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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내가 봉인줄 아나봐

나는봉 조회수 : 2,791
작성일 : 2010-09-20 00:10:22
시집 오기 일년 전에 저희 신랑이 시댁에 승용차를 한 대 사드렸대요.

시집오고 나서 다달이 45만원씩 3년간 시댁에 내 드렸어요.

시댁에 갈 때마다 바리바리 사 들고 갔고요...

시댁 손님 오실 때나 각종 외식비 저희가 다 냈습니다.

매달 30만원씩 생활비 보태시라고 용돈 드렸고요...

당시 대학생이던 저희 시동생 등록금도 형수가 내 주는거라 해서 200만원 2번인가 드렸고요.

미국 사는 시어머니 친정 식구들 오실 때마다 접대며 용돈 100만원씩 드렸어요. (일년에 2번씩 오셨어요)

시동생이 장가 가서도 실업자 신세라 모든 경조사는 저희가 다 냈구요...

각종 가전 제품 모두 최신 제품으로 다 사드렸고...

핸드폰에 통신비까지 모두 저희가 냅니다.

원래 그렇게 해야 한답니다.

제가 손님이 아니라 가족이라서 그렇대요...

시어머니 꿈이 3층집 지어서 어머니는 1층에, 저희는 2층, 시동생네는 3층에 사는 거래요.

제 월급이랑 신랑 월급이랑 합해서 생활비 하고, 낮 살림은 청소 하는 사람 며칠 와서 도와주고...

저녁 살림은 제가 직장에서 돌아와서 하면 얼마나 좋겠냐고 하십니다..

저희 시댁 못 사시지 않구요...

실업자 시동생 기죽을까 그쪽 생활비 100만원씩 지금까지 매달 보태십니다.

그리고 저한테 뭐라 하십니다.

넌 시동생 걱정도 안 되냐면서요...

저랑 신랑이랑 결혼한지 10년 넘었고 맞벌이로 450만원쯤 법니다.

하지만 시댁에 다 퍼주느라 실업자 시동생 보다 적은 평수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요...

돈 좀 생기면 시댁에서 이런 저런 명목으로 달라 하시네요...

저번 때에는 시어머니가 1000만원, 시아버지가 5000만원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시부모님 제가 봉인 줄 알아요...
IP : 112.150.xxx.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0 12:12 AM (61.79.xxx.38)

    네..봉인줄 압니다.
    그렇게 퍼주면, 여유가 되서 그런줄 압니다.
    그러니까..있어도 없는척 앓으면서 도리 해야합니다.
    그뿐인가요? 어른들은자식 앞에선,그저 없다며 힘들다며 손 내미는 자식을 더 애틋해 하지요.
    그러니 이제라도 적당히 하세요..

  • 2. //
    '10.9.20 12:13 AM (121.131.xxx.89)

    읽다보니..숨막혀요..ㅠㅠㅠㅠ

  • 3. 에혀
    '10.9.20 12:15 AM (221.160.xxx.218)

    왜 그러고 사셔요..바보같아요

  • 4. 한숨
    '10.9.20 12:16 AM (211.210.xxx.6)

    어휴..미친노인네들..
    죄송합니다.

  • 5. .
    '10.9.20 12:17 AM (211.196.xxx.202)

    누울 자리 보고 발 뻗으시는 거예요.
    젊어서 목돈을 많이 만들어 두어야 40대 넘어서 제 2인생 준비하고 아이들 교육비를 감당 할 수 있는데
    그때는 어떻게 보내시려고 그렇게나 많이 주셨나요?
    달라고 하신 분들이 문제가 아니고 미래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원글님 부부가 더 걱정입니다.
    부모님들이 나중에 노환으로 목돈 크게 들어 갈 때는 또 어쩌시려구요..

  • 6. @@
    '10.9.20 12:27 AM (180.66.xxx.151)

    제 월급이랑 신랑 월급이랑 합해서 생활비 하고, 낮 살림은 청소 하는 사람 며칠 와서 도와주고...

    저녁 살림은 제가 직장에서 돌아와서 하면 얼마나 좋겠냐고 하십니다..

    이대목에서 뒷목잡고 쓰러질뻔했습니다

    거리를 제발 두세요..저도 외아들,외며늘이라 너무 당연한듯 하셔서 거리두었더니

    이젠 전화만 해도 좋아하십니다.

  • 7. 미쳐
    '10.9.20 12:30 AM (211.178.xxx.252)

    1층,2층,3층 층층이 살면서
    낮엔 돈벌어 전체 가족 벌어먹, 저녁엔 전체가족 식사챙겨
    읽다가 빵 터졌어요~ 저같으면 돌겠네요
    양심이 있으면 낮 살림은 청소하는 사람이 몇일 도와주는게 아니라 본인(시모)가 하겠다고 해야하는거 아닌감요? 애들말로 정말 헐~ 입니다

  • 8. .
    '10.9.20 12:36 AM (61.102.xxx.26)

    님도 살 궁리를 하셔야죠.
    그렇게 다 드리면 우째요....

