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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미치기 직전 날벼락!
드뎌 친정엄마 입원
너무 싫고 미워요.,나만 이러는지 죄 받을 짓인가요
이미 간병인이 얼마다 까지 알아놓고 입원을 요구..
낼모레가 추석인데..완전 먹구름이네요.
자식들 돈 걱정은 안하무인...
내가 먼저 살고 보자는 것.
오빠 자살하고 같이 살은 지 3년
다른 오빠 있어도 아주 자연스레 누가 모시네 어쩌네 한 마디 없이 남편이 모시자고 해서..
엄마도 혼자 살아보련다 한 마디도 없이...손녀방 하나 차지하고....
내가 네방 써서 미안하단 말도 한마디 없어요.
자살하면서 남긴 건 빚잔치.전당포에 맡긴 패물.치과치료비.노친네.....
위로도 할겸 패물 찾아줬더니 고맙다는 표현은 제로.
우선 내것이라는 소유욕에.
거실에서 혼자 차지하고 저녁 시간 보내고.
당뇨로 정확히 한달에 한번 병원방문.모든 진료비 내몫.생활비 내몫.
사실 난 엄마 무척 싫어요..애증인지..모르지만....
돈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달라고만 하지 베풀 줄도 모르고 ....
열번 잘 하다가도 조끔 모자라면 불만 투성이 ..
같이 살면서도 시간이 갈수록 몰염치....
팔도 다치고 아픈 거 인정하지만 어찌나 삶에 애착이 강한지...
다른 노인들은 자식 신세 안 지려하고 힘들지 않고 빨리 가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던데...
사실 결혼25년 동안 친정에 무조건 갖다 바치고 무조건 달라해서 모르는 사람 불우이웃도 돕는다는 심정으로 살아왔어요. 결혼 후 처음 목돈 모아 만져만 80년대에 2천만원 갖다주면서 살아보라고 줬더니....
첫단추를 잘못 아는 척 해서 늘 시달리면서 살아왔어요.공무원신분으로 보증서다보니 정말 살아가면서 만져도 못보는 거액을 여기저기 은행에 보증서 imf?땐 차압까지 당해봤어요. -지금까지도 그 휴유중 있어요.
같이 살면서도 월급날 되면 당당히 용돈 요구...
우리도 늘 주던 것이라 당연히 주는 입장..
괜찮다 소리 한번 들어보는게 지금까지 평생살면서 들어보는 게 소원.
사위가 방청소 해줘도..당연한 듯이 ..
내방은 내가 치울께 소리 한번 들어보는게 원되네요.
혼자 있을 땐 아무소리 없는데 누군가 옆에 있으면 끙ㄲㅇ 앓아요.
지금 간병인까지 쓰고 왔어요.
간병인 처음 써봐서 안 가봐도 되는 건지요?
그리고 요양병원 알아보고 싶어요.
살이 너무 쪄서 팬티115도 겨우.
환자복이 웃저고리도 맞는게 없어서 못입었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최후에 요양병원으로 가야될 거 같애요.저도 직장이 있어서요.
그런데 본인은 늘 다니던 병원이라서 여기가 잘한다면서 가지 않겠다고 결심하네요.
요양병원은 어떻게 가는 것이고 어떻게 해야 저렴하게 갈 수 있는지 조언 듣고 싶어요.
1. 으이구...
'10.9.20 3:22 PM (125.246.xxx.130)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니네요. 이기적인 어머니땜에 그간 너무 고생 많이 하셨네요.
부모라 버릴 수도 없고 참..답답하시겠어요. 또 남편은 무슨 죄랍니까...
이젠 엄마가 무엇을 원하든...원글님이 원하는 바대로 일을 추진하세요. 흔들리지 마시구요~2. ...
'10.9.20 3:29 PM (112.72.xxx.138)다른형제들과 의놓해서 돈이라도 회비걷어서 해결하세요
지쳐요 왜 혼자 떠맡으시나요 경제적이나마 해결된다면 그나마 한시름놓는겁니다
아니면 요양원도 생각해보시고요 돈 무조건 같이 내야합니다3. .......
'10.9.20 3:34 PM (112.155.xxx.83)병원입원하시면 다른 형제한테 연락해서 퇴원하면 바로 모셔가라고하세요.
집에 계시는데 가라고하는것보다 훨씬 덜 안쓰러우실거예요.
그동안 혼자서 너무 큰 짐을 지고사셨네요.
남편분이 참 좋으신 분 같아요.4. 너무
'10.9.20 3:39 PM (210.90.xxx.75)어이가 없네요...시부모가지고 난리떠는 글만 보다 이런 솔직한 글보니 좀 어떨떨하네요...
