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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장기.체스 싫어하고 못하는 아이

스위티 조회수 : 1,907
작성일 : 2010-09-20 02:34:17
아이 아빠는 바둑을 잘하고 어릴때부터 너무 좋아했고  저는 너무 싫어합니다.
저는 바둑 장기등 생각하는 자체를 싫어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우리 아들은 아빠랑 바둑하는걸 너무 싫어합니다.
아예 하려고 하지도 않고 재미없어합니다.(컴퓨터 게임도 싫어합니다)
아기 아빠는 우리 아이가  생각하는 자체를 싫어한다고 합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바둑을 좋아하는 아이가 공부를 잘한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사실 아이 아빠도 그렇고 조카들도 보면 바둑 좋아하는 애들이 대체로 머리도 좋고
공부를 잘하는것 같더라구요



IP : 118.223.xxx.11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대체
    '10.9.20 3:19 AM (121.144.xxx.72)

    저렇게 댓글 다는 분은 어떤분인지? 한치도 상대방 배려는 찾아 볼 수가 없는 ㅠ ㅠ.

  • 2. ㄹㄹ
    '10.9.20 4:03 AM (122.36.xxx.41)

    첫댓글님이 좀 과격? 하시긴했으나.

    체스나 바둑을 잘두는 아이가 집중력만큼은 높아요. 한 자리에 오래앉아서 고심하고 집중해야하는 게임이니까요.

    결국 공부는 집중력 싸움이기도하니 저렇게말씀하신듯해요;;;

    앉아서 진득히 무언가에 집중하는 아이는 공부도 잘할 가능성이 높긴하죠.

    근데 원글님 아이가 바둑이나 체스를 싫어하는 이유가 뭔지가 안나와있네요. 단순히싫어한다고 공부를 못한다라곤 단정 짓기 힘들듯해요. 왜 싫은가가 중요한관건인듯.

    그 게임의 룰과 방식이 싫어서일수도있고. 앉아서 생각하는게 정말 싫을수도있구요.

  • 3. 하하
    '10.9.20 7:02 AM (180.150.xxx.8)

    저 장기, 체스, 바둑 다 못하고요. 사다못해 고스톱도 못 쳐요.
    내 수 계산하고 상대방 수 눈치채가며 하는 그런 머리가 도통 없는 셈이고
    무엇보다 재미를 못 느껴요. '게임'이라는 것에.
    하지만 책 보는 것을 좋아하고 대학은 소위 명문대라는 곳 나왔습니다.
    아이큐 검사해서도 반에서 일등했어요^^ 공부머리와 놀이머리는 따로인줄 아뢰오~

  • 4. .
    '10.9.20 7:26 AM (98.24.xxx.109)

    저두요.
    그런거 즐기지 않고(아, 정말 재미없어요.), 저도 고스톱 룰도 몰라요.
    그런데 저도 문자중독일 정도로 읽어대고 공부하는 거 좋아하고 시험에도 강하고...그렇거든요.
    집중력 얘기하시는데, 제가 책보면 옆에서 뭔일이 일어나도 모를 정도로 빠져드는 스타일이예요.

  • 5. 그건
    '10.9.20 7:38 AM (220.86.xxx.137)

    두뇌에서 재미있다고 반응하는 '생각의 체계'가 다를 뿐입니다
    누구는 수학적 사고방식에 강한 자극을 느끼지만
    누구는 문학적 사고방식의 생각하기에 큰 자극을 느낍니다
    아이가 바둑같은 놀이의 규칙에 흥미를 못느낀다는것이
    전체 생각과 두뇌 작용 자체가 발전 가능성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공부의 종류는 천만가지에요. 어느쪽을 어떻게 계발하느냐는
    두뇌의 적성이 어느쪽인지와 연관되어 있어요
    그리고 제대로된 호기심이 발동하면
    두뇌는 집중하고 생각하고 논리화되는 단계를 밟게 됩니다.
    바둑을 못하다고 공부를 못한다는 말은.. 듣다듣다 웃기지도 않네요
    이창호 9단은 그럼 한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인가요? ㅎㅎㅎㅎㅎ

  • 6. 원글
    '10.9.20 8:35 AM (118.223.xxx.112)

    댓글 달아주면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가 단순히 게임을 싫어하고
    색종이 접기나 책을 좋아하는 아이데
    아이 자체를 인정하지 못한 제가 한심하게
    느껴지고 반성 많이 하고 갑니다.
    정말 댓글 감사합니다

  • 7. 통통곰
    '10.9.20 9:32 AM (112.223.xxx.51)

    남편도 저도 바둑, 장기, 체스 모두 안 둡니다.
    저 결혼할 때 대학동기들이 제게 한 이야기가 "애들 머리는 너 닮았으면 좋겠다" 였고
    그에 대한 제 답신이, "남편 닮아도 상관없어. 나보나 나쁘진 않으니까" 였습니다.
    저도 남편도 공학 전공자입니다.

    제 경우는 물리, 수학 문제를 보면 두근거려도 바둑판을 보면 아무 생각도 없을 뿐이예요.

