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찌하면 남편에게 무심할수있을까요?

고수가되고파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10-09-20 01:33:33
남편이랑 싸우는것도 지치고 너무나 힘든데요.

아는언니가 그러네요.

아무리 싸워도 달라질거 없고. 서로한테 상처만 될거고.

그사람과 아마 평생 사는 내내 똑같은 문제로 싸울거라고요.

그러니까 젤 좋은방법은 철저하게 무시하고 체념하는거라고요.

그언니는 제가 아직 남편에게 기대란게 있고 서운함이란걸 느끼기 때문이래요. 아예 그 끈을 놓으라는데....

저는 그게 잘 안되네요.

남편이 어이없는소리해도 개가 짖나보다 생각하고 대꾸도 말라는데... 저는 남편이 어이없는 소릴하면 꼭 맞받아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지라...늘 부딪혀요.

어떻게 해야 체념 무시하는 단계가 될지...ㅠ

정말 그렇게 하면 맘이 편해지고 서로 다툴일이 줄어드나요??




IP : 122.36.xxx.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0 3:00 AM (116.125.xxx.197)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처음에는 못 듣는체 하다가 서서히 시간이 지나면서 정말로 안 들리는 그때가 옵니다 그리고 슬픔이 ....

    이 새벽에 이런글을 쓰신다는글 친정엄마가 아시면 얼마나 가슴 아프실까요 저는 막내지만 언니처럼 손 잡아드릴께요

    세상에는 남편만 있는게 아니에요 부디 스스로를 소중히 하시고 더욱 더 아껴주세요 어느날 갑자기 밀려든 슬픔에 넘어지지 않게요

  • 2. 고수가되고파
    '10.9.20 3:05 AM (122.36.xxx.41)

    윗님. 정말 따뜻한 위로 감사드려요. 님같은 분의 댓글에 힘이 납니다.

    부부가 서로 아끼고 관심 기울이고 배려하고 사랑하며 살아야 행복한건데

    남편에게 무관심해야 내가 편할거란말.. 참 마음아파요.

    모든건 시간이 해결해준다는게 진리네요. 그치만 그 시간 동안 감내하고 감당해야할것들은 참 많은듯해요. ㅠ

    윗분은 마음 씀씀이가 너무 이쁘셔서 행복한 결혼생활 하실듯하네요. 부럽습니다. 님의 넒고 깊은 마음이요..

    님께 한수 배웁니다.

  • 3. ...
    '10.9.20 7:28 AM (125.177.xxx.153)

    저도 신혼때는 지독히 증오 하면서 싸웠는데요
    애정->증오->체념,무관심->연민,측은지심... 이단계를 거치더군요

    저 지금 결혼 15년차인데요.
    결혼생활 내내 애정을 갖고 사는 사람은 없다고 봐요
    이단계를 지혜롭게 보내시면 정말 남편이 인생의 동반자라는 느낌이 올때가 오실겁니다

  • 4. 스님 가라사데..
    '10.9.20 9:06 AM (112.153.xxx.194)

    무시하거나 참는게 아니라 이해하고 용서하라던데요.
    무시하고 참으면 언젠가 쌓여있던 감정이 폭발하니까 해결책이 될 수 없다구요.
    저도 무시하고 참다가 지금은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삽니다.
    그리고 님이 즐거워지는 취미나 운동을 해보세요.^^

  • 5. 정말 애써서
    '10.9.20 9:37 AM (110.9.xxx.43)

    무심해지자 노력했어요.
    저건 그냥있으면 우리 손해일텐데 애가 타도 그냥 넘기고 넘기고 그렇게 냉정하게 일상적인 말만 했어요 그것마저 안하면 싸운 상태가 되니까.
    처음엔 저쪽에서 잘 몰라요 시간이 흐르고 몇년이 지나가면서 이젠 저를 어려워해요.
    말한마디도 생각해보고 하는게 보이고 그러니 행동도 조심하고.
    그런데 그동안 경제를 포함한 일상사를 싸우지 않으려고 의논조차 안하는 바람에 손해가 제법 많이 생겼네요.

  • 6. 그게..
    '10.9.20 9:47 AM (124.51.xxx.171)

    상대방에게 엄청난 실망,밑바닥을 보면 자연스럽게 저리 되네요.
    싸우지 않게 되고, 기대도 없고, 기대가 없으니 실망도 없고 좀 잘한다 하더라도
    옛날의 그 찌질함 모습 떠올라 콧웃음 치게 되고 부부사이에서 제일 안좋은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본인마음은 들볶이지 않아서 편하긴해요.

