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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반지 (다이아) 실용적인가요?
남친이랑 요번에 백화점 갔다가 겸사겸사 반지를 봤어요.
3부나 5부 다이아로 하라는데 제가 보기엔 5부는 참 크더라고요. 그런데 그걸 과연 평소에도 끼고 다니게 되나 싶던걸요.
아님 평소엔 안끼고 특별한 날에만 끼나요? -_-?
아는 동생은 꼭 5부하겠다 졸랐다던데 가끔 끼려고 그렇게 비싼걸 사는건가 싶더라고요. 어떤 마음인걸까요?
아님 저같은 사람은 그냥 작은걸로 해서 끼고 다니고 평소에 할 쥬얼리를 몇가지 장만하는게 나을까요?
그리고 집 문제도...
전 둘이 살껀데 30평대는 청소하기 힘들것 같아요. 제가 깔끔한 성격도 아니고, 살림만 하는 것도 아니라서요.
그래서 20평대였음 좋겠다~ 그랬는데 남친은 어차피 부모님이 집을 장만해 주시는거니 30평대로 하자고 하더라고요.
( 남친 수입을 관리해 주셔서 남친 자산 포함된 금액일꺼예요)
제가 너무 뭘 모르는 걸까요? -_-;;
제가 욕심 없는 사람은 아닌데,,, 그냥 잘 받으면 될껄 제가 제 복을 차는건가 싶은 마음도 들데요.
또 다른 예로,
요번에 남친이 제 트렌치 코트를 사줬는데
버버리꺼를 사주겠다는거예요. 전 버버리 매장 첨 가봐서 첨 입어봤는데, 글쎄 200이 넘더라고요.
전 여태 그런 옷은 안입어봐서 관리하는거 부담도 되고
과소비스럽기도 해서 남친 설득해서 빈폴에서 사왔어요.
그렇다고 제가 형편이 어려운건 아니고요, 월 400 정도 버니까 좀 무리하면 충분히 입어도 될 가격이라고는 생각은 하지만, 그게 안되더라고요..
근데 제가 너무 미련하게 구는건가도 싶어서
한번 여쭤 봐요. ^^;;
1. ...
'10.9.20 11:53 PM (112.151.xxx.37)반지는 취향문제니까 뭐라 말 못하겠어요.그런데 결혼할때 자질구레한거 많이 하지말구
확실한걸로 한두개 하시는게 나아요.
30평대가 청소하긴 훨씬 쉽습니다.^^... 넓으면 수납공간이 많으니깐
대충 집어넣기만 해도 집이 깔끔해보이지만...집이 좁으면 수시로
부지런떨면서 정리정돈 해줘야해요.
그리고 트렌치코트는 버버리 것 사시는게 이익이었을 듯 싶네요.
한두해 입는 것도 아니구 유행 안타는 디자인이라면
환갑 넘어서도 입으실텐데요.
남친이 권했다면....따라주지 그러셨어요.
결혼하고나면 내 옷차림이 배우자의 사회적인 위신에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그래서 경제적으로 크게 무리가 아니라면 상대가
넌지시 좋은거 입고 걸치길 부탁하면 들어주는게 좋다고 생각해요.2. 딴건모르지만
'10.9.21 12:00 AM (58.238.xxx.9)집은 30평대가 나중에 아이키우기에도 좋아요. 저 뭣모르고 작고 아담한 신혼집했는데 몇년은 금방 가더라구요. 금방 아이생겨서 키우게 되니 아....정말 부족한 수납공간과 서랍들...ㅜ.ㅡ 막상 이사할려니 힘들고 신혼집인테리어만큼 맘에 들지도 않고~~~~~~~~~ 아....반지도! 전 실용적인 것보다 제 취향대로 알반지로 했는데...ㅡ.ㅡ 완전 끼지도 못한다죠. 애들키우다보면 애한테 긁힐까...끼지도 못하고. 흥! 실용적으로 알이 들어간 반지해서 주구장창 끼는게 좋은거 같아요.
3. 음
'10.9.21 12:12 AM (58.120.xxx.243)반지는...크게 하셔도..되요..좀 시간 지나니..그래도 끼게 되던데요.모임에
집이야..클수록 ㅈ좋지만..좁다가 옮겨가도 되고..그냥 30평도 좋을듯 ..
근데 트렌치 코트는 더 이쁜것들 많이 나와요.
나이 더 들어사셔도..될듯..4. 제경우
'10.9.21 12:57 AM (125.131.xxx.167)반지는 ......
다이아반지 1캐럿까지 있는데 이게 톡하고 튀어나와있잖아요.
무슨 행사때 말고는 거의 못끼어요. 일단 불편하잖아요.
그걸로 제 얼굴 긁힌적도 있어서 평소에는 평평한 금반지만 끼고 다녀요.
평소에 손에 걸리작거리는거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작은 다이아 평평하게 해서
그거 매일 끼고 다니시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전 악세사리를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이라 결혼할때 작은다이아 평평하게 해서
그거 결혼반지로 끼고 다니고 싶었는데 시댁에서 큰거 해주시고
5셋트나 해주셨는데 다 장농속에 있구요. 도둑맞을까봐 겁만 나요.
