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도박중 이였습니다
3년전부터.. 첨엔 재미로 하다
나중엔 심각하게 빠진 상태였죠...
그러더니 거짓말에 제 가방 까지 뒤지는상황까지 이르렇지만
현재는 도박을 하고 있진 않아요
첨엔 이혼을 심각히 고려했지만 애들이 넘 걸려서 아직 넘 어려서
또 애들이 그런 남편을 넘 좋아해서 아빠의 빈자리를 엄마인 제가 채울 수없어
이혼하지 못했네요 명절인데 시댁에 가고 싶지않아요
남편으로 인한 빚청산하느라 이사를 했어요
힘든 결정이엇지만 후회는 안해요 집팔고 이사하던날 내내 힘들고 눈물흘렸네요
지금은 편안하지만 다시 몸추스리고 원래있던자리로 돌아가기위해 노력해야게죠
이런 수모를 주는 남편도 밉지만 남편 도박할때 시부모님께 몇 번이나 말려달라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고 그냥 놀게 두라고 얘기 하시던 시부모님이 더 미워요
물론 아버님도 노름좋아하셨데요
남편이 잘못했는데도 왠지 시집사람들이 밉고 화가 나요
한 동안 아무도 보고 싶지 않아요
이혼은 못하고 시집식구들은 보기도 싫고 제 처신어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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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해야할까?
고민 조회수 : 580
작성일 : 2010-09-20 17:59:00
IP : 61.255.xxx.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라면
'10.9.20 6:05 PM (112.150.xxx.121)그런 경우는 안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도박빚 갚아주고 예전처럼 시댁 며느리 노릇까지 하면 쟤는 속도 없는 아이인가 보다 하고 오히려 무시합니다.
도박 빚 갚아주고 님이 참고 산다는 생색을 시댁에 팍팍 내세요.
아직까지는 속상하고 분이 가라앉기 않았음을 남편에게도 시댁에게도 보이세요.2. ..
'10.9.20 6:08 PM (121.130.xxx.67)마음 가는대로 결정하세요.. 저라면 절대로 안 갑니다.. 윗님글 동감해요..
3. 음
'10.9.20 6:08 PM (222.106.xxx.112)남편분 치료는 하셨는지요,,그게 참 근절이 안된다고 해요,
집이며 통장같은거 원글님 이름으로 다 돌리시구요,,남편은 정기적으로 치료 좀 받게 하세요,
그리고 시댁은 당분간 안 가셔도 할말 없을것 같아요,
그냥 전화로라고 너무너무 속이 상해서 당분간 할 도리 못하겠으니 이해해달라고,,너무 막장으로 나가지는 마시구요,,4. 네
'10.9.20 7:18 PM (122.34.xxx.157)저같아도 안 가요.
남편 혼자 가라고 하세요. 아이들도 아직 어리니 님이 데리고 있으시고요.
안부전화는 한번 드려서 제 속이 너무 상하다고..죽지 못해 산다고 좀 한탄하고 울기도 하세요..5. 원글
'10.9.20 7:27 PM (61.255.xxx.14)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근데 지금 맘 같아선 평생 보고 싶지 않아요 전화도 하고 싶지않고
결혼해서 지금껏 첨엔 잘지내려 노력했지만 돌아오는건 당연함과 무시였어요
그런데도 맘속에는 이러면 내가 나쁜것 같은 죄책감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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