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쿠팡(www.coupang.com)이라고 하는 공동구매 기반 할인 홍보 사이트에 근무하는 직원입니다. 홍보 글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으니 언짢으신분들은 뒤도 가기를 눌러주세요 ^^;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저희 회사에 여행스케치 관계자의 한 지인분께서 업무 차 들리셨습니다. 그런데, 이야기 중 자신이 '여행스케치 관계자와 호형호제하는 사이인데, 이번 공연 홍보가 너무 안되서 매우 힘든 상황이다. 쿠팡에 홍보도 하고 티켓도 판매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제의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충무로 포크락 페스티벌"이라는 공연이 현재 진행 중이고 그 중에 6일동안은 여행스케치 공연이 있었습니다.하지만, 정말로 홍보가 안된탓인지 공연이 당장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객석의 90% 이상의 티켓이 판매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이트에서는 5만원짜리 공연티켓을 2장에 2만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30장도 팔리지 않았더라구요.
소극장이지만, 총 7회공연 동안 1500석 가까이 되는 공연인데 말이죠.
공연기간이 얼마남지 않아, 부랴부랴 만났습니다.
공연 때문에 여러가지로 곤란하신 상황이신것 같더라구요
공연 취소도 생각하고 있으시더라구요.
기분이 좀 묘했습니다. 환상이 조금 깨진 기분이랄까요.
공연장을 찾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앨범 두개를 구입했던, 여행스케치 팬이었거든요.
그래서, 공연을 주관하시는 분들이나 저희나
이번 공연에서 수익을 내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라
약속되어 있는 공연자체만이라도 성공적으로 마치자는
대승적인 차원의 합의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매우 파격적인 금액으로 티켓 판매를 하기로 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사이트에 찾아 주시는 분들의 연령대가 너무 낮아 여행스케치를 잘 모르는지, 1만원도 안되는 금액에 2시간이 넘는 공연인데도 생각만큼 티켓 판매가 되지 않네요.
정말 말도 안되는 금액으로 티켓 판매가 진행되는 까닭에 조금은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그래서 꽉찬 객석에서 공연하실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었는데 그렇게 진행이 되고 있지 않은것 같아 이렇게 홍보글을 올리면 좋지 않은 소리를 듣는다는 것을 알지만 올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많이들 아시겠지만, 산다는건 그런게 아니겠지, 러빙유, 왠지 느낌이 좋아, 초등학교 동창회 가는날, 별이 진다네
등의 노래를 직접 들으실수 있는 좋은기회이니
부디 객석을 꽉채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유가 어찌되었건간에 홍보글이기에 올리지 않을까 고민도 하였지만, 82쿡분들께서는 여치에 대한 추억도 많이 있으실것 같아 적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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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행스케치 좋아 하시는분
Omega3 조회수 : 431
작성일 : 2010-09-21 21:50:57
IP : 118.103.xxx.2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별헤는밤
'10.9.21 10:39 PM (112.149.xxx.232)아우 안타깝네요...
이정도의 헐값에 팔릴 여치가 아닌데..ㅜㅜ2. 별이진다네
'10.9.21 10:42 PM (124.197.xxx.163)어우~너무좋아하는 여치인데..
저는 사실..
여자멤버들 빠지고..멤버들간의 불화 소문듣고.....
이제는 좀..그래요...
그래도 노래는여전히 좋다는..3. 팬
'10.9.21 10:50 PM (218.153.xxx.73)소시적 대학로 소극장 라이브도 가본 팬이었는데.. 가보고 싶어도 아이들때문에 갈수가 없네요..
그렇지 않아도 일전에 베스트음반 구입하려했는데 품절이라 그것도 못샀구요.. 예전 팬으로
많이 안타깝네요4. Omega3
'10.9.21 10:56 PM (118.103.xxx.218)정말 저도 저 금액을 말씀드리면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이런 이상. 꽉찬 객석만이 여치분들에게 위안이 될것 같습니다. 많은 홍보 부탁 드리겠습니다. 전 티켓 판매의 직원이라 오히려 더 운신의 폭이 좁네요. ㅠ.ㅠ
5. 별헤는밤
'10.9.22 12:16 AM (112.149.xxx.232)덕분에 예매 잘했습니다..
정말 너무 홍보 안하신듯...ㅜㅜ6. 이런 이런
'10.9.23 12:34 AM (222.239.xxx.168)십 몇년전 대학로에서 공연을 보고 너무 좋았었는데...
저도 팬이예요. 남쪽지방에 살고 있어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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