이건 정말 아니에요...님 남편은 님이 죽을때까지 고마워해야 할거 같네요..어찌 그리 착한 남편이 있죠? 글고 다른 오빠도 있다면서 왜 엄마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님이 떠안은거죠? 그때 남편에게 싫다고 하지 그랬어요...머땜에 이런 일로 본인도 힘들도 여기서 말하는 피 한방울 안섞인 남의 자식인 남편을 힘들게 하나요?
형제들 이번 추석에 다 모아놓고 십시일반 돈을 내던디 돌아가며 모시던지 양단간 하라 하세요..
님 참 답답한거 아시죠?5. ..........
'10.9.20 4:00 PM (118.216.xxx.221)친정엄마께 강력히 얘기하심 안될까요?
이러시면 못 모신다고...6. 이건
'10.9.20 7:19 PM (221.140.xxx.41)어머니앞에 '시'자 한자만 더 붙으면 리플 100개 달릴 게시글..^^;;;
7. 이건 2
'10.9.20 8:56 PM (121.166.xxx.162)어머니앞에 '시'자 한자만 더 붙으면 리플 100개 달릴 게시글..^^;;; 22222
역시 82는 친정엔 관대해...8. 같은 처지
'10.9.20 9:07 PM (125.186.xxx.6)너무 동감이 되어 댓글 답니다.
친정어머니 십여년째 병치레 하다 이젠 지칠대로 지쳤어요.
울 엄마도 당뇨로 시작했는데 이젠 신장투석 받은지 3년째네요.
그 동안 심장수술 2번 받고 치과 치료, 눈 수술 등...
한달전에도 병원 입원했었어요.
이젠 지쳐서 돈 들어도 입원하면 무조건 간병인 써요.
간병인비가 7만원으로 올라서 입원비보다 더 비싸요.
다행히 4남매가 역할분담하여 경제적, 육체적으로 나누어 하는데
엄마가 저리 오래 아프시니 형제간에도 자꾸 갈등이 생기네요.
엄마는 원글님 어머니처럼 그 정도는 아니지만
사람이 아프면 자식들을 아픈것을 무기로 좌지우지 하려고 하게 되더라구요.
이젠 그만 돌아가셨으면.... 싶습니다.
간병인 쓰셨다면 안가셔도 돼요.,
잠깐씩 얼굴만 비추면 됩니다.
그리고 형제들끼리 돈 걷어서 하세요. 오래 하기 힘들어요.
그리고 원글님 어머니 정도면 요양병원은 힘들텐데요.
일단 거동이 불편해야 해요.
즉 걷는게 아~주 힘들어야 합니다.
그리니 일단 노인요양보험에 등급을 신청해 보세요.
그래야 요양병원을 실비로 이용하실수가 있으세요.
울 엄마도 3급 받아서 집으로 간병인이 와서 4시간씩 봐주시니
이제 조금 자식들이 편해졌어요9. 요양병원
'10.9.20 9:35 PM (58.160.xxx.252)요양병원 생각보다 안비싸요.. 한달에 백만원 좀 넘는 정도로 구할수 있어요.. 뭐 어디다 보조신청 따로 하지 않아두요. 경기 부근으로 멀지 않은 곳 알아보심 찾을 수 있구요, 간병인비용 생각하시면 그쪽이 훨씬 나을거라 생각해요. 에효.. 고생이 많으시네요..
10. 단비
'10.9.20 10:56 PM (210.116.xxx.86)아이고~원글님 정말 힘드시겠어요.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경제적으로 힘든 것도 힘든 거지만
노인네가 너무 뻔뻔하게 나오시니 정신적으로도 얼마나 힘들겠어요.
아무리 낳아준 엄마라지만 정말 어디 갖다 버리고 싶은 마음 들거에요. (과격하다면 죄송..)
다른 형제 모두 모아서 가족회의 한 번 하세요.
도저히 이대로는 못견디겠다 다른 방도를 강구해 보자..고 하세요.
정말 제가 다 답답합니다.11. 앞에 이건님들
'10.9.21 11:10 AM (221.150.xxx.148)친정엔 관대할수 밖에 없죠. 내 부모인데.
시부모는 남의 부모잖아요.
내 부모가 저렇게 해도 힘들텐데 남의 부모가 저렇게 해본다고 하세요.
미치고 팔짝 뛰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 적의에 불타오를것 같은데요??
이런글 가지고도 친정부모라 어쩌네 저쩌네 하는 것 보면 정말 찌질하고 못나 보여요.
그나저나 원글님 정말 힘드시겠어요.
요양원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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