리고 그건 남자의 특징 같습니다.
말 하기 싫다할때는 잠시 거리를 두세요. 자꾸 다가가면 여기서 잘 올라오는 ...폭력이 돼버립니다.
어느정도 진정된 뒤에 얘기하세요. 여자와는 달라요.4. 둘다 ab
'10.9.21 10:45 PM (218.153.xxx.73)저희부부 둘다 ab예요 화나면 그래서 둘다 입을 꾹 다물어 버리니 결혼 11년차에 트러블은 있어도 큰소리 난적은 별로 없네요 근데 제가 아는 ab 엄마는 또 다른가봐요 남편이랑 싸울때
다다다하며 싸운다 하더라구요 혈액형과는 관계가 없는 것도 같구요
하지만 저희 부부는 오히려 그순간만 지나면 또 금세 둘다 풀어버리는 성격이라 저는 화나면 오히려 말안하는편이 더 큰 싸움을 막는게 아닐까 그리 생각하는데요..5. ...
'10.9.21 10:51 PM (211.117.xxx.248)참 착하시기도 확 뒤집어 엎어버리지ㅠㅠ(지송::)
왜 문닫고 들어가서 혼자 우세요
정말 네가지 없는 분이세요, 남편분
부부끼리는 싸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친정 부모님 어르신이잖아요
뭐 그리 화날 일이라고 아니 화가 날일이라도
어르신이 기다리고 계신다느데도 어떻게 저리 할수 있나요
것두 몇번 이나 있었던일이라구요???
또 아내가 던진거 미안하다구 말좀하자는데 원
ab형 상관없어요 울 남편 ab형인데 이렇게 네가지 없지 않아요
님이 넘 착하신 듯~
괜히 감정 이입해서 남편 분 흉보거 죄송하지만 제가 다 속상하네요
친정 부모님은 또 얼마나 속상하실까, 추석에요ㅠㅠ6. ㅁㅁㅁ
'10.9.21 11:10 PM (125.177.xxx.26)그건 혈액형 문제가 아닌데요 자기 완벽주의때문에 남 괴롭히는 것도 남이 만만하니 그런거죠
직장 상사한테 그럴수 있겠어요?7. 저희 아버지가
'10.9.21 11:43 PM (116.126.xxx.200)AB형이신데 약간 당신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금 문제는 정말 혈액형과는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님 남편이 한마디로 **지가 없습니다. 이건 두분의 문제로 끝나는 게 아니고 바로 친정집에서 기다리는 거 알면서 자기 성질난다고 있는 대로 해대는 것 보니 막가파가 따로 없군요. 울지 마시고 님 이번 기회에 확 잡지 않으면 계속 그러고 살게 됩니다. 싹싹 빌게끔 친정가 있으세요. 내일 시댁 가지 말고요. 아님 시댁가서 남편의 일을 그대로 고해 바치든지.. 그러나 팔이 안으로 굽기에 제대로 시댁에서 훈계해줄지는 의문입니다. 꼭 잡으세요. 화이팅 !!
8. ..
'10.9.22 3:49 AM (210.217.xxx.4)전 남자ab형 넘 싫어요. 한번 겪어봤는데 완전 막장...뭐 안그런 분도 계시겠지만 그후로 혈액형에 대한 편견이 생겼어요. 그런데 제가 꽤아는 ab형 친구들도 성격이 좀 이상해요. 뭐랄까 가끔씩 사리에 맞지 않는 말을 툭툭 던져서 황당하게 해요. 자기만의 공상에 빠져서 현실상황과 맞지않는 이상한 말을 잘해요. 예를 들어 누가 자꾸 날 스토커해~ 누가 내 아이디를 도용해서 어쩌구 저쩌구 .. 알고보면 거짓말...
9. 확실히
'10.9.22 5:27 AM (99.88.xxx.134)AB 형들이 가족들에게 냉정하고 귀찮아 하는게 많은거 같아요
다 준비해서 안 귀찮게 해 놓고 시켜야 하더군요10. `
'10.9.22 10:17 AM (122.40.xxx.216)AB형이 말이 없고 꽉 막히진 않아요. AB형 나름이에요. 제가 AB형이고 엄마도 그렇고..싸울때 말 엄청합니다. 오히려 A형인 신랑이 말을 안해서 제가 속터져요.
그냥 원글님 신랑분의 성격이신거 같네요. 다만 AB형은 자기에게 뭐 시키는거 싫어하고요
(이미 자기 머리속에 이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짜여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미 열받은 AB에게 뭐라뭐라 하실 필요도 없어요.
그냥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풀려요. 냅두세요.
우리신랑도 어렵게 그 진리를 깨닫고 나서는 우리 부부싸움은 쉽게 끝나네요.11. ㅠㅠ
'10.9.22 10:35 AM (115.137.xxx.138)AB분들 말씀 감사해요
신랑 정말 가족대소사 엄청 귀찮아해요 자기집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에요
말안하고 냅둠 저절로 풀리긴 하는데..전 잘못을 좀 깨우쳐주고 싶은거죠
시간지나면 알아서 얘기하려나요
답답하답니다12. 저도AB
'10.9.22 2:29 PM (125.178.xxx.192)말하기 좋아합니다.
그분 성격인거죠^^13. ab문제가 아니라
'10.9.22 5:19 PM (175.116.xxx.15)남편 성질이 문제입니다.
울 애아빠 a형인데도 말 없고 말 안통합니다
그나저나 그리 무시당하고 어케 살아요?
미안하단 말은 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