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키자니아]

이번에는 사정이 있어서 추석에 시댁에 가지 않게 되었답니다. 정말 일생일대의 기회라....그날을 재미있게 보내려고요...키자니아를 가려고 하는데...그 날도 여전히 사람 많을까요...영업은 하는지...궁금해요...

[음]

영업이야 당연히 하겠죠.

전.. 완전 비추에요..

뭐 할말은 많지만, 그게 왜 직업체험인지.. 그냥 기업들 자기 기업 피알하는 장소인것 같더만..

직업이래야.. 피자만드는 사람, 아이스크림 만드는 사람, 초콜렛 만드는 사람, 햄버거 만드는사람, 소방사, 그런것들을 제일 선호들 하구요. 그 외에도 대법원, 병원, 약국, 치과, 택배기사 호텔메이드 경찰, 페인트공, 건설노동자 등등이 있구요.
아니 직업체험이라면.. 21세기 정말 창조적이고 아이들에게 알리고 도움될만한것들을 좀 아이디얼하게 만들고 체험해야 할터..

이건 뭐.. 유치한 기업들 그냥 광고하는 수준에..

우리 아이들.. 기다리는라 앉아서 1시간씩(번호표고 뭐고 없어요 그저 앉아있어야 해요.. 어른들이 대신도 못 기다리구) ... 그렇게 기다리다.. 들어가서..피자 만들어가지고 나오고.. 허허허..

정말.. 저랑 신랑이랑 너무~~~ 기가 막혀서.. 저흰 종일권 끊어 갔는데.. 다 못채우고 아이들 데리고 나왔어요. 그 시간에 들로 산으로 ...비오면.. 차라리 미술관이나 박물관... 아님 좋은 영화한편이 나으것 같아요.

키자니아... 정말.. 기획하고 만든 사람들... 그 사상이 너~~무 허접하고 천박한것 같아요.

거기 있으면서 온갖 생각들이 다 드는데..

기성세대들이.. 다음세대를 위해 고작 한다는게.. 이런거냐..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암튼... 심히 비판적이긴 하지만, 정말.. 다~시는 안가도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