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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외국인
추석을 맞아서 고속버스 타고 집에 내려가려고 고속버스에 올라탔어요.
자리 잡고 앉아있는데...
상반신 보이는 부분을 문신으로 도배한 20대 후반 정도의 흑인 여자가...
갑자기 버스 복도 중간에 서서 손을 저한테 쑥 내밀더라구요...
전 놀래서..저도 모르게 why? 이랬는데...대답은 안하고 무표정으로 손을 계속 내밀고 있길래
who are you? 이러니...It's Ok...이러더라구요..그래서 손을 잡아줬죠.
제가 너무 황당하고 놀란 표정을 지어서..그런가 악수만 하고 가더라구요.
중간에 휴게소 내릴 때랑 집에서 내릴 때 혹시라도 말걸까봐 무서웠는데..다행히 더 그러진 않더라고요.
영어로 말걸까봐 무서웠거든요..사실 ㅠ
근데 외국인들은 아무한테나 저렇게 손을 쑥 내밀고 악수를 청하나요? 아무말도 없이?
너무 황당하네요.ㅠ
1. 날궂이
'10.9.20 2:19 AM (120.142.xxx.196)제 생각엔 돈을 달라는 의미였던 것 같아요.
외국인들 모르는 사람들과 씽긋~ 웃으면서 인사 잘한다해도 무조건 손 내밀고 그러진 않아요.
게다가 문신으로 도배한 흑인여자라면 동냥을 원했을 확률이 높아요.
다른 승객들보다는 원글님이 편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구요.2. 황당
'10.9.20 2:25 AM (116.121.xxx.220)헉 그런가요? 외국에 와서까지 동냥을? 하다니...그 여자도 참...전화통화 하는거 들어보니...미국식 영어 유창하게 쓰는 것 같던데..
전 첨에 저 여자가 마약을 하고 정신이 없나? 생각을 해보기도 했어요..암튼 무섭네요 ㅋㅋㅋㅋ3. 요즘
'10.9.20 2:47 AM (112.148.xxx.216)외국 거지들 급격하게 늘어났어요..
대놓고 돈달라는 이들도 많고요. 리투아니아(^^) 같은 나라에서 자기 나라 전통 악세서리라며
들고 다니면서 팔기도 하고요. (스타벅스가면 자주 봐요)
우리나라 글로벌화되기는 했나보다 싶지만.. 씁슬하네요.쩝.4. 요즘
'10.9.20 2:48 AM (112.148.xxx.216)참.. 그리고 우리나라 중고딩들 전매특허,
집에 가야 하는데 차비가 없어서요. 천원만 꿔주세요. 도 구사하는 외국인도 생겼다는 보고가
인터넷에 종종 올라오고 있어요......................
천원만 꿔주시겠어요?.. 라고 하면 메몰차게 그냥 가버리세요. ; 버스도 안타요 그것들.5. zzz
'10.9.20 8:17 AM (125.132.xxx.228)두바이에도 원정거지가 등장했다고 뉴스에 올랐더군요.
벌이도 만만치 않고 특급호텔에서 묵으면서 구걸하고 간다구요.
저런 거지면 정말 할만하긴 하겠어요.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009162359556...6. 5년전
'10.9.20 8:36 AM (112.154.xxx.104)5년전 두바이에서 일하던 남편이 그날따라 일이 많아 늦게까지 사무실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사무실로 아랍여자들 그 시꺼먼 옷을 입은 여자가 딸 둘도 시커먼 옷을 입혀서 들어오더랍니다.
들어와서 아랍말로 왈라왈라 그러는데....
사무실 책상에 스텐드만 켜있었고 그 시간에 올 사람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시커먼 옷을 입은 여자거지 셋이 슥 들어오는데 기절하는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 옷이 하도 치마가 길어서 걸어도 귀신이 스~윽 하고 걷는거 같거든요,
사람 발이 안보여서.
요샌 거지 없는거 같던데....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습니다.7. 거지맞아요
'10.9.20 9:32 AM (210.94.xxx.89)ㅋㅋㅋㅋ 그 거지도 웃겼겠어요..
동냥 할라고 손 내밀었는데 악수해줬으니.. ^^;;
왠지 코메디 한 장면 인듯... 놀라셨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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