  • 8.
    '10.9.20 9:33 AM (58.141.xxx.229)

    저요. 바둑장기 다 싫어해요.. 정확히 싫어한다기보단 룰을 익히는 과정이 지루해요 인내심이 좀 짧은것 같기도 하고..
    mt가서 하는 게임도 싫어합니다.. 긴장감을 즐기지 못하는 타입이라 스릴러 이런것도 잘 못보고요
    그래도 아이큐는 전교 *등 이었답니다.. (과거형 ㅠ_ㅠ)
    억지로 시키지 말고, 쉬운 경기에서 아빠에게 이기면 뭘 사준다거나 하는 조건으로 해서 룰을 익혀주면 좋을것 같아요, 지금은 안하지만 나중에는 못하는게 되서 아쉽거든요

  • 9. 저도
    '10.9.20 9:57 AM (211.43.xxx.124)

    싫어해요 아니 아예 게임쪽으로는 머리가 안 돌아가요
    대학동기녀석 하나가 제게 원카 가르쳐주다가 2시간만에 나가 떨어졌어요
    너같은 인간 처음 본다고 하던...ㅋㅋ
    그래도 나름 공부머리는 괜찮았어요....수능 성적 전국 상위 3%에 들었으니까요 ㅎㅎㅎ

  • 10. ..........
    '10.9.20 10:08 AM (123.204.xxx.146)

    저도 스카이 나왔는데 위에 적은 모든거 다 싫어하고 못해요.
    동기중에 좋아하는 사람도 물론 많았구요.
    그걸로 머리좋다 나쁘다 하긴 그렇구요.
    다만 이영희 교수님이 어느 대담중에 그러셨죠.
    바둑,낚시(또한가지 있는데 기억이 안남)가 시간만 잡아먹고 시간낭비가 심한 오락이라 좋지않다고 생각한다고...

  • 11. 초4
    '10.9.20 10:22 AM (211.255.xxx.253)

    아들 바둑,장기 무척 좋아하는데 공부는 싫어하는데요. 게임류에는 목숨걸고 승부욕짱인데 공부에는 승부욕자체가 없네요. 지금도 혼자 바둑두고 있는데 저런거 말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 12. 한가지
    '10.9.20 10:40 AM (116.39.xxx.72)

    기억나는 것이 있는데요,
    저 어렸을 때 어떤 남자애들 두명이 그렇게 쉬는 시간마다 바둑두고 그랬거든요. 중학교때도 시간만 나면 자석미니바둑판 가지고 다니면서 두더니만...둘 다 과학고 가고 후에 서울대 갔더군요. 아무래도 두뇌발달에 영향이 있거나, 머리 좋은 애들이 좋아하는 것은 맞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따지고 보면 안좋아하고도 머리 좋고 대학 잘가는 애들도 많았거든요. 너무 신경 안쓰셔도 될 것 같은데요.

  • 13. 여기
    '10.9.20 11:11 AM (220.75.xxx.204)

    바둑 장기 싫어하는데 공부잘하고 명문대 나오신 분
    줄 서라고하면 오늘 하루 종일도 설 수 있겠지요.
    그러나 제가 알기로는
    바둑 장기를 싫어해도 공부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머리가 나쁘면 바둑. 장기를 잘 할 수는 없다는 것...
    그냥 취미로 실실 말고
    정말 자알 하는 것 말이예요.

  • 14. ....
    '10.9.20 11:19 AM (211.211.xxx.64)

    아이큐 148....저런 게임류 싫어합니다.
    저도 싫어요.
    보드게임은 좋아라하는데~

  • 15. ㅎㅎㅎ
    '10.9.20 12:16 PM (180.71.xxx.214)

    아이큐 151...(고등학교에서 한거라 정확성은...)
    어찌 되었건간에...
    장기, 체스 할줄은 압니다만....재미없어서 못하고 바둑은 알까기도 싫어합니다.
    컴퓨터 게임도 한두가지만 며칠 하다 싫증나면 못해요.
    고스톱 못칩니다.

  • 16. 초등아들들
    '10.9.20 1:06 PM (211.221.xxx.193)

    작년 재작년에 초등 아이들 사이에서 체스가 인기가 있었어요.
    그때 큰애가 체스를 사달라고 졸라다는걸 제가 체스를 할줄 몰라서 안사줬었거든요.
    사주기만 하면 뭐하나 싶어서요.그런데 할머니에게 받은 용돈으로 문구점에서 체스를 사오더니 설명서를 보면서 연구를 하고 도서관에서 체스책을 보고 연구를 하더니 동생에게 가르쳐주면서
    같이 체스를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아빠에게도 같이 하자면서 체스책을 내밀더군요.
    그때부터 삼부자 (40살 남편과 초등 아들들)가 1주일에 2~3일은 체스를 하더니
    보드게임도 하더라구요.학교에서도 체스가 유행인데 특히 원어민 시간에 체스를 많이 했대요.
    그러다가 일주일에 한시간 4~6학년이 자기가 원하는 특성과목을 정해서 모여서 하는 시간이 있는데 초5에 장기를 신청하더라구요.초4때는 발명을 했었는데 서양은 체스,동양은 장기라면서
    신청을 하길래 놀라워했는데..아빠에게 장기판을 사달래더니 장기를 두더군요.생활통지표에도
    장기를 잘한다고 쓰여있었어요.집중력이 강한편인것 같아요.뭘 시작을 하면 포기를 안하고
    못해도 어려워도 꾸준히 잘할수 있을때까지 노력을 해서 결국은 잘하는 수준까지 올려놓는 아이예요. 작은애는 저학년이라서 그런거 원래 관심도 없었는데 큰애에게 배워서 잘해요.
    큰애는 컴퓨터 게임은 안해요.머리를 써서 연구를 해서 하는걸 좋아해요.
    로봇을 조립하거나 ..그렇다고 집에만 쳐박혀있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활동하는것도 많아요.
    젤 위의 댓글에 자폐...전혀 상관없구요.;;;공부 알아서 잘하고,탐구,만들기,그리기,조립,
    단체활동,예체능...다 좋아해요.뭘 하든지 시작하면 포기하지 않는거..
    그래서 체스,장기를 좋아하지 폐쇄성향이라서 그런건 전혀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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