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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시누이는 어떤가요?
그러다 결혼을 했는데, 시댁은 제사를 안지내고, 시어머님이 북적이는걸 싫어라 해서 정말 명절때 일을 하나도 안해요. 잠깐 얼굴만 보거나 명절전이나 후에 시댁 잠시 들러 간단히 음식시켜먹고 "끝이네요.
그러다 보니, 저는 명절때 너무너무 한가합니다. 그렇다고 친정을 빨리 가면 거긴 손님도 많고 일도 많고 해서 저는 명절지난후 올케들 다 친정가면 그때나 가는데, 가서 저희식구 먹을거는 제가 다 음식해서 먹고, 친정에서 이것저것 싸오는것도 저는 너무 싫어라 하는 성격이라 잘 안가져와요. 물론 친정부모님과도 사이가 그닥 좋지 않아서 친정일에는 정말 무관심이거든요. 그러다보니, 위로 오빠,밑으로 남동생이 있는데 집안행사나 일이 있을때 남동생아니,오빠네가 주관을 하고 저는 시간이 맞으면 참석하고 종종 빠지기도 하고 그래요.
명절때도 올케들 일찍 친정가기땜에 명절에도 얼굴을 볼수가 없어요. 주말에 올케들은 자주 방문하지만, 저는 친정에 자주 안가기 땜에 또 얼굴 마주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네요.
그렇다고 제가 친정엄마랑 살갑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성격도 아니고 전화연락도 엄마가 하지 않으면 거의 안하고 사는 편이네요. 자연 친정과는 멀어지고 친정이 1시간내로 가까운곳에 있지만, 평소 거의 안가고 살아요. 저는 남에게 피해주는것도 싫고 제 사생활에 남이 관여하는것도 싫어해서 올케들에게 결혼 10년동안 어떠한 잔소리나 친정일로 인해 말해본적이 없어요. 가끔 푸념섞인 하소연을 저희 엄마가 제게 하는데 들어보면 올케들이 좀 개념없다라고 생각될때도 있고, 오빠,남동생도 너무 이기적이다 싶을때가 있어요. 엄마는 그런걸 엄마스스로 올케나 형제들에게 못하니 제가 나서서 교통정리를 해주었으면 싶은가본데, 저는 정말정말 너무너무 싫거든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보내요. 사실 올케들과는 결혼전에 많이 친해서 자주 놀러도 다니고, 자주 어울려 놀곤 했지만, 결혼한 이후로는 제 쪽에서 거리를 두었던건 사실이네요. 가까이 할수록 자꾸 눈에 안좋은 모습만 보이고, 그때마다 제가 나서서 이러쿵저러쿵 말하기 싫고 해서 차라리 암말도 하지 말고, 간섭도 하지 말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헌데, 제가 이리 무심하고, 전혀 친정일에 신경을 쓰지 않는것이 올케들 눈에는 또 이상하게 비춰줬나봐요.
그렇다고 경조사나,행사때 절대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똑같이 할건 모두 했습니다.
저 같은 시누 없느니만 못하다고 생각되나요? 저는 올케들에게 암말도 안하고 간섭도 안하고, 친정집안에 참견하지 않는것이 가장 좋은방법이다 생각했는데, 또 생각들이 다른거 같아요. 저같은 시누 어떠신가요?
1. ..
'10.9.20 3:58 PM (112.151.xxx.37)지금 잘 하고 계신걸요^^.
2. .
'10.9.20 4:03 PM (221.138.xxx.198)저도 님처럼 하고 살았는데요, 친정에는 아들 올케들은 받아가기만 하고,부담하는 건 없고
누나이자 손위시누이인 저는 베풀기만 하고..지네들이나 탈없이 말없이 잘 살아주기만 해달라고
일절 잔소리, 언급, 방문, 요구..안 했더니 나중엔 날 완전 그림자처럼 여기더군요.
특히 부모 유산 상속 받을 때요, 시누이 정도야 뭐 날로 먹더군요. 가끔은 존재 자체를 알릴 필요가 있더군요.3. 근데
'10.9.20 4:04 PM (218.37.xxx.105)딸이 또 딸노릇을 안하면 며느리들이 피곤할수도 있어요
보통 딸들이 친정엄마 살뜰히 챙겨주고 마음써주고 그러는데 그걸 못받으니
며느리한테 그걸 바라갰죠
우리시댁이 아들만 줄줄이 있는데요.... 저한테 니가 딸노릇좀 해라.. 하시는 시엄니말씀
무지 부담이랍니다^^4. ...
'10.9.20 4:07 PM (211.114.xxx.233)맞아요..
잘~하고 계신것 맞아요
괜히 나섰다가 불란 일으킬 필요 없잖아요
오죽하면 때리는 시어머니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단 말이 생겼을까요
시누이가 나서서 잘된 경우 들어 보질 못했던것 같아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데요
친정 부모님께 할 도리는 다 하고 (지금껏 돈 들어 가는 일은 아들딸 구별 없이 똑같이 1/n 해서 내구요..부모님 생활비도 똑같이 걷어서 드립니다) 이렇다 저렇다 전혀 상관치 않습니다
자기들끼리 잘하고 사는게 도와주는거다 생각합니다5. ...
'10.9.20 4:13 PM (112.159.xxx.48)너무 그림자도 안 좋아요.
나중에 쉬이 보는 경향이 있을수도...
저도 님같은 시누이인데요
제 올케는 저랑 동갑인데 절 어려워 하네요.
제 성격이 장난 아닌걸 아니... 그러는듯 해요.6. 다들 좋다고 하지
'10.9.20 4:17 PM (115.178.xxx.253)않을까 싶네요..
저는 딱 좋습니다.7. 근데요
'10.9.20 5:40 PM (220.87.xxx.144)친정어머니가 딸한테 받는 보살핌을 며느리들한테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요.
나는 딸보다 니가 더 좋아, 내지는 난 너를 딸로 생각한다 그럼서.
그럼 며느리는 완전 미칩니다.
물론 시어머니가 문제긴 하지만 자기딸도 안챙기는데 나보고 친정엄마라 생각하고 챙기라 하면 싫죠.
그래서 시어머니 안챙기는 시누이도 싫어지고 시어머니도 싫고 그래요.8. 윗분
'10.9.21 12:18 AM (121.166.xxx.28)말씀듣고보면 대체 시누이는 어쩌란건지 모르겠어요..
전 드는 생각은 여기 82에서 답을 구하지 말란 말 하고 싶더군요...누구말대로 그야말로 몇줄안된는 글로 그것도 본인 입장에서만 쓴는 글....그걸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평가하는 댓글로 본인들의 소중한 의사결정을 할려구요? 전 그냥 속풀이정도는 해도 절대로 답을 구하는 글을 쓰지 않는다 주의에요..대체 익명의 나랑 전혀 상관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자기 감정이입되어 쓰는 댓글에 멀 바라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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