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떡집에서 송편사려고 줄 서있는데

송편 조회수 : 1,569
작성일 : 2010-09-21 13:58:26
시장쪽에 떡집이 여러 곳인데,
한가게만 유독 줄이 길더라구요.

송편을 살까 줄서 있는데,

한 할머니가 떡 2키로 줘봐.
떡집 주인이 담고 있으니까,
노란것도 담지 왜 안담아.
아니 암말도 안하니 흰것만 담는 것 같던데,
주인이 노란거 담고 있으니까,
왜 그것만 담아, 녹색도 담아 .. 아니 그건 너무 많고 어쩌구 저쩌구

꿍 하고는 할머니가 잔소리 하는대로 이거 덜었다 저거 담았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ㅋㅋ 떡집 주인아줌마 성깔좀 있게 생기셨던데,
완전 체념하고 하라는데로 다 해주시더라구요.

아 ~~ 그 할머니 2키로 사시면서 넉넉히 담으라고
마지막까지 잔소리를 하면서 사 가시데요.
시장 잘 안가는데, 가끔 가면 이런 장면이 연출되서 괜히 재밌어요.

어쨋거나 줄 서있는 이유가 있던데요.
아주 맛있더라구요.
떡이 너무 두껍지 않고 말랑하니.

IP : 122.36.xxx.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서워요
    '10.9.21 2:35 PM (210.57.xxx.51)

    어제 시장에 갔는데
    늘 생글생글 생선 아저씨가
    왠일로 가게 앞에서 담배를 빡빡 피우며 화를 내고 있어요

    옆에서 순둥이 아줌마가 하는 말
    어떤 아줌마가 1만원 짜리 병어 5마리 손질해주니
    생선 몸통에 칼집내서 안 산다고 그냥 가버렸데요.
    자기가 내장 손질해 달라고 해놓고는요........
    입으로 빼야하는데 잘못했다고 되려 화를 내며...

    생선가게 주인 부부의 울듯한 표정을보니
    손님이랍시고 제발 진상 짓 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길게 줄 서 있는 곳에서
    자기 주장만 하는게 그리 재밌게 느껴지진 않아서요

  • 2. 어떤여편
    '10.9.21 4:11 PM (121.135.xxx.123)

    좀전에 이카트 갔는데 복잡한 와중에 아이(아기 아니고 아이) 우는 소리가 나더라구요.젊은 엄마가 서너살 된 아이를 안고 한손으로 카트를 잡고 잇는데 아이는 계속 울지 이 엄마는 "그래그래..아빠는 어딜 간거니"하며 쩔쩔 메고 있데요.
    힘들겠다 생각하면서 몇걸음 갔는데 어떤 50줄 아줌마가 확 짜증을 내면서 (이 사람한테는 아이엄마가 안보이는 자리였어요) "아진짜 애좀 어떻게 하지!"하는 거예요.
    자식 다 길러보고 손자손녀도 있을 법한 사람이 그러니까 좀 황당했지요.
    근데 좀있다 제가 채소매대에서 애호박 두개 고르고 있는데 누가 밀치고 들어오며 "같이 좀 봅시다"하는데 보니 그 아줌마예요.저,그렇게 꼼꼼히 고르는 타입도 아니거든요,그냥 집는다고 해야 맞는 스타일인데 고새를 못참고 비집고 들어오더니 몇분후 표고버섯을 고르고 있자니 또 나타나서 옆으로 좀 비키래요.알고 보니 표고 살 사람도 아니고 석이버섯을 찾는다는데 직원들이 쩔쩔 바쁜 와중에 미안해 하며 목이밖에 없다고,원래 우리매장엔 석이가 없대도 "그게 말이돼?""목이..?아냐,목이는 안되지.." 난리날리치는 것도 아니고 딱 반경 일미터 사람 미치게 할만큼만 궁시렁대는 그런 사람,우리 식구 아닌 게 천만다행이지요..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128 치과 신경치료 잘 아시는 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14 궁금해요. 2010/01/09 1,522
513127 재활용 분리수거 날이었는데, 횡재^^ 7 헤헤 2010/01/09 2,175
513126 면세점가면 꼭 사오는 물건 있으신가요? 13 궁금해요 2010/01/09 2,891
513125 MB는 일왕 방한초청, 국가보훈처장 첫!! 공개 “반대” 13 처장님 걱정.. 2010/01/09 906
513124 우리 윗집. 4 ^^ 2010/01/09 909
513123 코스트코에서 사 오면 좋은 것 추천해주세요. 33 초보 2010/01/09 6,860
513122 조상땅찾기... 글좀 찾아주세요. 3 자유 2010/01/09 421
513121 믿어도될지 알려주세요 4 새댁 2010/01/09 915
513120 해외근무할 기회가 올거 같은데요 ,, 캐나다 토론토와 홍콩중에서-- 17 갈등 2010/01/09 1,833
513119 과외봉사라는 게 과연 좋은 것인가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 10 파랭이 2010/01/09 1,556
513118 알타리무먹을때요 7 ^^ 2010/01/09 585
513117 안병만 장관 "등록금 인하는 대학 파산 선고" 14 ㅠㅠ 2010/01/09 911
513116 A rolling stone gather no moss. 여기에서 gather에 s가 안붙.. 3 - 2010/01/09 517
513115 생선 밀폐포장 된것 맛도 좋고 괜찮은 곳 소개부탁해요 2 워킹맘 2010/01/09 429
513114 짜증나는 인터넷 오류보고 문제 해결해 주실 분~ 3 사랑이여 2010/01/09 1,659
513113 "싸가지" 없는 용인 중동 현대택배기사 아자씨. 18 해남사는 농.. 2010/01/09 2,112
513112 여러분은 임신완전초기 증상이 어땠나요? 21 아절실 2010/01/09 16,410
513111 부산 여행 가는 데 횟집 좀 추천 해주세요. 2 .. 2010/01/09 788
513110 베스트 글 집사란 말이다~이 글에 낚였어요 4 낚였다 2010/01/09 747
513109 강남대성 재수종합반 7 재수 2010/01/09 1,150
513108 닥터필굿과 댓길 어떻게 쓰면 되나요? 5 ... 2010/01/09 2,253
513107 옆에 알피 보온병 크기가? 1 보온병 2010/01/09 560
513106 어느병원을가야할지 도와주세요..~ 4 긍정의힘 2010/01/09 784
513105 아, 진짜 뭐 이런 인간들....... 3 황당시츄에이.. 2010/01/09 1,358
513104 아마존 김남길 15 멋져 2010/01/09 2,847
513103 아들을 그리워하며~~~ 6 아이셋 2010/01/09 1,336
513102 아~놔~ 마이너스 통장..ㅠㅠ 3 가난한 나 2010/01/09 1,332
513101 남편의 외도사실 친정부모님께 알리는게 나을지? 19 고민중 2010/01/09 3,699
513100 원전수출 댓가로 무기기술 넘겨 주기로 약속-기사펌.. 14 아끼없이주는.. 2010/01/09 873
513099 (급)도가니,사태,사골을 끓이고 있는데요. 1 조언구해요 2010/01/09 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