  • 9. 안돼요..
    '10.9.20 1:03 AM (124.60.xxx.62)

    제가 7년을 원글님처럼 살았어요..생활비는 물론 모든 경조사비 친정에서 가져갈것만찾아대고 아이들은 낳기만하고 키우지않는(시누가 아일낳으면 힘들다고 시모가 키우셨어요.. 주말에만와서 보고가고.. 초등학교 들어갈때 데리고 가더라구요) 시누이 아이들밑에 들어가는 모든것. 게을러서 일하기 싫어하는 시숙 용돈까지.. 나중엔 빚까지내서 갖다바쳤어요.. 이리 사니 돈이 있는게 이상하죠.. 돈이 없다그러니 시모 그러더이다.. 내 아들번돈은 어쩌고 돈이 없냐고.. 그래서 이집 생활비 대니라 빚이 수천이다 그러더니 니가 언제 내 용돈 한번 제대로 준적있냐 그러던데요..
    하~~ 3년전부터 시댁은 나한테 없는 존재입니다.. 살기위해 남편에게 그랬어요.. 지금처럼 살아야된다면 이혼하자고.. 시댁식구 더 참고 살라는건 나 말라죽이는 일이라고.. 정말 뼈만 앙상하게남아 시댁에선 물도 한모금 못마셨어요.. 그대로 모두 토해내서 ㅠ.ㅠ
    별로 착하지않은 남편이지만 눈은 있더라구요.. 제가 시집에 발끊은거 별말이 없네요..
    마음으로 편하지않은거 사실이지만 제가 살아야겠기에 전 이리했네요..
    원글님 계속 이리사시면 원글님 저처럼 마음의 병으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게돼요..

  • 10. 정말
    '10.9.20 8:41 AM (211.221.xxx.105)

    읽기만 해도 숨막혀요....
    왜 그러세요..
    님은 돈에 대해서 아무 발언권 없으세요??
    그냥 저희 어려워서 못해요...그 말한마디 못하는 집안인가요?
    남편은 뭐라고 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 11. ...
    '10.9.20 9:23 AM (121.181.xxx.21)

    자게 수준을 생각하여 욕은 참습니다..
    욕은 참겠습니다..
    정말 숫자욕이 막 나오려고 합니다..

  • 12. 휴~~~
    '10.9.20 9:35 AM (59.18.xxx.242)

    휴~~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 저와 비슷하지만 전 언제부턴가 힘들다는소리도하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시동생하고 어머님하고 제흉보는걸 눈치쳇어요~~정말 그건 아니잖아요
    내가 시집와서 어떻게 자기네한테 했는데`````너무억울해서 이젠 잘 안하려고하는데
    명절이다보니 또 이것저것 다 준비하게 되네요~~

  • 13.
    '10.9.20 10:30 AM (211.46.xxx.253)

    원글님이 바보예요.
    달라는대로 다 돈을 주니까 저런 미친 짓을 서슴치 않는 거죠.
    전 내용 보고 원글님네가 한 달에 한 2천만원정도 버는 집인가 싶었네요.
    그리 능력되면 돈 없는 친척들 한 달에 한 2백씩 도와줄 수 있겠죠.
    그런데 한 달 소득이 450만원이라구요?????
    참.. 능력에 안 맞게 막 퍼주고 사셨네요.
    시부모 욕하실 거 없어요. 말만 하면 돈이 나오는데..
    욕심많고 경우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손 내밀죠.
    그런 사람들을 10년 넘게 계속 그냥 둔 님 부부 문제예요.

  • 14. .
    '10.9.20 10:54 AM (218.154.xxx.136)

    무슨 자식들이 앵벌이도 아니고...

    시부모님은 도대체 뭐하시는 분들이기에 저리 당당하신지...

    정말 참...한숨나오네요

  • 15. 시동생..
    '10.9.20 12:56 PM (114.200.xxx.81)

    원글님. 착한 며느리 컴플렉스신가요?
    시동생 보살펴주느라 내 새끼들은 엉망이 되죠.

    저희 아버지가 그랬네요. 삼촌,고모들 돈 대주면서 (고모 도박빚까지 대신 갚아주심)
    딸인 저한테는 생일선물 한번 해주신 역사가 없는.

  • 16. 헐,,
    '10.9.20 2:00 PM (220.117.xxx.8)

    저는 원글님께서 월수입 한 3천쯤 되는 고소득의 전문직 여성인줄 알았어요ㅠ.,ㅠ
    그러지마셔요
    세월 흐른 뒤에 어느 누구하나 알아줄거같은가요?

  • 17. 사람은
    '10.9.20 3:34 PM (211.32.xxx.6)

    상대 봐가며 행동합니다.
    한번 내 맘대로 대해 봤는데 상대가 가만히 있으면 아, 이 사람에겐 막 대해도 되는구나, 하고 계속 그렇게 대하는겁니다.
    저는 처음부터 제 연봉 공개 안했고, 돈이 필요하다는 말씀 하시면 "죄송합니다, 저도 힘듭니다" 하고 딱 자르고 명절(추석,설날)에는 거의 굴비 세트, 생신때는 큰 꽃바구니와 선물 챙겨 드립니다. 처음에는 좋은 소리 못들었는데 지금은 "쟤한테서는 돈 나올게 없다"며 바라시지도 않구요.
    아주 편하네요.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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