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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어릴적 기억력이 언제부터일까요?무의식말고 의식적으로...
빨리 새엄마를 구해주고싶어서요..
둘째는 걱정이 없는데
큰애가 걱정이네요.
제 사진 싹 없애고 완벽하게 새 엄마가 친모인것처럼
적어도 성인때까지는 그렇게 커버해주고싶습니다.
좋은엄마, 저 닮은 엄마 구해서
그렇게 다시 세팅하면
그럭저럭 될것도 같은데...
전미련없습니다.
첫아이가 걱정될뿐....
죄송합니다.
1. 새엄마가
'10.9.20 7:54 PM (115.136.xxx.172)원글님만큼 아이에게 잘해줄지가 가장 큰 문제지요.
2. ...
'10.9.20 8:17 PM (112.149.xxx.175)새엄마가 친모처럼 잘해줄까요?
자기애 낳으면 더 못해줄것 같은데요
43개월 아이는 어렴풋이라도 친엄마 기억 할것 같아요
예민한 애같으면 살면서 가슴속 상처가 남을 것 같지 않나요?
어린애들한테 되도록이면 상처주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20대 인데 1살때 헤어진 엄마땜에 아직까지 마음 아퍼하는 사람있어요3. 순이엄마
'10.9.20 8:30 PM (116.123.xxx.56)세팅이라는 말이 조금^^ 세팅한다고 세팅이 되나요?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그 새엄마는 어찌 되나요? 상처는 아물어야 자생력이 생기지 덮는다고 낫는건 아닌것 같은데 모르면서 끼어들어 죄송해요.
4. 기억력...
'10.9.20 8:43 PM (175.118.xxx.133)전 아주 어릴적도 다 기억납니다.. 특히 충격적인것이라면 더더욱...기억에 남겠지요.
5. 언제까지 기억할까요
'10.9.20 8:43 PM (113.30.xxx.205)하루하루... 사는게.. 그냥..
억지로 하루하루.. 이렇게.. 그야말로 정신력으로 하루를 살고 또 하루를 살아내고..
그 정신력의 중심에는 아이들이 있구요.
너무 힘들어서요.
그만 쉬고 싶네요.
그래서 아이들.... 그래도 걱정되어서.......
이렇게 쓰면 일부러, 다~~기억할거라고 겁주실라나요...
언제까지 이렇게....
아이들 걱정되어, 오직 그 이유하나로 하루를 연장하고
실패 시 후유증같은 글 보면서 겁먹으면서 하루를 또 연장하고
그렇게 '두려움'과 '협박'의 동력만으로 삶을 살아야할까요
그런 동력밖에 남지 않은 제 삶을 살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저의 정신에
병이 단단히 들었다는건
알고 있는데
아무런 의욕이.. 없네요. 그냥... 아이들, 특히 첫째한테 무척 미안하고 걱정됩니다. 저 사람도 아니죠? 그래도 사람이다보니 아이가받을 상처..걱정되네요. 상처만큼은 되물림하고 싶지 않은데....6. ...
'10.9.20 9:02 PM (59.12.xxx.26)아이를 낳은 사람은 딱 한 사람..그 사람이 엄마죠.
원글님이 바로 그 엄마이신데..
어떻게 기억만으로 엄마를 바꿀 수 있나요.
저희 둘째가 43개월입니다.
저희 아이는 제가 바로 없어지고 다른 사람이 엄마 노릇을 완벽하게 했다해도..
엄마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할 거라 생각합니다.
가끔 3살 때 4살때 일도 기억하고 다녀온 곳도 기억합니다.
부디.. 이유는 모르지만 기운 차리세요. 새엄마를 들이듯 원글님이 마음을 새로 하시고
아이 곁에 남아주세요.7. 기억
'10.9.20 9:36 PM (115.23.xxx.146)저 2돌 생일이 기억납니다.
그 이후부터 단편적인 기억들이 쭈욱 있어요.
저랑 비슷하게 한국 나이로 네댓살 정도 때부터 기억 있는 사람, 많지는 않지만 만나봤습니다.
저도 남편과 사이가 극악을 달리고 있습니다.
제 아이도 45개월 남짓.
가끔 미친 것처럼 아이에게라도 포악을 부리고 싶지만, 눌러 참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무엇을 기억할 지...
버틸 때까지 버티세요.
버티다가 안되면 놓아버려야 하지만, 아이의 기억까지 어쩔 수는 없습니다.8. .....
'10.9.20 9:41 PM (221.139.xxx.248)자기 속으로 낳은 자식도 이리 미련 없이 버리고 가시면서...
무슨 생각으로..
새엄마는...
님의 아이들을 잘 돌봐 주실꺼라고.. 이렇게 까지 믿으시는건지....
그냥 가시더라도...
아이들 새 엄마가 우리 아이 나보다는 더 잘 돌봐 줄것이다...
이런 생각은 버리고 가셔요...9. D라인
'10.9.20 10:42 PM (210.222.xxx.252)이글에.. 저만 열 받나요?? ㅡ.ㅡ;;
10. 어찌
'10.9.20 11:48 PM (211.41.xxx.96)어찌 엄마를 대신할 완벽할 새엄마를 기대하시나요..
3살때 기억 아직도 난답니다.. 하도 선명해서 언젠가 친정엄마한테 물어봤더니 저 3살때 일이라고 하네요.. 나쁜기억도 아니고 제가 막내 이모집 뒤에 있던 밤밭에서 밤을 주워서 오는 기억,,그외에도 많습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님도 아이들도..11. 저도 병든 엄마
'10.9.20 11:53 PM (58.238.xxx.9)... 원글님의 글이...남의 글처럼 느껴지지가 않네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아이 둘이 있는데..아이에게 대놓고 말하곤 해요. 엄마 힘들다고...눈뜨고 싶지 않다고.. 제가 미친거죠. 그런 상처되는말...정말 아무렇지 않게 하고... 새엄마가 잘해줄거라 하고... 저도 제가 병들었음을 알아요. 저같은 엄마가 키우는것보다는 오히려 좋은 엄마가 더 잘해줄거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하루하루 이젠 그만 놓고싶다는 생각.... 남편의 잘못도, 아이의 잘못도 아닌 내가 잘못되었다는 생각...하지만 힘낼수밖에요...
12. 경험자
'10.9.21 2:26 AM (122.36.xxx.93)그냥.... 글을 읽고서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한 아이의 엄마이고요.
그냥 용기내서 씁니다. 제가 그런 경우였어요.
5살때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시고 새엄마가 저를 키워 주셨어요.
완벽하게 친지분들도 말씀을 안하시고 사진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었구요.
커오면서 친엄마라고 생각을 하고 자랐습니다.
동생을 새어머님께서 낳았는데 어릴때 기억에도 뭔가 모를 기운을 느끼구요.
여하튼... 전 딱하나 기억하는 엄마의 모습이 있습니다.
그게 세살때라고 하네요. 어찌되었던 간에 낳은정 키운정이 있다고 하지만
제가 낳아서 키워 보니 둘다 보통일이 아니란걸 알겠더군요.
부디.... 힘내세요. 어떠한 결정을 내리시던 간에 두루두루 좋은 방향으로 결정 내시구요.
그래도 생모가 계셨고 엄마이지만 키워준 엄마만큼 애틋한 마음은 덜하더군요.
단지 낳아주신 분.... 도리는 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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