결혼예물 팔기도 그렇고 누구 주기도 그렇구요.
예물은 본인 취향껏 하세요.
집은.....
형편이 된다면 넓으면 좋아요. 청소하기 그다지 어렵지않고
아이태어나면 물건이 많아지니 넓으면 좋죠.
무리해서 넓은 집 가는거 아니고 형편이 되서 넓은집에 가는건 괜찮아요.
트렌치코트는.....
바바리 사도 괜찮아요. 일반적인 디자인으로 사시면 굉장히 오랜시간 잘 입을 수 있어요.
결과적으로는 더 경제적이더라구요.5. 신혼6개월
'10.9.21 9:05 AM (112.170.xxx.109)다이아는 실용적이진 않아요. 장신구잖아요^^ 저랑 비슷하신 거 같아 늦게나마 답글달아요.
결혼준비하면서 레몬테라스 까페에 가입했는데(네이버) 예비신부들 글 올리는 거 보면 신세계죠. 저는 다이아도 잘 모르고 그닥 욕심 없었는데 그거 보니 없던 욕심이 마구마구 생기더라구요. 글고 제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도 한 몫 했어요. 집이 좀 여유가 있어 캐럿반지 받은 친구도 있고 형편은 어려운데 시어머니가 그래도 다이아는 있어야 한다고 1캐럿 무리해서 해주신 친구도 있어요(그 중 한명은 캐럿 반지도 안불편하다고 캐주얼, 정장 상관 없이 매일 끼고 다녀요). 5부반지에 이것저것 받은 친구는 다 안하고 다니고 남편이 예물에 관심이 없어서 3부 반지 눈물을 머금고 받은 친구도 있답니다. 예전과 달리 요새는 반지 하나에 힘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 다이아 크기가 커지는 추세인 거 같아요. 그래서 3부나 5부는 전혀 과하지 않다고 말씀드려요. 나이가 들면 1캐럿도 작아 보인다 하더라구요. 경제적으로 그리 어려우신 것 같지도 않으니까요. 저도 시댁에서 첫째 아들 때만큼 해주신다 하셔서 7부 반지랑 3부 목걸이 예물로 했는데 다 너무 잘하고 다니구요. 평소에 할 주얼리도 몇 가지 제가 샀어요. 오히려 저희 친정아버지가 검소하셔서 사치하지 말라고 혼내셨다는--;;
예물(반지, 시계, 가방)에 대해서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아무래도 결혼 이후에는 사치품목으로 큰 돈 쓰기가 어려우니 해주신다 하시면 다 받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다만, 평소에 액세서리를 싫어하시고 꾸미는 것에 관심이 없으시면 소신껏 하는 것도 좋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저는 귀가 얇고 남들에게 보이는 걸 신경쓰는 편이라 남들하는 만큼은 했지만요. 결혼식이나 행사모임 같은데서 하고 다니는 옷차림이나 가방 같은게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서 좋은 가방, 보석, 구두 등의 아이템은 좋은게 있으면 확실히 편해요. 윗분 말씀대로 사회적 지위가 있으면 그것도 무시할 수 없어요.
또 중요한 것은 예물 잘 알아보고 사셔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아요. 명품급-강남보석방-종로보석방 등등 반지의 세계도 급이 있거든요. 반지 촌스럽다고 결혼 후 안끼는 친구도 있어요. 다이아 자체의 질도 있지만 세공도 중요하거든요. 웨딩관련 잡지나 사진 많이 보셔서 내가 하고 싶은 반지로 꼭 고르세요. 금은방 조명이 화려해서 화려한 스타일로 해도 나중엔 그리 튀지 않는 것도 생각하시구요.
그리고 집은.....로봇청소기로 매일하고 진공청소기랑 물걸레로 주말에 한 번 정도 하면 30평대 충분히 커버하실 수 있어요. 청결에 매우 힘쓰시는 분이 아니면...주변 친구들을 보면 집을 해주신 경우 아무래도 좀 더 여유롭고 즐기면서 생활하는 거 같아 부럽더라구요. 어차피 결혼 이후에 용돈도 드리고 하실 거니까 이왕 해주시는 거라면 감사히 받고 잘 해드리면 되는거 같아요.6. 아뇨
'10.9.21 10:00 AM (118.91.xxx.88)님이 정상적인겁니다.
남들말에 왔다갔다마시고 본인 주관대로 하세요.
집은 아기없을땐 20평대도 충분한데요. 아기 하나둘 낳고나면 아기짐이 엄청 늘거든요. 20평대에서도 물론 살수있지만 수납이며 이런것들이 좀 스트레스받아요.
시부모님이 해주신다니까 무조건 30평대 받을건 아니구요.(받으면 받는만큼 얽매이는게 결혼후 역학관계더군요) 집 자체로만 봤을땐 30평대가 줗긴해요.7. 다이아는
'10.9.21 10:07 AM (183.99.xxx.63)나이드니 5부도 작아요
케럿정도 되야...
이상 40대아줌늬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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