  • 7. ..
    '10.9.20 9:58 AM (175.118.xxx.133)

    글쎄요..,한집에서 살면서 무심해질수가 있을까요?
    별거나 이혼하면 모를까..사람인이상 불가능한 일일듯..

  • 8. 무심
    '10.9.20 2:19 PM (220.125.xxx.33)

    너는 짖어라...그냥 그렇게 생각하세요
    전 남편 얼굴도 안쳐다봐요
    그냥 오면 밥 차려주고 출근하면 하나보다...
    신경 자체를 안쓰니 남편이 자꾸 이것저것 말 붙이려 하는데
    제가 그냥 무시해버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588 집주인 사정으로 계약기간 6개월 남은 상태에서 매매되면 보통 얼마나 주나요,,? 7 세입자 2010/09/20 1,041
578587 신랑이 싫어요 3 ㅜㅜ 2010/09/20 1,203
578586 이 시간에 날궂이???.... 미치겠네.... 2 날궂이 2010/09/20 811
578585 대파 지금 텃밭에 뿌려두 될까요? 2 궁금 2010/09/20 315
578584 나는 미친것들 중 하나인가...ㅡ.ㅡ; 63 ... 2010/09/20 13,188
578583 과일은 명절 전날사는게 쌀까요 전전날 사는게 쌀까요? 3 큰며늘 2010/09/20 618
578582 올해 중3 교과서 어떤 과목이 개정되었나요? 1 엄마는..... 2010/09/20 296
578581 먼저 챙기는 법이 없는 친구, 먼저 연락하기 지쳐요 7 에고 2010/09/20 1,411
578580 추석 연휴때 놀러갈 곳 추천해 주세요 1 놀러가 2010/09/20 343
578579 당신 아들은 안 그런 줄 아시기에 알려드렸을 뿐... 35 나쁜며늘은아.. 2010/09/20 9,896
578578 영양주사 효과 있나요? 2 궁금 2010/09/20 2,066
578577 매니큐어가 뭐예요? 5 . 2010/09/20 1,014
578576 급> 토욜날 애 신경치료+크라운했는데 자는애 피가 나서요,, 1 .. 2010/09/20 311
578575 편도적축술은 개인병원 vs 종합병원?? 6 .. 2010/09/20 624
578574 조성모 ㅋㅋㅋ 14 ㅋㅋㅋ 2010/09/20 2,893
578573 만약 자녀를 원하는 대학/전공 보내준다면 어디를 가라 조언할지요? 4 꿈을꿔보아요.. 2010/09/20 865
578572 지난 남아공 월드컵때 산 맥주를 이제 따서 마시며... 1 남편아..... 2010/09/20 210
578571 화분농사 지으신 분들... 성공하셨나요? 11 봄비 2010/09/20 1,027
578570 요즘도 매일매일 샤워하시나요? 16 ^^;; 2010/09/20 2,421
578569 시부모님, 내가 봉인줄 아나봐 17 나는봉 2010/09/20 2,787
578568 오리털 롱 코트 9 추워요 2010/09/20 1,116
578567 사는게 뭔가 너무 억울하고 미칠거 같을때 3 ... 2010/09/20 1,131
578566 참새가..매 혹은 독수리 키우려니 ..힘드네요.. 1 어린 왕자 2010/09/20 494
578565 수업시간 4시간동안 걸상없이 무릎꿇고 수업했답니다.(4학년임다) 22 초등맘 2010/09/20 2,086
578564 턱에만 나는 여드름 왜 이럴까요? 9 .. 2010/09/20 1,807
578563 1년전에 선물준 그릇을 다시 달래요 22 황당 2010/09/19 2,869
578562 구두 전문가님들, 발 아픈 구두는 왜 그런가요?? 15 절뚝절뚝 2010/09/19 3,831
578561 40분이나 기다렸는데 어린애라 계란을 안판대요.. 56 성화마트결사.. 2010/09/19 5,391
578560 요즘 욕실청소세제의 지존은 뭔가요? 11 요즘 2010/09/19 1,986
578559 서초구반포쪽에 떡재료파는곳있나요? ^^ 2010/09/19 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