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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vs. 산후도우미...

???임산부??? 조회수 : 946
작성일 : 2010-09-19 20:32:44
초등1학년생 딸이 있구요....
원래 직장다녀서 입주 도우미 아주머니가 계십니다.
이리저리 학교로 학원으로 계속 다녀야 해서...

그런데 제가 지금
임신 8개월이고...
그냥 도우미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아야지 하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좀 눈치도 보이고... 저도 편히 못쉴거 같고... (제가 나이가 좀 많기도 하고 지금 41, 조산기로 두달째 누워만 있는 처지라...) 아기 낳고 나서도 매우 힘이 들거 같아요... 자연분만 안되고 수술해야 하거든요...

새언니가... 아무래도 조리원을 가든지 산후 도우미를 쓰던지... 해야하는게 아니냐고...해서....
(사실... 조리원가려니.. 돈도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입주아주머니도 쓰는 주제에 무슨 돈이 철철 넘친다고 몇백씩 들여 조리원을 가나 싶어서요...)

그렇다고 산후 도우미를 부르자니... 입주 아주머니가 계신데 그것도 좀 모양새가 그렇고...

참...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전 지금 밖으로 외출도 못하거든요... 병원 검진만 겨우 겨우 갔다와도 거의 제정신이 아닌 상태라....
아기 낳고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 같아요... 너무 누워만 있어서...

입주아주머니한테 의지했다가.. 막상 닥치니 너무 힘들다며 절레절레 흔들며 나가시거나... 아니면... 오히려 (돈은 좀 더 드릴 생각이었습니다. 산후조리를 부탁하게 되면,,,) 돈 더주고도 서로 불편하고 힘들어 지면 더 안좋을 것 같기도 하고...

여러분의 지혜를 좀 부탁드려요...

지금은 아무 생각도 없거든요 사실.,...
지금 배속에 아기를 거의 만삭까지 어떻게 해서든 끌고 가야한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사실 다른걸 이것저것 생각하기가 어려웠어요 오늘까지...
근데 새언니 말을 듣고 보니 좀 걱정도 되기도 하고....넋놓고만 있음 안되겠단 생각도 들구요..
IP : 116.126.xxx.1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9 8:34 PM (218.209.xxx.252)

    입주 아줌마 계셔도 산후 도우미 부르셔야죠..일하는게 달라요.

  • 2. 룰루쿡!!~
    '10.9.19 8:40 PM (59.3.xxx.32)

    조리원이 좋다는 말 들었어여...
    돈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은이상... 조리원 가시고
    그게 안되겠다 싶다면 산후도우미 부르심이 좋을 듯 싶어요

  • 3. 산후도우미
    '10.9.19 8:56 PM (116.44.xxx.107)

    추천합니다.
    수술이니 병원에서 일주일정도 입원하실거고
    조리원은 큰아이가 있을경우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 경제적인 부담도 있고
    잘만 찾으시면 산후도우미케어를 받고 안정적으로
    집에서 조리하시는것이 좋을듯.

  • 4. 저렴해도
    '10.9.19 9:38 PM (58.143.xxx.122)

    조리원이 훨 편해요..큰아이가 걸리긴한데.. 조리원이 낞아요.
    산후도우미는...솔직히 복불복이에요..잘못걸리면 정말 산후도우미눈치보다 끝나는경우도 많아요.

  • 5. 7월출산
    '10.9.19 9:51 PM (175.113.xxx.153)

    조산기로 6주 입원하고 7월에 아이 낳았습니다. 친정어머니가 꼭 산후조리를 하시고 싶어하셔서 산후도우미 4주 쓰고 친정어머니와 함께 조리 하려고 했었는데, 병원에서 퇴원하고 바로 다음날 산후조리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산후도우미보다 비용이 훨씬 많이 들긴 하지만, 지금 생각해도 산후조리원으로 들어간 것 백번 천번 잘 한 일입니다. 마음 편히 쉬고 나왔습니다. 산후도우미 아무리 잘 하는 사람이 와도 신경쓰입니다. 조리원에 2주 있다가 산후도우미 2주 썼는데, 괜찮은 분이었는데도 마음쓰이고 불편했습니다.

  • 6. 저는
    '10.9.19 10:11 PM (125.187.xxx.175)

    산후조리원 안가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큰 애가 있으시다니 집에서 산후도우미 부르시는 게 어떨지요.
    저는 조리원 작은 방에서 지내는 거 갑갑할 것 같기도 하고
    어차피 완모할 생각이어서 그랬기도 하고
    큰 애가 세돌도 되기 전이라 떨어져 있기 힘들 것 같아 그리 했어요.
    첫애가 아니라 익숙하기도 했구요.
    청소나 아이 목욕, 식사준비, 빨래는 출퇴근 도우미가 해주시고
    밤에는 제가 작은애 돌봤어요. 어차피 모유수유 해야 하니까...젖 먹이는 것보다 기저귀 자주 가는 것이 좀 힘들기는 하더군요.
    무엇보다 큰애가 동생과 엄마와 계속 함께 생활하니 마음이 안정되고 동생에 대한 거리감이 없어서 동생을 정말 많이 예뻐했답니다.
    산후조리원만큼 엄마 위주로 푹 쉬지는 못했지만 저는 신생아를 단체생활에 오래 두는 걸 원치 않았고 내집 아닌 곳에서 지내는 걸 워낙에 불편해하는 사람이고
    유난히 엄마를 찾는 큰애를 위해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 7. 효주맘
    '10.9.19 10:15 PM (123.254.xxx.158)

    산후도우미 복불복이라는 말은 동감... 그래도 바꿔달라면 바로 조치를 취해주니까 바뀌는 과정이 좀 불편해도 견딜만했어요. 집이 편하고 쉴만한 여건이 되신다면 산후도우미랑 집에 계시는게 더 나을 것 같고요.(저도 꽤 좋다는 강남의 산후조리원에 2주 있었는데, 원룸 같은 그 조그만 방에서 좀 답답했거든요) 첫째 애한테 신경이 많이 쓰이시면 차라리 산후조리원 들어가시는 게 더 나을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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